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가 버튜버 꺾고 코미케 장르 1위 먹은 거 진짜 가슴이 웅장해진다

와......

저기 저 표에서 103이라 써져있는 게 이번 휴유코미의 장르별 참가 서클 수인데

블루아카가 무려, 동방, 아이마스, 칸코레, 타입문, 버튜버, 말딸까지 다 제쳐버리고 코미케 부스 1등 먹어버렸습니다.

이건 진짜... 일종의 혁명에 가깝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요

오타쿠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동방 프로젝트가 독립장르로 분리될 때가 1739 부스.

소셜 게임의 시초가 된 칸코레가 독립장르로 분리되며 동방 경찰 등으로 떠들썩하던 때가 1498 부스였습니다.

이마저도 총 참가서클이 35000대일 때의 이야기였고요.

그런 와중에 이번에 독립장르로 분리된 블루 아카이브는, 총 서클 수 26000대에서 1718 부스.

절대 규모로만 따지면 칸코레 이상,

상대 규모로 따지면 동방 이상입니다.

애초에 요즘 코미케를 석권하던 버튜버 업계를 능가한 시점에서 이상할 정도의 화력입니다만

와... 진짜 이건... 감탄 밖에 안나오네요...

그야말로 블루 아카이브는 외국 게임인 주제에

일본 게임 역사에 강렬한 한 획을 그은 규모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C99때 30

C100에서 150

C101에서 300

C102에서 800

그리고 이번

C103에서 1718

거의 개최때마다 2배로 늘어나는 수준...

작년까지만해도 소셜게임 장르로 통합된 상태에서 나름대로의 부스 수를 차지해 블루아카 섬이라고 지칭되던 블루아카 부스가

이번엔 아예 건물 태반을 점거하며 청계천이 생겨버렸습니다.

제가 오타쿠만 15년을 넘게 해왔지만,

이만한 규모의 대충격은 솔직히 전례를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까놓고 말해서, 아직 애니화조차 안한 작품이 이런 화력을 보이는지라 좀 당황스러운 기분이 앞서는 게 사실입니다만...

뭐, 좋은 게 좋은 거겠죠.

앞으로도 이대로만 가줬으면 좋겠습니다.

용하형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