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13일 청계천 생태계와 주변 시장 (feat. 블루 아카이브)
보고싶은것들이 많이 있어서 청계천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겨울에도 왔었으나, 글을 쓰지 않았기에 비교할때 지난 겨울때 상황도 설명하겠습니다.
직접 발로 걸어온 경로는 신당역-애완동물거리-동대문-모전교/청계광장-광화문으로 2호선 지하철역 신당~시청 정도의 거리입니다. 지하철을 타면 15분도 안되는 거리가 발로 걸어가면 5시간이나 걸리는 걷기가 얼마나 고된 일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신당역 근처
가장 처음 가볼 애완동물 거리는 신당역이 가장 가깝습니다.
각종 금붕어와 잉어들
수족관들의 주력 상품입니다.
블랙고스트 피쉬
가이앙과 인디언나이프 피쉬
청계천은 흔히 보기 힘든 어류를 많이 팝니다.
청평화 시장
애완 동물 거리 반대편에 있습니다.
붙어다니지 않고 떠다니는 플래코
중형 반수생 거북
새끼 자라들
당연히 모두 양식장 품종의 자라입니다. 원래 자라는 천연기념물이라 못키우지만, 양식장 품종은 예외로 두어서 키울 수 있습니다.
가이앙의 치어
블랙 고스트와 오스카
슈가 글라이더
조류를 판매하는 곳은 슈가글라이더, 햄스터, 토끼등 소형 포유류도 팝니다.
호금조
사랑앵무
이렇게 흔히 볼 수 있는 소형 조류부터
뉴기니아 앵무
노랑이마 아마존앵무
아프리칸 회색앵무
유황앵무와 코뉴어
이런 대형종에
닭에다가
금계
일반 공작
백공작
대형 가금류까지도 팝니다.
도대체 어떻게 들여온지 의문인 청금강앵무
아마 규제 되기전에 새끼를 들여온다음 지금까지 키우고 있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레드 가제와 육지거북
노랑새우
파랑새우
빨간 새우는 많이 봤으나 이런 색은 처음 봅니다.
맥시칸 자이언트 머스크 터틀
이 거대한 거북이 두마리나 있습니다. 늑대거북으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사육장에 대놓고 늑대 거북 아니라고 써있습니다.
어느 한 가게는 이것을 시작으로
캐니언 제브라 스킨스
전갈
KRCB 깃지 스킨스
그린에놀
일본 파이어벨리 뉴트
오셀레이트 스킨스
환공포증의 부화 방식으로 유명한 피파 개구리
팩맨 개구리
각종 뉴트류
지오프리 사이드넥 터틀
범블비 독개구리
레오파드 리자드
이런 각종 신기하고도 보기 힘든 동물들을 판매하고 있고, 사육장 인테리어도 판매보단 아예 키우고 있다 볼정도로 다른 가게들보다 훌룡합니다.
겨울때는 없던 생물들도 많이 들여왔다고 합니다.
다른 가게들은 플라스틱 상자에 물이나 흙만 채워두는 정도로 판매중입니다.
샌드피시
요즘들어서 애완동물로 많이 보입니다. 수원 AK몰에서도 팔고 각종 동물 엑스포에서도 팔고 그럽니다.
베일드 카멜레온
아로와나 치어
폴립테루스류
결국 청계천에서 게를 보게 되었습니다. 작년 겨울엔 팔지 않았습니다. 잘못하면 김용하의 부하인 게들에게 잡아먹힙니다. 특히 뱀파이어 크랩, 즉 흡혈게라니
아시아 아로와나
이것도 충분히 크지만
특대형 아시아 아로와나
근처에 있는 가오리가 초라해 보일정도로 거대한 크기입니다. 사람 팔의 3분의 2정도 길이는 되어 보입니다.
해당 가게는 외국산 가물치도 주력 상품으로 있습니다.
건너편 가게는 소형 어류를 잔뜩 팝니다.
혹이 매우 큰 플라워혼
해수어를 파는 가게는 단 한곳뿐입니다.
블루 아카이브의 카요코가 좋아하는 진순
농심이 투자를 크게 했습니다.
또 또 나온 미소노 미카
근처 수산품 매장의 용하의 사람잡는 게
이제 본격적으로 하천 탐사를 시작하겠습니다.
청계천의 물은 매우 맑습니다.
이렇게 우리 학생들 굿즈를 몸에 지니고 다니면 식인 대게나 피라니아의 공격을 회피 탱커 유우카나 미야코 마냥 잘 피할 수 있다는
청계천의 잉어들은 매우 길고 덩치도 큽니다. 또한 황금잉어였는지 배도 금색을 띕니다.
맑은내다리와 두산 본사
청계천 비둘기들은 물에 들어가기를 좋아합니다.
청둥오리
꽃도 잘핍니다.
선명하게 금색의 배가 나온 잉어
다리 아래 그늘속 잉어들
동대문 평화시장
여기서 여러 의류들을 싸게 구할 수 있습니다. 옛스러운 스타일이나 아저씨들이 잘 입는 등산복 느낌의 옷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대형 분수대
마따끄... Seductive Peroro... 다음에 보이면 콱 잡아먹을거야
동대문 종합시장
평화시장처럼 의류나 악세서리 위주로 판매합니다.
