원신일기 - 나비아에 대하여

나의 빛

원신은 궁극적으로 최애를 키우고 최애를 중점적으로 덱을 구성하게 되는 게임이라고 들었다. 처음 원신을 접했을 때만 해도 그냥 원소반응 중점적으로 성능팟을 구성하면 되는게 아닌가 싶었다. 그도 그럴것이 주변에 다른 플레이어들을 보면 막 우리 누구누구~ 하면서 엄청난 애정을 갖고 육성하는 것을 많이 봤는데 난 처음엔 다 이쁘네~ 하면서 마구잡이로 넣었었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나의 최애 캐릭터가 생겼다. 얘를 보기 전까지는 원신에 돈을 지르지 않았다. 하지만 이 캐릭터의 인게임 모션과 스킬컷이 뜨고 나서... 나는 당장 현금박치기를 시전했다.

나비아!!!!!!!

나비아!!!!!!!!!!!!!!!!!!! 바위원소의 희망!!!!!!!!!! 가시장미회 짱!!!!!!!!!!!!!!!!!

솔직히 얜 진짜 이쁜거같다. 화려함 MAX를 사랑하는 나로서 화려함의 극치인 나비아에게 빠지지 않을 수 없었고, 시원시원한 킹스맨적 모션도 보여주며 눈과 손을 즐겁게 만들어주고, 쾌녀다운 성격이지만 내면의 유약함과 성장서사까지 함께 보여주는 나비아는 단언컨대 나의 원신 인생에서 최고의 캐릭터가 될 것이다! 물론 내 파티 중 혼자 독보적인 딜량을 보여주는 것도 한 몫 한다. 나비아 없었으면 물주먹파티 될 뻔....

어째 성유물도 이리 예쁘니

나비아 덕분에 처음으로 보호막을 사용해보고, 나비아 덕분에 처음으로 결정이란걸 만들어보고, 나비아 덕분에 막혔던 월퀘도 수월하게 넘어가고.. 나비아 덕분에 내 파티의 핵심멤버인 느비에트의 부담도 많이 줄었다. 느비에트/나비아/샤를로트를 메인으로 새로운 덱을 구성해봐야겠다. 처음엔 느비에트랑 나비아만 데리고 갈까 생각하다가.. 샤를로트 HP회복 효과가 폰타인 캐릭터들한테 더 도움이 된다고 하니 아예 폰타인 덱을 구성할까도 생각중이다.

BOSS적 귀여운 모습의 나비아....

나의 남자 캐릭터 취향과 여자 캐릭터 취향은 정말 확고한 것 같다. 남자캐릭터는 약간 능글맞으면서도 진짜 착하고 다정한 미남적인 사연있는 그런 캐릭터 (ex-타르탈리아 토마 이런 계열) 여자캐릭터는 화려함 수치 MAX면서 외향형인 아름다운 그런 캐릭터 (ex-나비아 푸리나 이런 계열) 가 딱 내 취향이다. 추후 블로그를 작성하면서 나의 최애 게임 캐릭터들에 대한 개별적인 서술도 이어갈 것 같다...

이 글을 작성하고 나서도 난 바로 원신을 또 하러 간다. 월드 레벨 51로의 돌파를 성공하기 위해 나비아를 얼른 90레벨로 맞추고 느비예트와 연비의 성유물을 맞춰야 겠다. 그러면서 동시에 샤를로트도 키울 것이다. 원신은 참말로 할 것이 많은 게임같다. 원신뿐만 아니라 쿠키런, 쿠킹덤, 종종 서울 2033등의 다른 게임들도 많이 돌려야 하기 때문에 바쁜 하루를 살아야 될 것 같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