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울트라 V4 시타기!!
안녕하세요~ 준코리입니다!!
오늘은 최근 출시한 신상!! 윌슨의 울트라 v4 라켓의 시타기를 가져왔습니다~~
캬~
사진이라 이렇지만 실물 + 자연광 받으면 더 이쁩니다.
저는 이번 울트라 신형 라인 중 가장 무거운 라켓인 울트라 100 라켓을 구매해 사용해 봤습니다.
제가 울트라 v2 출시 때 같은 라인의 라켓을 3개월 정도 사용했었는데 참 반가운 기분이 들었었네요 ㅎㅎ
이번 울트라는 도색이 매우 이쁩니다... 퍼플 블루 느낌에 블레이드나 클래시 때 봤던 그런 도색의 느낌이 있는데 정말 고급스럽고 멋진 도색이라고 생각이 드는 색상입니다. 울트라 정체성이 파란색이니까 블루는 예상했지만 이렇게 아름답게 나올 줄은 몰랐네요 ㅋㅋ
당연하게도 윌슨의 레이업 기술인 forty-five를 적용하고 라켓에 들어가는 플라스틱을 친환경 소재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울트라만의 파워 프레임에 대한 설명은 늘 있어 왔던 터라 확 새로운 느낌은 아니지만 이번 울트라 v4는 v3 랑 비교해서 프레임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위 그림 설명으로는 스트링 패턴도 바뀐 것 같고 가장 바뀐 게 보이는 부분은 넥 아래쪽 그립과 이어지는 부분이 던롭의 cx 시리즈랑 비슷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저는 이번 프레임 생김새도 라켓 특성도 너무 좋게 잘 바뀐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https://www.wilson.co.kr/shop/goods/goods_view.php?goodsno=2813&category=001002004
테니스, 야구, 농구 등 100여년 역사의 스포츠 전문 브랜드
www.wilson.co.kr
출처는 윌슨 공홈입니다.
사용 선수는 굳이 언급 없이 넘어가겠습니다. 윌슨 라켓들의 경우 프로스태프, 블레이드, 울트라 도색의 라켓을 가지고 있는 선수가 너무나도 많아서 그냥 많은 선수들이 쓰는구나~ 싶죠 ㅋㅋ 프로스탁 라켓이라 도색인 경우도 많고요. 일단 울트라 이번 v4의 메인 모델로 얼굴을 올리고 있는 건 마리아 사카리 선수고 보르나 초리치 선수도 함께 모델을 했더라고요~ 기존에는 울트라 모델을 쓰는 가장 유명한 선수는 몽피스와 니시코리였지만 몽피스는 데카트론 라켓으로 넘어갔고 니시코리 선수는 은퇴했다는 기사는 못 본 것 같은데 이제는 나이 때문에 부상에서 제대로 돌아오기는 힘들겠죠...
시타기로 넘어갈까요~ 사용 스트링은 알루파워 블랙 53/53입니다.
시타기
그라운드스트로크 : 88
파워 : 86
컨트롤 : 79
울트라는 전형적인 파워형 라켓의 프레임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두껍고 강성이 높은 프레임이죠. 이번 울트라 v4는 타격감이 아주 훌륭하고 편한 스트록을 칠 수 있게 해주는 라켓입니다. 다만 요즘 파워형 라켓들의 특성이기도 한데 밸런스가 조정된듯한 적당한 파워만 내줍니다. 아마 아웃되는 볼을 줄여주기 위한 설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엄청 강하진 않은 파워입니다. 그래도 파워형 라켓답게 정타로 잘 맞추면서 강하게 치면 구속이 아주 잘 나와서 참 재밌습니다 ㅋㅋ 컨트롤은 두꺼운 프레임 덕분에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꽤 준수하게 느껴졌습니다.
