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제3장 제2막 후반부 환상이 메아리치는 화신 탄신 축제

안녕하세요! 묘하랑입니다. 저번 편에 원신 제3장 제2막 전반부를 살펴보았다면, 오늘은 후반부 환상이 메아리치는 화신 탄신 축제 사색에 관한 선택지에 대해 이어서 공략하겠습니다. 저번 포스팅에서 하루가 반복되는 증거를 찾았으니 이번 포스팅에서 여행자가 어떻게 반복되는 하루의 흐름에서 빠져나가는지 알아봅시다.

안녕하세요! 묘하랑입니다. 원신 제3장 제2막은 4단계로 구성되는데 그중 전반부에 해당하는 돌고 도는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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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부의 포스팅처럼 공략과 튼실한 스토리 해석을 곁들이겠습니다. 전반부 공략에 관한 포스팅 링크를 남겼으니 원신 제3장 제2막 전체적인 공략이 필요하신 분은 확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공략 없이 혼자서 플레이해보는 것이 재미와 스토리 이해에 도움될 수 있지만 어려운 SF영화를 보는 느낌처럼 약간 어렵습니다.

후반부의 전개

윤회로 기억이 잊혀진 데히야를 거리에서 만납니다. 데히야는 기억이 지워진다고 해도 이곳에 소비되는 물자는 어떻게 리필되는지 묻습니다. 또한 자신이 훈련으로 사용하는 목인장을 증거로 내세우며 기억만 지워진다는 여행자 의견에 반박합니다. 여행자는 수메르성 내부의 물자와 목인장의 흔적을 반박하지 못하여 성 밖을 나가기로 결정합니다.

여행자는 나히다에게 성밖을 나가기로 결심했지만 나히다는 이미 여행자가 성밖에 나간 적이 있음을 알려줍니다. 이전에 성밖에 나갔던 여행자는 수메르성의 화신 탄신일은 그저 공간의 하나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성밖에 나가는 것은 윤회를 나가는 벗어나는 방법이 아닌 셈입니다. 과연 성밖의 나간 여행자가 본 공간들은 무엇이고 반복되는 공간을 타파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환상이 메아리치는 화신 탄신 축제

과거의 여행자가 보냈던 영상편지에서 언급했던 마지막 공간은 어제 우리가 있었던 공간이라는 결론을 제출합니다. 이전에 성밖을 나간 여행자는 화신 탄신 축제에 관한 꿈공간 뿐만 아니라 다른 날들의 꿈공간들도 목격한 것입니다. 저는 처음에 성밖에 나간 여행자가 본 공간들에 대한 이해가 어려워서 좀 헤멨습니다.

여섯번째 사색에서 아무도 없는 공간-수메르인은 꿈을 꾸지 않아연상을 진행하며 꿈의 진실이라는 새로운 선택지가 나옵니다. 이후 아무도 없는 꿈-꿈의 진실을 순서로 결과를 도출합니다. 수메르인들은 양계장에서 달걀을 빼앗기는 닭들 마냥 꿈을 빼앗겨 껍질만 남은 꿈을 남겼고, 껍질만 남은 꿈이 바로 사색의 선택지에서 나오는 아무도 없는 꿈입니다.

일곱번째 사색은 구현화된 지혜의 신의 힘이라는 선택지를 고릅니다. 수메르 사람들은 자신이 성인이 되고나서 꿈을 꾸지 않는다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 수메르의 부패한 현자들에 의해 꿈을 탈취당한 것이며 지금 있는 공간은 현자들이 지혜의 신이 사용했던 힘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꿈속입니다. 즉, 현자들은 수메르 사람들을 꿈의 공간을 가두어 꿈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수집하였습니다.

여덟번째 사색은 공간의 소멸과 출현-꿈의 출몰로 연상을 진행한 후에 화신 탄신일의 윤회-꿈의 양산화을 눌러 결론을 도출합니다. 대현자들이 허공을 통해 꿈이라는 공간을 양산화하기 위해 하루를 반복시키는 겁니다. 마치 허공 시스템으로 수메르인들의 꿈을 탈취하기 위한 꿈 에너지를 모으기 위한 공장을 가동하는 셈입니다.

이렇게 윤회에 대한 모든 추론을 마친다면 그동안 문제를 내줬었던 나히다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누군지 묻습니다. 이전에 거리에서 했었던 연금 점괘를 기억하셔야 하는데 져버린 태앙은 전대 풀의 신인 룩카데바타를 의미하며 달은 작은 쿠사나리 화신인 나히다를 의미합니다. 결론적으로 나히다가 풀의 신에 부임하지 못하였으며 여행자가 그토록 찾던 작은 쿠사나리 화신임을 알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이후 나히다에게 궁금한 점들을 질문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 '왜 하필 화신 탄신 축제에 대한 꿈일까?'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마지막으로 사색을 진행합니다. '더 궁금한 것이 없어'라는 선택지를 누르면 사색 없이 넘어갈 수 있겠지만 자연스러운 스토리 이해를 원하시는 분이라면 네번째 선택지를 눌러 주시기 바랍니다.

이에 대한 정답은 대현자의 발언입니다. 이는 아자르가 수메르 사람들로부터 추출한 꿈으로 인공적인 신을 만들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자르가 '신의 탄신을 축하하라'라고 말한 뜻은 작은 쿠사나리 화신인 나히다가 아닌 자신과 학자들이 만드는 인공신의 탄신이 곧 다가온다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원신 제3장 제2막 후반부 환상이 메아리치는 화신 탄신 축제였습니다. 윤회를 멈추기 위해서 꿈의 주체에게 꿈꾸는 것을 그만두도록 해야하는데, 나히다를 통해 깨달음을 얻은 여행자는 닐루가 꿈의 주체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행자가 꿈의 주체인 닐루에게 깨우는 것으로 스토리가 마무리됩니다. 원신 제3장 제2막은 수수께끼로 가득차서 추리를 하며 스토리를 진행하기에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