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M 3주년 대규모 업데이트, 더 쉬워진 모바일MMORPG
새 아침이 밝았다. 한 달여간을 학수고대해 온 시간, 3주년을 맞이한 '리니지2M' 대규모 업데이트다. 눈길 끄는 대목이 많다. 무엇보다 가을 추수를 연상케하는 풍성한 이벤트가 한가득이다. 워낙 그 내용이 많다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난감할 정도다.
게다가 역대 그 여느 행사를 돌이켜 보건대 이 정도로 파격 혜택을 제공한 일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거짓말 조금 보태건대, 아덴 대륙에서 활약한 바 있는 용사들이라면 누구든 '영웅의 시대'를 열어젖힐 기회가 왔다는 거. 무슨 뚱딴지같은 소리냐 하시겠으나, 무슨 말인지는 지금부터 천천히 살펴보시면 될 일.
65레벨을 기준으로 보면 돼, 첫날부터 TJ's 쿠폰 3종 획득
자, 짧고 굵게 그리고 빠르게 우리가 받을 혜택 리스트를 점검해 보자. 가장 최우선에 두어야 할 건 역시나 'TJ 쿠폰'이다. 사라진 무기, 방어구, 장신구, 클래스, 아가시온 할 것 없이 총 7번의 기회를 제공하는 게 이번 이벤트의 핵심이라 할 수 있을 것.
그리고 시작 단계에서 판단을 내리시면 된다. 일단, 첫 발 새롭게 내디딜 용사들은 신서버를 고민 없이 택하시면 된다. 오늘 저녁 6시 오픈했고, 일부 콘텐츠를 제한해 둔 채 운영이 시작된다. 그 덕분에 전보다 라이트하게,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는 짜릿한 모험을 만끽하실 수 있으실 거다.
월드컵의 경우의 수 따지듯 약간의 계산이 필요한 건 '복귀 유저'다. 그런데 이게 의외로 단순하게 셈이 끝나겠더라. 딱 한 가지만 생각하시면 된다. 만약, 묵혀둔 캐릭터의 레벨이 65레벨 미만일 경우에는 과감히 신서버로 발걸음을 돌리시면 된다.
어차피 여느 서버를 택하든 역대 최고의 기회를 잡아 부담 없는 플레이를 이어갈 수 있는 건 동일하다. 하지만, 기존 서버에서 최대의 이익을 끌어내려 한다면, 3주년 특급 'TJ's 쿠폰'을 사용하는 것부터가 시작 지점이라 할 수 있을 것.
그런데 그 전제조건인 '운명의 부름 주화'를 구매는 65레벨 이상 캐릭터에 한해 다이아 상점→ 교환소→ 판도라의 상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말인즉, 63레벨 이상의 경우는 구매 가능 기간 내 빠른 육성을 통해 노려봄 직하지만, 그 이하인 경우는 과감히 방향을 트시는 걸 권해드린다.
기존 서버에서 오는 12월 21일까지 수령 가능한 '3주년 특급 TJ's 쿠폰'은 '운명의 부름 주화'를 사용해 '데일리 케어' 내에서 활성화하시면 된다. 활성화 후에는 총 14일간에 걸쳐 총 7장의 'TJ's 쿠폰'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맨 첫날에는 'TJ's 쿠폰- 장비 복구(무기, 방어구, 장신구)'를 획득하실 수 있더라.
참고로, 'TJ's 쿠폰- 장비 복구(무기, 방어구, 장신구)'의 이력은 지난 2019년 11월 27일 - 2022년 10월 19일 05시까지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TJ's 쿠폰- 아가시온 및 클래스', 'TJ's 마스터 쿠폰'의 경우 2019년 11월 27일 - 11월 30일 23시 59분까지를 대상으로 하니 참고하시길.