거대한 빌딩
종합시장 근처 식당 골목
고등어 구이, 생과일 쥬스, 닭한마리, 불고기, 떡볶이가 여기서 먹기 좋습니다. 특히 떡볶이는 쓸대없이 맛대가리는 없고 맵부심만 XXX같이 부려서 기분나쁘게 맵기만 한 요즘 프렌차이즈 떡볶이가 아닌 10년전까지만 해도 많이 보이지만 이젠 잘 안보이는 옛날 분식집 같은 떡볶이라서 확실히 좋습니다.
웅장한 동대문
정식 명칭은 흥인지문입니다.
동대문 공원
지하수로 배수구
커다란 두꺼비 동상이 하나 있습니다. 겨울엔 여기가 물이 안흐릅니다.
여기저기서 보이는 거대한 잉어들
겨울엔 이 잉어들이 한곳에 몰려서 가만히 있지만, 여름 즈음엔 하천 곳곳으로 퍼져있습니다.
청둥오리
겨울에는 잉어보다 오리가 더 자주 보이지만, 여름엔 오리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작은 피라미들
이런 작은 어류들은 겨울엔 숨어서 안보입니다.
거대한 잉어가 다가오면 다 도망갑니다.
저 다리 아래에서 뜻밖의 발견을 했습니다.
야생 자라
아까 동물거리에서 양식장 자라를 본것에 이어 진짜 야생의 자라를 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우중충한 색감의 청계천 수중 동물들 중에서 독보적으로 밝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세운교
근처 건물에도 개천위를 가로지르는 통로가 있습니다.
딱 저의 마음을 읽은 벽화
슬슬 가다보면 빌딩숲 지역에 도달합니다.
관수교
서울고용노동청과 신한은행 본사
다리 아래의 해오라기
이렇게 가까이서 보는건 드뭅니다.
가다보면 이제 바닥이 사각 돌판으로 바뀌기 시작하는대, 이건 끄트머리에 다와간다는 겁니다.
이 다리 아래를 지나면 이제 끄트머리인 김용하의 마계 신전 청계광장 폭포가 나타납니다
용캐도 대게랑 피라니아에게 안당한 백로
모전교
드디어 전설의 그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청계광장 폭포
모전교의 이쪽 난간과
이쪽 미끄럼 주의에 이렇게 물건을 갖다놓는 의식을 하면 용하신의 기운을 받아갈 수 있습니다.
모전교에서 바라본 걸어온 길
폭포위는 분수가 작동합니다.
달콤커피 청계광장점
지금 블루 아카이브와 달콤커피는 콜라보 중이고, 청계광장점은 카페 모모라고 현실의 카카오 프렌즈랑 비슷한 블루 아카이브 캐릭터들인 모모 프렌즈로 데코레이션을 했습니다.
원래는 빙수가 메뉴이나, 현재 빙수는 품절이라 빙수 값에 맞게 메뉴를 사면 굿즈를 줍니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하지 말고 카운터에서 당당히 외치세요
특히 청계점은 바로 옆이 청계천 용하의 신전 옆이고 용하는 당당하지 못한 사람은 싫어하니까...
페로로사마 인형
온라인으로 15일부터 구매가능한 세트
콜라보 주력 캐릭터는 트리니티의 방과후 디저트부
안에 등신대가 있습니다. 카페 모모로 해당되는 지점은 4인이 다있고, 그 이외에는 한명씩만 있는 지점도 있고, 없는 지점도 있습니다.
실제 캐릭터 키 비율에 맞춰졌습니다.
각각
쿠리무라 아이리 160
이바라기 요시미 146
코야마 카즈사 155
유토리 나츠 152
캐릭터 메모리얼과 인게임 CG및 PV
그와중에 요시미만 메모리얼 사진이 없습니다.
카즈사(이명:카스팔루그)는 특별 제작된 우자와 레이사가 붙어 있습니다.
마침 레이사는 현재 그외 서버보다 6개월 앞서있는 일섭에서 플레이어블로 출시되었습니다 .
레이사 피셜 전설의 카스팔루그를 얻었습니다.
달콤커피 옥상에서 본 전경
청계광장은 중앙아시아 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이순신 동상
세종대왕 동상
광화문 광장에는 곧 있을 석가탄신일을 기념해 여러 모양의 등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이상한 폭포
사헌부 문터
광화 책마당
광화문 광장역의 서울 지하철 시대관
청계천 복구 사업은 진짜 성공적인 사업입니다. 도심 한가운대에 잘 조성된 자연 환경, 해오라기나 자라가 보이는 생물족 다양성, 쓰레기하나 보이지 않는 청결함, 그리고 이곳과 엮여있는 블랙유머까지 그야말로 하천으로서 갖출건 다 갖춘 지역입니다.
이제 청계천에서 의식을 치뤘으니 역대급 사기 캐릭터인 아케보시 히마리 비틱을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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