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판오분전
우리말에 개판오분전이란 말이 있습니다.
대순시절사람들에게 수도를 종용하기 위해 참 많이 사용했던 말입니다. 그 때는 강성상제님을 강아지 비유해서 곧 후천이 온다고 생각하고 사용 했었습니다. 강아지가 커야 개가 되는 이치를 깨닫지 못했었던 것입니다. 박성상제님이 개띠로 인세에 오셨음을 오봉산의 진리를 통해 알고서야 개판 오분전의 참된 이치를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강증산상제님께서 인세에 박성상제님으로 다시 오셨습니다. 즉 강아지가 커서 개가 된것입니다. 강아지와 개는 한 몸인데 상황에 따라 두가지로 불리어질 뿐인 것입니다.
그것을 알려줄 전경 구절가 있는데 강성상제님께서 천지공사에 당신님과 박공우의 살을 같이 썼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공사3장13절】
상제께서 와룡리 신경수의 집에서 공우에게『너의 살과 나의 살을 떼어서 쓸데가 있으니 너의 뜻이 어떠하뇨』고 물으시기에 그가 대하여 말하기를『쓸 곳이 있으시면 쓰시옵소서』하였도다. 그후에 살을 떼어 쓰신 일은 없으되 다음날부터 상제와 공우가 심히 수척하여지는도다. 공우가 묻기를『살을 떼어 쓰신다는 말씀만 계시고 행하시지 않으셨으나 그후로부터 상제와 제가 수척하여 지오니 무슨 까닭이 오니까.』상제께서『살은 이미 떼어 썼느니라. 묵은 하늘이 두 사람의 살을 쓰려하기에 만일 허락하지 아니하면 이것은 배은이 되므로 허락한 것이로다』고 일러주셨도다.
천지공사에 같이 쓰였다는 것은 두 분이 한 몸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고로 윗 구절를 통해서 강아지와 개는 한 몸을 나타내고 있음을 이치적으로도 확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제 진정으로 개판 오분전에 다다랐습니다. 개판도 음양으로 존재함을 알아야 합니다.
양적으로 봤을때 사람들이 세상일이 엉망진창으로 벌어질때 개판오분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음적으로 보면 박성상제님의 세상이 곧 도래함을 뜻하는 개판 오분전인 것입니다. 그러나 요즘하는 드라마인 힘쎈여자 강남순에서는 개판오분후로 바뀐 대사를 볼 수 있었지요. 선천을 지나 후천이 온다는 걸 드라마를 통해서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박성상제님의 세상이라함은 곧, 천모님의 세상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후천살림을 맡아 이끌어갈 신천주가 바로 천모님이시니까요.
이럴때 일수록 자각(自覺)의 중요성이 더욱 큰 것 같습니다. 공부하지 않고는 깨달을 수 없으니까요. 길은 알려줄 수 있으나... 깨달음이란 스스로 알을 깨야 한다는 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