이에 반면 금일 오후 6시를 기점으로 오픈을 마친 '파푸리온' 서버에서도 동일한 기회를 더 넉넉하게 잡으실 수 있다. 제공 내용과 방식은 동일하다. 다이아 상점→ 교환소→ 판도라의 상점에서 '운명의 부름 주화(이벤트)'를 구매 후 데일리 혜택에서 '3주년 특급 TJ's 쿠폰'을 활성화하시면 된다.
대신, 65레벨이라는 구매 제한이 없는 데다가, 신서버에 제공되는 모든 'TJ's 쿠폰'의 이력은 2022.11.30 - 2022.12.21 05시까지 기간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쿠폰의 혜택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실 수 있으실 거다.
영웅 될 마일리지 아크스톤III, 사자머리 언덕 기운 받아 으랏차차
자, 지금부터 소개할 부분은 그야말로 앞으로의 판도를 바꿀 중대한 사건이 아닐까 싶다. 많은 관심, 그리고 호응을 이어가고 있는 '마일리지 아크스톤'의 세 번째 혜택이 더 두둑하고 강력하게 돌아왔기 때문. 그리고 앞서 언급한 '영웅의 시대'가 열렸단 말은 이 행사를 두고 한 말이라 이해하시면 된다.
거두절미하고 소개한다. 수혜 대상은 지난 2022년 11월 08일 23시 59분 이전 생성된 캐릭터다. 또한, 제공 내역은 총 두 가지로 구분한다. 하나는 지난 2019년 11월 27일 - 2022년 11월 08일 23시 59분까지의 PVP 승리 횟수 데이터를 기준으로 제공되는 '정복 마일리지 아크스톤'이다.
지정 기간 PVP 기록만 있어도 최소 1,000개부터 최대 2,000개의 '정복 마일리지 아크스톤'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이를 이용해 '3주년 클래스, 아가시온 상자'와 '3주년 영웅 계승자의 서 선택 상자' 등을 제작하는 데 쓸 수 있다. 그리고 놀라운 건 각 상자는 95% 확률의 영웅, 5% 확률의 전설 획득권을 얻을 수 있다는 거.
쉽게 말해 영웅 등급은 따놓은 상태에서 최대 '전설' 등급의 클래스, 아가시온을 노려볼 수 있다는 말이 된다. 참고로. '영웅 계승자의 서'는 말 그대로 원하는 혜택을 선택에 받으실 수 있는 방식이라 굳이 부연 설명하지 않겠다.
다른 하나는 지난 2019년 11월 27일부터 2022년 11월 08일 23시 59분까지의 몬스터 처치 데이터를 기준으로 제공되는 '토벌 마일리지 아크스톤'이다. 맥락은 전과 동일하며, '3주년 마스터 클래스, 아가시온 획득권 상자'와 '3주년 영웅 스킬북 선택 상자' 등을 제작하는 데 쓸 수 있다.
각자 판단이 다를 수 있겠지만, 신규 및 복귀 유저의 경우는 '마스터 획득권' 보다는 안정적으로 영웅 스킬의 수를 선택해 늘릴 수 있는 '3주년 영웅 스킬북 선택 상자'를 택하는 게 유리하지 않을지 생각해 본다. 그리고 이게 참 놀라운 게 돈 한 푼 쓰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혜택이라는 점이다.
한편, 오는 12월 14일 정기점검 전까지 모험의 시작하기 전 해돋이 명소로 유명세 떨쳤던 '사자머리 언덕' 방문을 적극 권해드린다. 그곳에서 만날 '3주년 감사 헌정비' 옆 NPC 레아를 클릭하면, 24시간 지속되는 '축복의 기운 버프'를 받으실 수 있어서다. 옵션이 '방어력 +1, 모든 대미지 +2, 대미지 리덕션 +1'을 갖추고 있더라.
헌정 영상을 미리 시청해 보건대, 3년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는 듯하다. 겸사겸사 해가 질 무렵 펼쳐진 원대한 바다 그리고 사자머리 언덕의 풍경이 어우러져 감탄을 자아낸다. 비록 게임 안이지만, 마치 유명 관광지를 다녀온 것처럼 힐링 타임을 누릴 수 있어 꽤 만족스러웠다는 거.
