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278 - 무상의 바람 토벌, 자유로운 터키석 파밍하기

지난번에 파루잔을 돌파시키느라 터키석을 많이 썼는데, 하필이면 곧 합류시킬 예정인 방랑자도 같은 재료를 먹죠. 매트릭스를 잡아서 뜨는 재화만으로는 방랑자의 돌파 재화까지 다 모을 수 없겠다 싶어서 결국 평소에 잡을 일도 없는 무상의 바람까지 토벌하는 지경이 되었습니다. 혹시나 나중에 진간장님이랑 설탕이 합류할지도 모르니 미리 모은다는 생각으로...

비오는 날에는 얼음의 힘이 강해질 뿐만 아니라, 풀과 번개의 힘도 함께 강력해지죠. 상시 물 부착이기 때문에, 물과 관련된 모든 원소 반응이 더욱 효율적으로 일어납니다.

겁나 조쿤. 역시 1:1 맞짱에서는 잘 키운 번개 딜러 리사가 밥값을 합니다. 특히나 비오는 날이라면 풀을 바르고 번개를 쏘면 원핵이 알아서 날아가죠.

무상 시리즈가 항상 그렇듯, 마지막에는 재생 패턴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냥 근처를 날아다니면서 구슬을 흡수하면 그만이죠. 카즈하나 방랑자가 있다면 더욱 수월합니다.

아니, 그런데 또 부활을 하다니? 귀찮구만. 처음 잡아보는 보스이기는 하나, 무상 시리즈는 거의 나무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패턴은 다 거기서 거기입니다.

겁나 좋쿤. 초창기 보스라서 그런지 그렇게 빡세지는 않습니다. 평소라면 절대 잡을 일이 없는 보스였지만, 터키석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무상의 바람을 잡기로...

Aㅏ... 하지만 이 전리품은 진간장님이나 설탕을 돌파시킬 때 적절히 쓰일 수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언젠가는 뽑기를 하다가 등판할지도 모르니...

아직도 비가 내리고 있구만? 다른 지역으로 텔포를 하면 날씨가 귀신같이 맑아지곤 했는데, 여전히 번개가 치고 있네요. 하지만 비가 오면 오히려 원소 반응이 잘 일어나죠.

다시 돌아온 무상의 바람 토벌. 아마 당분간은 터키석 때문에서라도 무상의 바람을 계속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전리품도 50개쯤 모아놔야지 2캐릭 80레벨을 올릴 수 있죠.

저 패턴에 한번 잘못 걸리면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적절히 누룽지를 소환하고 튀어줍시다. 범위 내에서 빨려들어가는 건 대쉬로도 피할 수가 없네요.

보상은 이정도쯤은 나와 줘야지. 전리품 3개에 4성짜리 보석까지. 역시 무상 시리즈는 해당 속성의 돌파 보석을 아주 찰지게 줍니다. 3성짜리도 모아서 합성시켜야지.

Aㅏ... 설마 오늘도 또 배달 임무인가? 그나저나 저 뒤에 있는 양반께서 리사 아줌마의 신성한 엉덩이를 만지고 계시는군;; 항상 식당에 올 때마다 NPC들이 새치기를 하곤 합니다.

이런 젠장, 하필이면 불 속성 몹들이군;; 빨리 얼음 속성이나 물 속성 5성짜리 딜러를 합류시키든지 해야겠습니다. 바람 속성 딜러는 곧 방랑자가 합류할 예정이죠.

패턴에 조금이라도 잘못 걸리면 바로 자비 없는 데미지가 들어오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합니다. 그나저나 비가 그쳤으니 풀 속성이랑 번개 속성이 갑자기 힘을 못 쓰네요.

저 패턴이 나오면 누룽지를 소환시켜서 빨려 들어가게끔 만든 다음, 멀리서 나히다로 풀을 발라주면 그만입니다. 그러다가 패턴이 끝나면 바로 리사로 번개를 바르면 끝이죠.

전리품은 3개가 뜨든 말든 상관은 없지만, 4성짜리 보석을 주는 건 환영입니다. 3성 보석 3개도 결국에는 4성 하나급이기 때문에, 당분간 터키석 수급을 위해 자주 잡아야할듯...

그리고 숨겨진 요리 업적 때문에 일부러 1성짜리 요리를 계속 실패하는 중인데, 여기서도 특제 요리가 등판하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겁나 조쿤. 들리는 소리로는 숙련도 만렙을 찍으면 요리를 더 이상 실패할 수 없게 된다고 하더니, 수동 요리를 돌리면 얼마든지 이상한 요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재료가 아깝기 때문에 적당히 하다가 끊어주고, 바로 2-3일에 한번씩 리스폰되는 희귀 물고기들을 잡으러 와줍시다. 역시나 관상어가 아니라면 거들떠 볼 이유도 없죠.

Aㅏ... 흰눈 가시고기는 이미 5마리나 관상어 버전으로 얻어놨지만, 그래도 관상어가 또 등판했다는 걸 보고서는 그냥 지나칠 수가 없게 됐네요.