서브 : 87
탑스핀 : 86
슬라이스 : 85
발리 : 85
저는 서브에서 꽤나 만족했습니다. 저는 서브시의 상쾌함을 꽤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사실 울트라가 서브의 컨트롤이나 안정성에서는 좀 부족하게 느껴졌지만 정타시 빠른 구속과 나쁘지 않은 스핀이 참 맘에 들어 아주 좋게 느껴졌습니다. 탑스핀과 슬라이스 모두 훌륭한 편이었으며 윌슨의 레이업 기술인 forty-five 레이업은 포켓감에서 상당히 괜찮은 느낌을 주기에 저는 발리에서도 타격감 있으면서 반발력 있게 보내주는 좋은 발리를 느꼈습니다.
타구감 : 윌슨 특유, forty-five 특유 타구감. 그러나 강성 있는 라켓답게 부드럽지는 않음. 타격감 있음
편안함 : 83
안정감 : 84
기동성 : 88
윌슨 라켓 특유의 그런 느낌이 있습니다. 울트라 또한 윌슨만의 타구감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라인들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운 느낌은 좀 덜하고 강성 라켓답게 단단한 느낌이 옵니다. 이 감이 좋은 타격감을 만들어주는데 이 맛이 아주 좋습니다 ㅋㅋ 저는 윌슨 요즘 라켓들에 적용되는 레이업인 forty-five 가 주는 타구감이나 볼 피드백을 아주 좋게 생각해서 전형적인 파워 라켓인 울트라였지만 매우 편하게 느껴졌습니다. 안정성에서도 나쁘지 않았고요~ 라켓 자체가 가볍다 보니 기동성도 매우 훌륭했습니다. 제가 최근 윌슨 라켓들을 써보면서 느낀 점은 레이업의 변경 때문인지 윌슨의 의도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모든 라인이 라켓이 잘 돌았던 것 같네요. 편하면서 좋은 라켓을 만드는 윌슨은 역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최고의 테니스 브랜드라고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아직 출시 초기라 테웨 홈페이지 리뷰는 아직 없네요...
울트라는 아주 좋은 라켓이었습니다... 저랑 잘 맞는 유형의 라켓은 아니지만요. 제가 나중에 좀 더 나이 들고 근력이 떨어지고 힘에 대한 집착이 좀 사라지면 그때는 이런류의 라켓이 잘 맞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라켓인 거 같네요 ㅋㅋ 저는 나중에 힘이 없어지게 되면 퓨어드라이브 같은 종류의 라켓을 꼭 사용하고 싶은 생각이거든요.
파워샷에 대한 집착은 못 내려놓습니다~~ 하하
이렇게 좋은 울트라가 9월의 시작을 알리며 출시했고 이번 달에 헤드의 익스트림과 바볼랏의 퓨어에어로 신형 출시도 예정되어 있죠. 프레임 두꺼운 라켓들의 전쟁이네요~ 이미 익스트림은 구매를 해서 배송 중인 상황입니다만, 투어를 구매했는데 이미 전작 투어의 시타기가 제 블로그에는 있고 원래는 mp를 샀어야 하지만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네요. 기회가 되면 나중에 익스트림 mp도 시타기를 작성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익스트림 mp가 저랑 또 정말 안 맞는 라켓이기도 해서 시타를 하고 싶긴 해도 구매는 안 하게 되네요 ㅋㅋ (에어로는 98 말고 100 사서 시타 해볼 생각입니다. 아 근데 그러면 익스트림 mp랑 비교하기 딱 좋은데 더 사야 하나... ㅋㅋ)
9월이 되었지만 지난 2주간의 주말 낮의 날씨는 폭염이 떠오를 정도의 태양이었습니다... 9월이 되며 8월 마지막 주의 주말이 참 선선했기에 기대했지만 배신당하면서 태양에게 뺨도 한대 맞은 기분입니다.. ㅋㅋ 그래도 이제 9월도 벌써 중간을 지났고 더 이상 더위가 유지될 순 없겠죠! 테니스의 시간입니다. 코트 잡기 전쟁이 매우 치열하지만 많은 분들이 만족스러운 테니스 라이프를 보낼 수 있기를 저는 바라고 있고 그중 제가 가장 성공한 테니스 라이프가 되고 싶은 생각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글로 찾아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