3주년에 걸맞은 트리플 타임, 성장 상자는 특급 혜택이야
이벤트는 계속된다. 슬슬 손가락이 물릴 정도이기는 한데, 여느 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내용들. 그래서 최대한 짧고 굵게 갈무리해 본다. 첫째, 오는 12월 07일 정기점검 전까지 혈맹 레이드, 파티 던전, 월드 보스에 참여하면 평소보다 3배만은 보상을 받으실 수 있다.
김연아의 트리플 악셀 못지않게 갖은 아이템과 혜택을 최고 점수로 획득하실 기회가 아닐지. 둘째, 3주년 특급 성장 성자도 제공된다. 기간은 오는 12월 28일 정기점검 전까지. 다이아 상점→ 교환소→ 판도라의 상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상자 내 획득 가능 아이템으로는 '3주년 특급 성장 신탁서(10레벨)', '3주년 특급 성장 상자(20레벨)', '정령탄 1만 개', '30만 아데나'가 그것. 참고로, '3주년 특급 성장 상자'는 계속해서 30, 35, 40, 45레벨 등 단계별 오픈이 가능하다.
또한, 신탁서 퀘스트를 순차 클리어 시 두둑한 양의 '성장의 물약(10%)'를 획득하실 수 있다. 즉, 빠른 성장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거. 셋째, '클래스 패스& 아가시온 패스'도 꼭 챙기시라. 기간은 오는 12월 07일 정기점검 전까지 각 이벤트 패스를 활성화하시면 된다.
각각의 패스는 지정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소정의 패스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고, 패스 레벨업 시에는 각 구간마다 설정된 '상급 및 최상급의 클래스 및 아가시온 획득권'을 수령하실 수 있다. 최소 6회분으로 제공되는 만큼, 짧은 기간 다수의 컬렉션을 채우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지.
이어서 넷째, 특별 던전 '운디네의 사원'도 개장을 마쳤다. 참여 기간은 오는 12월 07일 정기점검 전까지. 하루 1시간, 1,000아데나를 지불하면 30, 50, 55, 60, 70, 78레벨 식으로 난이도를 선택해 입장이 가능하다.
그리고 이 던전은 여느 경우에든 간에 무조건 참여를 권한다. 드롭 아이템으로 제공되는 '숨겨진 액세서리 상자', '운디네의 달빛 꾸러미'를 시간당 최소 1-2개씩 획득할 수 있어 전력 증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
끝으로 다섯 번째, 축복의 꾸러미도 매일 푸시 알림을 통해 받으실 수 있다. 제공 시간은 매일 12시와 18시, 오는 12월 07일 정기점검 전까지 계속된다. 제공 내용도 두둑하다. 12시에는 '아인하사드의 은총 5,000개', 방금 이야기 한 '운디네의 사원 시간 충전석', 그리고 다수 버프 아이템이 담긴 '3주년 축복의 꾸러미'가 담긴다. 반면, 18시에는 '운디네의 사원 시간 충전석'이 빠져있으니, 12시 푸시를 절대 놓쳐선 안되겠다.
신규 클래스 매직 캐논 전격 출격, 더 치열해질 인나드릴 추가 지역
업데이트 내용도 많다. 가장 먼저 살펴볼 건 역시나 신규 클래스다. '리니지2M'의 두 번째 오리지널 클래스인 '매직 캐논'이 그것. 구체적 특징 등은 충분한 플레이를 거친 뒤 판단해야겠으나, 첫인상만 두고 봤을 때 여타의 클래스를 다루는 것보다 다수의 이점을 발견할 수 있더라.
조금은 묵직하지만, 강력한 딜링이 가능하다는 게 첫 번째 이유. 넉백, 힐량 감소 등 흔치 않은 강력한 옵션을 갖춘 '고급' 등급의 액티브 스킬도 다수 등장해 이점을 높였다. 게다가 '인플레임 캐논'은 자신의 공격, 이동, 시전 속도를 증가시킬 수 있더라.
