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 익숙함 위에 색다른 전략! '전략적 팀 전투(TFT)' 세트 9 '룬테라 리포지드'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14일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기반 전략 게임 ‘전략적 팀 전투(Teamfight Tactics, 이하 TFT)’에 신규 세트 ‘룬테라 리포지드(Runeterra Reforged)’를 선보였다.
룬테라 리포지드는 LoL의 배경인 ‘룬테라’가 폭풍을 만나 여러 조각으로 파편화됐다는 설정을 기반해 LoL 플레이어에게 익숙한 요소가 대거 등장한다. 연관된 기물이 모여 발동하는 특성 시너지도 룬테라 지역 이름이 그대로 특성이 되고, 후반 지향형 챔피언이 성장해 강력해지는 등 LoL에 익숙한 플레이어들이 주목해 볼 만한 업데이트다.
가령 본 세트에서 ‘케일’은 1코스트 유닛이기에 처음에는 약하지만, 9레벨이 되면 강력한 유닛으로 거듭난다. LoL 내 성장할수록 급격히 강력해지는 케일의 특성이 TFT 신규 세트에도 그대로 반영된 것이다. 또한, ‘다리우스’는 적을 처치하면 가까운 적에게 다시 한번 스킬을 사용해 피해를 주며 ‘리산드라’는 스킬 사용 시 대상을 기절시키고 주변 적에게 데미지를 넣는다. ‘사이온’은 사망하더라도 되살아나 빠른 공격 속도를 활용해 적을 공격한다.
룬테라 지역을 콘셉트로 설계된 ‘특성’ 역시 익숙한 재미를 기반한다. 승패에 따라 경험치가 주어지는 공룡 ‘T-헥스’를 소환하는 ‘필트오버’, 활성화 시 챔피언의 체력을 회복하는 태양 원판을 배치하는 ‘슈리마’를 비롯해 녹서스, 공허 등 친숙한 이름이 등장한다.
이 외에도 ‘요들’은 유닛의 별 레벨에 따라 공격 속도가 상승하고 스킬을 업그레이드하는 특성이다. (3) 요들 구간에서는 3성 챔피언이 세 명일 때 가장 강한 3성 요들 챔피언이 4성으로 승급하며 (6) 요들 구간에서는 3성 요들 챔피언 두 명이 4성 챔피언으로 올라간다. 따라서 요들 특성은 ‘새로고침’을 통해 빠르게 챔피언을 강화하는 등 전략적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이엇 게임즈 ‘켄트 우(Kent Wu)’ 세트 9 기획 리드는 “그간 출시한 세트를 통해 많은 걸 배웠으며, 그 과정에서 좋았던 것들을 재미있게 재구성하고자 했다”며 “특히 콘텐츠의 경우 LoL에서 익숙한 요소를 많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 투표로 원하는 지역 결정하고, ‘전설’로 전략적 묘수를 구사! 새로운 포인트도 가득
‘룬테라 리포지드’에는 다양한 신규 콘텐츠가 등장한다. ‘차원문’은 플레이어의 투표를 통해 게임을 시작할 지역을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독특한 규칙을 지닌 지역이 대거 등장한다. ‘자운의 지하동굴’은 스테이지 2-1부터 라운드마다 3골드를 획득하는 지역이며, ‘쓰레쉬의 성소(그림자 군도)’에서 게임을 시작할 경우 챔피언 처치 시 획득 가능한 영혼의 개수에 따라 전리품을 얻게 된다.
특히 본 세트에 등장하는 ‘라이즈’는 능력치가 고정되어 있지 않고 차원문을 통해 선택한 지역에 따라 바뀌어 딜러, 서포터, 골드 생성 등 다양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차원문은 본 세트의 전략적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설’은 룬테라 리포지드의 신규 시스템으로, 선택할 수 있는 ‘증강’에 영향을 미친다. 플레이어는 각기 다른 플레이스타일을 대표하는 15종의 고유 전설 중 하나를 골라 게임을 풀어갈 수 있다.
전설 ‘베이가’를 고를 경우 스킬에 엄청난 양의 치명타가 더해지며, 스킬 자체의 피해량을 늘려주는 증강도 활용할 수 있다. ‘케이틀린’은 단계에 따라 무작위 챔피언 또는 해당 챔피언과 특성을 공유하는 챔피언 및 알맞은 아이템 등을 지급한다. ‘펭구’는 연패를 통해 게임 후반 위력을 키울 수 있는 증강을 제공한다.
■ 신규 세트 도입에 맞춰 이스포츠 행보 가속화
라이엇 게임즈는 8월 예정된 ‘아시안컵’과 11월 열리는 ‘TFT 월드 챔피언십’ 등 국제 이스포츠 대회를 통해 TFT의 보는 재미도 제공한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아프리카TV, 8월에는 WDG에서 국내 대회를 개최해 아시안컵에 참가할 한국 대표를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12월 8일부터 10일까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위치한 MGM 그랜드 컨퍼런스 센터에서 첫 번째 글로벌 오프라인 TFT 대회를 개최한다. 하반기 진행될 국내외 TFT 이스포츠 대회를 통해 최상위권 플레이어는 물론 일반 플레이어에게도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라이엇 게임즈 마이클 셔먼(Michael Sherman) TFT 이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TFT는 2019년에 출시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4년간 오프라인 이벤트 개최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이번 이스포츠 이벤트를 통해 TFT 커뮤니티를 한데 모이게 할 기회를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출처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