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망하니까 퍼주는 리니지M

모두가 예상했던 대로 개인 거래는 리니지M이 망조가 들자 나왔고

산소호흡기가 되려나?

리니지 W가 너무 망해서 다시 리니지M으로 돌아오는 연어들 때문에

현재 바로템에는 괜찮은 계정들이 씨가 말랐다고는 하던데...

▲ 가챠는 못 참지

리니지M은 상당히 끈끈한 네트워크를 제공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다.

죽으면 돈이 들고, 적을 죽이면 적이 돈을 뱉는다는 생각에 전투는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으며

밤새 싸워서 얻어낸 결과물 이겼다는 안도감 그리고 다음 시간대와의 바톤터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역시 리니지를 플레이해 보지 않은 게이머들에게

제일 잘 설명한 건 유튜브 '중년 게이 김 실장'님의 유튜브 채널에서 리니지 시리즈를 보는 게 정답이다.

뭐 일단 많이 퍼준다고 하니 접속해 보았다.

▲ 내 디스코드 아이디가 코인맨인 이유

리니지M을 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어떤 스펙인지 눈에 바로 들어올 테니 긴 말은 필요 없을 거 같다.

장비가 없다 해도 참...

다만, 놀라운 점이 있다면

이 케릭이 무려 한화 5천만 원 이상이 들어간 케릭이라는 점이다.

얼마나 쪽팔리면 같은 혈에서 게임하던 형들한테는 내가 3천 정도 썼다고 말했을까

어휴 답도 없는 미친 게임

▲ 2년 전만 해도 이렇게 그냥 뿌린다는 건 상상도 못했겠지

근데 딱히 감흥이 없다.

케레 5섭할때 저거 먹으면

'와 컬렉 500 캔슬 200 추억 100 합쳐서 800만 벌었다'라고

디코에서 그 지랄하고 있었을 내가 떠올라버리니 짜증이 확 치솟는다.

솔직히 내가 다시 리니지를 하지 않을 거라는 확신은 없다.

국내외 RVR 중에 이렇게 전투가 재미있는 작품은 단언하건대 없다.

물론 해외에서의 반응은 사뭇 다르지만, 그만큼 엔씨의 리니지가 헬 조선 감성을 잘 파악해서

국내 유저들에게 맞춤형 BM을 선사했다고 봐야 한다.

그 BM이 이용자와 회사를 모두 파멸의 구렁텅이로 끌고 갔을지언정

팔아먹을 때는 행복했으니 이제 대가를 받을 시간인 거고..

아키월드 오픈전까지는 아마 문명하다가 디아2 레더 나오면 깔짝 쌀먹하고 넘어갈듯싶다.

리니지.. 참 애증의 게임이다.

참 재미있는데, 재미로만 접근하기엔 감당할 수 없는 게임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