말인즉, '희귀' 등급의 스킬도 빠르게 획득이 어려울 '파푸리온'서버에서는 그 여느 클래스보다 상대적 이점을 갖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취향에 따라 차이는 있겠으나, 영웅 클래스 중에서는 '지팡이'를 서브로 다루는 '나오미'의 인기가 상당할 듯 보인다.
그 외에도 기성 유저들의 열띤 공방전이 펼쳐질 '인나드릴'의 추가 지역도 공개됐다. '에바의 성소'로 시작해 '신탁의 해안', '침식의 숲', '물빛 비늘의 언덕'에 이르기까지. 고유의 느낌, 그리고 강력한 보상을 만끽할 수 있다고.
지역의 보스 몬스터는 '침식의 숲' 중심부에 등장하는 '발락'이다. '칼라드볼그', '페르소나 가면' 등 전설 아이템을 드롭하는 만큼, 각 서버의 내로라하는 혈맹들이 공략을 앞다툴 듯 보인다. 여기에 세 번째 초월 신화 클래스인 '오르피아'도 첫 선을 보였다.
피로 물든 심연의 귀환자라는 소개답다. 모든 무기를 주무기를 다루는 건 물론, 모든 계열 무기의 모든 각성 스킬을 사용할 수 있다고. 압도적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선보일 여신의 품격, 대규모 전장에서의 도드라진 활약이 기대된다.
신서버 파푸리온 오픈, 당분간은 이벤트에 집중해
지금부터가 본론이다. 십중팔구는 모바일MMORPG의 새 시대를 열 '파푸리온'에서의 모험을 위해 '리니지2M'을 찾으셨을 거다. 그래서 내친김에 간단히 팁 몇 가지를 소개 드릴까 한다. 기왕이면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겼노라며 과감히 신서버행 급행열차를 타신 복귀 유저들도 옛 기억을 되새김질하시면 되겠다.
딱 세 가지만 기억해 두셔라. 첫 번째, 클래스는 '매직 캐논'을 적극 권해드린다. 가장 마지막에 내놓는 선택지가 늘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일이 많았다. 게다가 전용 아이템이라든가, 특전 등이 제공되는 일도 적지 않다는 거. '리니지2M'도 크게 다르지 않다.
두 번째, 메인 퀘스트에 집중하시라. 45레벨까지의 성장은 사실상 퀘스트를 통해 수급할 경험치의 비중이 매우 크다. 따라서, 여러 이벤트를 통해 확보한 '성장의 물약(10%)'와 각종 버프를 추가해 달리신다면 보다 빠른 육성이 가능하실 거다.
끝으로 세 번째,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는 와중에도 이벤트의 참여는 놓치시면 안 된다. 특히, 30레벨 달성 뒤에는 반드시 '운디네의 사원' 진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해당 던전에서 드롭되는 액세서리의 이점도 그렇지만, 일반 필드와 비교했을 때 동일 시간 대비 얻게 될 경험치가 더 많기 때문.
게다가 시작과 동시에 사전예약을 마친 분들은 그야말로 풀세트에 해당하는 장비류 아이템을 받으셨을 거라는 거. 따라서, 사냥터의 등급을 바꾸고, 퀘스트의 클리어 시간을 단축하는 방향에서도 상위 액세서리의 확보가 관건이라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적극 권해본다. 글 읽는 지금 시작하셔도 '리니지2M'의 혜택을 얻기에 늦지 않았다. 올해 제공되는 마지막 기회, 그리고 완성에 다다른 모바일MMORPG의 진짜 맛을 보기에는 그야말로 딱이다. 더 길게 말 않겠다. 시작한 자, 곧 본연의 재미를 찾으실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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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엔씨소프트로부터 고료를 지원받았으나,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