그런데 다른 가시고기라서 Fail. 희귀 물고기를 3마리씩 총 3종을 수조 안에 담으려고 하는 중인데, 그 수조가 너무 크고 아름다워서 사실상 지금 당장은 보류하는 중입니다.

Aㅏ... 장수 나비고기도 드디어 관상어가 떴군. 하지만 밤이라서 Fail이죠. 낮에만 등판하는 물고기인데, 밤에 관상어가 떴다는 건 다른 물고기가 스폰됐다는 말입니다.

혹시나가 역시나. 하지만 이걸로 구피 시리즈 5종은 관상어를 모두 모으게 됐습니다. 3마리 들어가는 실내 수조에는 넣을 수 없지만, 5마리 들어가는 실외 연못은 가능하죠.

만남의 인연은 캐릭터 하나당 최대 3개까지 획득이 가능합니다. 아직 돌파되지 않은 캐릭터들은 적절히 남아도는 재화로 돌파를 시켜서 뽑기 재화를 긁어모아줍시다.

겁나 조쿤. 이제 캐릭터 2명을 더 돌파시키면 바로 10개가 모여서 뽑기를 한번 돌릴 수 있게 됩니다. 비록 상시 뽑기지만, 5성짜리 캐릭터나 4성 무기를 먹을 수 있죠.

다른 캐릭터들은 전리품이나 지역 특산물이 아깝지만, 어차피 쓸 일이 없는 재료들만 요구하는 영웅들을 찾다 보니, 얼떨결에 요요나 응광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모나는 베넷과 메인 딜러의 스펙을 올려주는 서포터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육성할 계획이 있었죠. 미리 돌파해놓는다고 해서 나쁠 건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이제 드디어 10회 뽑기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치치를 제외한 나머지 5성짜리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등판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기원 10회를 눌러줍시다.

Aㅏ... 또 대검이라니! 대검 캐릭은 키우지도 않는데 어쩜 하나같이 대검만 자꾸 뜨는지 모르겠습니다;; 무기가 떴다 싶으면 항상 대검이며, 하필이면 성능마저도 구린 대검이라니...

지난번에 5성 확정이 떴을 때도 구린 대검이 등판했고, 얼마 전에 또 10뽑을 했을 땐 시간의 검인지 뭔지가 떴고, 이제는 하다 하다 빗물 베기가 등판했습니다...

이런 젠장, 아무래도 여긴 명당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자꾸 대검만 등판해서 기분이 영 안 좋네요. 이럴 거면 제례검이나 좀 뜨지... 지금 당장 필요한 건 제례 시리즈입니다.

하루 일과가 끝나면 주전자에 오는 건 이제 국룰이 됐습니다. 테마 임무랑 전설 임무, 마신 임무까지 다 밀어놨으니... 이제 초대 이벤트를 제외하고는 할 일이 없게 됐죠.

바로 기존에 있던 물고기를 싹 치우고 구피 5종 세트를 풀어놨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희귀 물고기만 다 풀어놓고 싶네요. 그런데 하중이 딸린다고 해서 Fail.

그렇다면 본토가 아닌 다른 섬에 가서 가구를 풀도록 해야겠습니다. 들리는 소문으로는, 메인 건물이 없는 다른 섬에 이런 식으로 가구를 또 따로 배치할 수 있다고 하네요.

대충 시장 느낌이 나게 꾸며봤습니다. 막상 맵은 넓은데, 배치할 수 있는 가구는 너무나도 한정되어 있다는 게 아쉽습니다. 별로 꺼내지도 않았는데 하중이 딸린다고 하거나...

겁나 조쿤. 메인 건물이 있는 섬에서 이정도로 배치하면 벌써 하중이 딸린다고 입을 털어댔겠지만, 이상하게도 이렇게까지나 가구를 꺼내놨는데도 아직도 멀쩡합니다.

Aㅏ... 이건 뭣도 모르고 산 장식 세트인데, 다운 와이너리라고 해놓고서는 막상 필요한 가구가 딸려서 Fail입니다. 조만간 필요한 것들을 따로 공수하든지 해야겠네요.

그리고 여긴 주말마다 찾아오는 보따리 상인인데, 역시나 한정판 템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빛나는 결정은 어디에다 쓰는 건지 모르겠으니, 적절히 동물이랑 반석만 사야겠네요.

이쯤 되니 이 섬도 적절히 외롭지 않은 수준으로 발전했습니다. 캐릭터만 달랑 세워두기는 뭣하니, 가지고 있는 가구를 싹 꺼내놓은 다음, 안에 들어가서 살 집도 몇개 꺼내봤습니다.

Aㅏ... 그런데 주전자 안에서도 시망할 수 있군요;; 가구를 배치할 수 있는 영역은 정해져 있지만, 정작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갈 수 있는 곳은 그보다도 훨씬 더 넓습니다.

아직 주전자 내부의 모든 구역이 열린 게 아니기 때문에 어디까지 꾸밀 수 있는지는 모르지만, 확실히 이쯤 되면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물론 가구랑 각종 아이템을 모두 직접 만들어서 써야 한다는 번거로움은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