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기2] 03, 원신이 뭔가요? 도쿄 스카이트리

아침 일찍 료칸에서 나와 기차를 탔다.

기차가 있어도 없어도 예쁜 역...

열차 내부

그리고 익숙한 역에 도착했다.

바로 2일차에 갔던 키타센주.

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하코네유모토로 가서 해적선을 탔었다.

오늘은 상점가를 돌 예정이다.

위 빵을 먹은 곳에서 팔던 열쇠고린데

인증용 인형이랑 너무 닮아서 샀다.

참고로 저 인형은 오늘 내가 가지고 다니게 되었다

이런 굿즈도 같은 가게에서 팔았다.

냥코대전쟁 굿즈부터 여러가지.

역 근처에서 먹은 아침.

식사 후 상점가 가게들이 문을 열어서 본격적으로 구경했다.

그리고 아래는 오빠랑 잠시 떨어졌을 때 간 곳이다.

에반게리온 굿즈가 잔뜩 있었다.

가격이 꽤 세다.

그리고 에반게리온이 진짜 인기가 많긴 한가 보다.

구경을 마치고 미노와로 갔다.

이 시간, 우리가 탄 기차에선 도시락을 까먹는 게 국룰이라기에 샀다.

그런데 자느라 못 먹었다.

...

그 뒤에 일행끼리 싸우고 난리가 났다.

사실 아라카와 상점가를 갔어야 했는데 내가 싸움에 가세해서 일정이 밀렸다.

구석에 있는 술은 엄마 거

그래서 미노와 상점가에서 점심을 먹었다.

(1일차에 오빠가 끌고 갔다는 시장이 미노와에 있는 상점가였다.)

전에 먹었던 곳에서 비슷한 걸 먹었다.

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숙소

저녁에 다시 열차에 올랐다.

도착지는 도쿄 스카이트리.

가는 길에 상점들을 훑어봤다.

그러다가 이걸 발견했다.

애니메이트 가는 거 같네, 그렇게 생각하고 말았다.

그런데,

어라.

(나이 표시되는 부분을 지웠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보인 것)

?

???

알고보니

2024년 1월 17일부터 3월 6일까지,

원신이라는 게임이 스카이트리에서 콜라보를 한다고 한다.

상상도 못한 전개였다.

원래 이런 데 아니었나?

일단 온 김에 사진을 찍었다.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려 찍은 사진)

아까 등신대 있던 곳을 지나면 길을 따라서 캐릭터 일러스트가 있다.

캐릭터가 엄청 많다.

이런 포토존과 전시장을 지나 계속 걸었다.

(이건 전시품. 작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굿즈샵을 들렀다.

시념품 상점은 여러 군데 있었는데 원신 굿즈는 한 곳에서만 팔고 있었다.

아니면 다 팔려서 안 보인 건지도 모른다.

콜라보 카페 이벤트는 끝났다고 들었는데, 이런 홍보물은 있었다.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왔다.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를 타면 400m 정도 올라가는데 그때 빠르게 귀가 먹먹해졌다.

내려갈 때도 마찬가지였다.

창밖으로 아이스링크장을 아쿠아링크장이라 말하며 오빠랑 낄낄댔다.

그러다가 이런 걸 찾았다.

??????

헐헐 뭐야

호들갑을 떨며 사진을 찍고 있으니

오빠가 내게 여기 가고 싶냐고 물었다.

????????????????????????????????

갈 수 있어?

갈 수 있었습니다

4층에 점프샵이 있었다.

말 그대로 점프 잡지에서 나오는 만화 굿즈를 파는 곳이다.

내가 아는 작품 위주로 사진을 찍었다.

우선 하이큐.

(아 하이큐 사진 엄청 찍어댔네)

다음으론 나의 히어로 아카데미아.

이 뒤로는

스파이 패밀리,

주술회전,

헌터 × 헌터,

귀멸의 칼날.

(맞죠?)

뭐야 이 작품 굿즈 많았는데 왜 사진이 없어

이 중에서 내가 산 건 이거였다.

하이큐 책이다.

특장판이라는 글자가 있다는 걸 오빠가 알려줬다.

(그 외에 제목, 설명 다 못 읽겠음)

특전 카드가 들어있다고 한다.

세금 포함 4,950엔에 구매했다.

그 후 3층에서 식사를 했다.

저런 타코야기집이 있어서 오빠한테 현수막 내용 읽어달라고 하려 했다가 그만뒀다.

(보정됨)

내가 먹은 건 라멘.

(메뉴 이름 모름.)

특이하게도 주문 직후 바로 라멘을 주고, 그걸 트레이에 올려놓고 튀김 등 추가메뉴를 같이 트레이에 올려 계산하는 가게였다.

난 라멘만 먹었지만 어묵 튀김, 가라아게, 주먹밥 등의 추가메뉴가 있었다.

그 뒤 출구로 향했다.

숙소로 오들오들 떨며 돌아왔다.

우리나라보다 남쪽에 있는 일본이 우리나라보다 추웠다.

여행하는 3일 동안 비와 눈이 내렸다.

...

숙소에서 짐을 정리하고 모처럼 일찍 잠에 들었다.

스카이트리로 향하는 열차를 타기 위해 역으로 갔을 때 너무 졸렸다.

(그냥 숙소로 갈까 싶었을 정도였다.)

졸음을 참고 놀다 와서 곯아떨어진 거 같다.

그렇게 인증용 인형 옆에서 지쳐 잠들며 여행의 마지막 날이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