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오딘'으로 '잭팟'...'미르M' 구글 인기 1위로 겹경사
위메이드가 '오딘' 개발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투자로 4년 만에 57배에 달하는 수익을 냈다. 또한 신작 미르M이 구글 인기 1위를 하면서 급경사를 맞았다.
30일 카카오게임즈가 유럽 법인을 통해 '오딘'의 개발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주주식을 1조 2000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위메이드는 주식회사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주식 2만2209주를 카카오게임즈에 양도했다.
양도 금액은 1187억원이다. 이로써 4년 만에 57배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거두게 됐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양도 금액, 자료=금감원
위메이드는 지난 2018년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 전략적 투자 목적으로 50억원을 투자, 주식 5만3578주와 지분율 7.22%를 보유하고 있었다. 당시 주당 매입가격은 9만3300원이었다.
이날 위메이드가 처분한 주식수(2만2209주)와 처분 금액(1187억1285만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주당 매도가격은 534만5259만원이다. 즉,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주식이 4년만에 57배 가량 치솟은 것이다.
아직 위메이드는 라이온하트 스튜디오 주식 3만1369주(지분4.23%)를 소유하고 있다.
또한 1일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가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로 급등하며 이용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구글플레이 인기 순위, 자료=구글플레이스토어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는 4위에 올라있다.
미르M은 위메이드 미르 IP의 두 번째 정식 계승작이다. 8방향 그리드 전투와 쿼터뷰를 통해 전략과 전술의 중요도를 대폭 강화했으며, 위메이드가 쌓아온 게임 서비스 노하우와 언리얼 엔진 등 최신 기술을 담았다.
특히, ▲독특한 성장 시스템 ‘만다라’ ▲전략과 전술의 시작 ‘그리드 전장’ ▲강한 전투력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기술 전문가 '장인' ▲경제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비곡 점령전’과 ‘수라대전’, ‘공성전’ 등 주축을 이루는 핵심 콘텐츠로 미르만의 차별화된 MMORPG를 선보여 겜심을 사로잡았다.
한편, 위메이드는 1일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WEMIX PLAY)’를 글로벌 시장에 론칭했다.
위믹스 플레이는 오픈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용자는 암호화폐로 게임 관련 아이템을 구입하거나 NFT를 거래할 수 있다. 게임에서 번 자산을 게임에 재투자하는 'Play & Earn’이 가능하다.
위믹스 플레이는 이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게임 허브, 토큰 시가 총액, 토큰 스왑, 경매, 스테이킹 프로그램 등 다양한 핵심 정보와 기능을 위믹스 플레이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위메이드는 7월 중 리플렉트 코인(Reflect Coin)도 선보인다. 리플렉트는 위믹스 플레이에서 서비스하는 다양한 게임 중, 리플렉트 얼라이언스(REFLECT alliance)에 포함된 여러 토큰들을 융합해 받을 수 있는 유틸리티 코인이다.
위믹스 플레이 론칭
위메이드는 위믹스3.0 테스트넷도 론칭했다. 위믹스3.0은 위메이드가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 메인넷이다. 위메이드는 메인넷 프로토콜을 테스트넷 환경으로 복사해, 프로토콜의 모든 잠재적 위협이나 허점을 발견하고 수정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테스트가 완료된 이후 메인넷을 오픈할 계획이다.
위메이드는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 탈중앙금융 서비스 ‘위믹스 디파이 서비스(WEMIX DeFi Service)’,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탈중앙화 자율조직) 프로젝트를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나일(NILE, NFT Is Life Evolution)’ 등을 3분기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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