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은 고단하구나(브롤스타즈 스타필드 팝업/ 번개맨 뮤지컬/ 이달의책/망고스틴)
#근로자의날
달력을 보고 정신을 차려보니 5월의 중반이 지났다는 사실!
빨간 날이 많아서 기뻤지만 그 빨간 날은 온전히 나의 것이 아니기에,,,
형아 손잡고 용기 내서 걷는다!
근로자라 행복한 하루, 근로자의 날!
태권도장에서 행사를 만들어 주셔서 (엄마 아빠 쉬라고…) 처음으로 둘을 보내봤다.
우리 둘째가 요즘 태권도 보내달라고 노래를 부르고 있기에
오늘 가서 놀아보고 그래 5월부터 태권도 다니자! 했는데
10분 만에 빠른 퇴장.
초등학생들의 뜨거운 열기에 주눅이 들어 7살 되면 다니겠다고 ?
덕분에 엄마 아빠의 쉬는 시간은 10분으로 막을 내렸다.
#브롤스타즈스타필드
혹시나 아들이 포켓몬스터에 빠져서 걱정이라면
걱정하지 마세요.
곧 포켓몬 가고
브롤 옵니다.
우리 아들 최애 ‘팽’
게임하는 아들에 부정적이었는데,
아들 친구 엄마가 이 게임을 온 가족이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래 닌텐도 즐기듯 함께 해보자! 했다가
아들 보다 엄마, 아빠가 순위가 더 높다는 ?
아 물론 형아 하는 거 다 해야 하는 둘째도 벌써 한다.
둘째는 어쩔 수 없는 거 맞지
어린이날 스타필드 팝업스토어 입장을 위해
날짜 알람 해놓고 예약 완료, 정말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
브롤스타즈 랜덤박스는 사려면 새벽부터 줄을 섰어야 했다죠.
팝업은 크지는 않았지만 좋아하는 캐릭터들이
가득한 곳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은가 보다.
(덕후의 마음 이해)
미니 게임에 참여하면 랜덤스타드롭을 주는데
우리 가족 모두 모아서 12장 ?
본인이 받아 온 스타 트롭은 본인이 입력하고
엄마 아빠 거는 그 이후로 착한 표 스티커용으로 잘 사용했다.
???
똑같은 구슬 아이스크림인데, 오늘만큼은 브롤 아이스크림 ?
입장시간 기다리기 지루해서 결국 사 먹었다.
이게 무슨 상황이냐면,
이벤트로 정각에 나오는 전설스타드롭 QR을 찍겠다고…
다들 왜 이렇게 진심인 건데 하고 같이 카메라를 쓰윽 드는 ?
땅을 파봐라 동전이 나오나
#번개맨뮤지컬
비가 많이 오는 어린이날 연휴
우리 막둥이의 오랜 소원이 드디어 이뤄졌다.
정말 다른 첫째 때부터 이 뮤지컬만큼은 잘 피해왔는데,
집 근처에서 하는 걸 보고 둘째가 꼭 보고 싶다고..
번개맨 만나기 소원성취 ⚡️
엄마 그런데 왜 애들이 얼굴이 달라?
tv에 나오는 분은 번개맨만 같고, 나머지 분들은 초면입니다.
아들아 캐릭터에 몰입해 보렴.
너무나 유치찬란할 것 같았던 번개맨 뮤지컬이지만,
무대 구성, 조명 등에 어우러지니
아이들은 완전히 몰입했다.
마지막에 전 객석을 다 돌면서
아이들과 인사하고 악수해 주는 출연진들
특히 번개맨의 프로정신에 또 한 번 감탄.
캐릭터 몰입을 위해 배우지만
인스타그램도 안 하신다고 한다.
영웅의 무게는 가볍지 않구나?
사랑의 시작
긴 사랑의 역사는 오늘에서야 이뤄졌으니
절대 잊지 못할 6세의 어린이날(주입식 교육)
우리가 뮤지컬을 보는 동안
큰 아들은 아빠와 첫 만화방 데이트를 다녀왔다.
어제 사고 싶었던 흔한남매 16권도 있어서 매우 행복 ?
(도대체 흔한 남매는 언제까지 나올 거예요?)
다음에 가서는 라면도 먹고 오겠다는 다짐도 했단다.
아들이 크니 같이 할 수 있는 게 많아져서 좋다. 둘째 어서 따라와..
#이달의책
요즘 다시 책장에 책들을 꺼내 읽는 중이다.
완독 못 하고 꽂아 둔 책들이 많네.
안녕 주정뱅이를 읽다 보니
최근에 읽은 각각의 계절 작가님이었네
그냥 단편 드라마 보듯이 인물과 인물을 따라가다 보면
조금은 비극 같은 이야기지만
현실과 전혀 동떨어져 있지도 않다.
내 주변에 혹은 나의 이야기에서 조금 더 극적인 요소가 더 섞여있어서
슬프고도 여운이 남는…
그래서 지금의 내 삶이 나쁘지 않다고 위안이 되는 이야기들.
안녕 술주정뱅이를 다 읽고 보니 2016 년 작품이다.
그럼 벌써 내가 이 책을 받은 지 8년이 지났다고?
시간의 흐름에 또 한 번 놀라고
이 두 권의 책을 선물해 준 사람이 같은 사람인 걸 깨닫고
친구에게 책 선물을 보냈다 ?
#여행 후유증
여행 이후로
망고스틴을 못 끊어,,
베트남에서도 비싼 편이었는데
한국에서는 말해 뭐해 ?
껍질 까기 바쁘게 아들들이 흡입을 한다.
다시 바나나 입맛으로 돌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