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에 대한 주저리
며칠 전 본섭이 곧 2주년이기에 온오프라인 방송 행사도 했었고 파격적인 정보와 미카 공주님의 실장까지 참 알찬 중계를 유튜브로 보면서 더욱 블루 아카이브, 우리 몰?루 게임에 더 애정이 깊어졌습니다. 현재 한국섭은 수비도스 이벤트인 아비도스 리조트 복구 대책위원회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우리 아비도스 학생들 정말 예쁘지 않나요?
아무튼 오늘 하고 싶은 얘기의 주제는 블루 아카이브식 캐릭터 설정 짜기입니다. 평소 캐릭터에 애정이 깊으신 분들이나 설정에 대해 분석하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비도스는 고대 이집트의 초기 수도이면서 고대 도시입니다. 아비도스 고등학교는 이 고대 이집트 신화 및 여러요소들을 가져와서 각 캐릭터들과 배경을 만들었고, 각 학생들도 모티브가 되는 신들이 존재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호시노의 모티브인 호루스인데요, 헤일로의 모양만 봐도 호루스의 눈과 비슷하고 고유무기의 이름도 '호루스의 눈' 입니다. 그 외에 이름도 관련이 있다던가 오드아이라던가 하는 설정마저 세심하게 설정하여서 학생들의 모티브가 전설이나 신화에 관련되어 있다는 걸 강조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작중행적이나 행동양식에도 모티브가 되는 신들의 요소를 잘 적용시켰다는 글이나 분석글들을 보면 정말 설정이나 고증에 블루아카 시나리오 담당자분들이 얼마나 진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조금 결이 다르기는 하지만 우마무스메도 원본마의 특징이나 기수와 조교사와의 에피소드를 바탕으로 미소녀 캐릭터로 잘 만들었는데 요즘 잘 나가는 게임들은 모티브가 되는 것에 대한 치밀한 설정과 고증이 게임에 잘 녹아들어서 인기를 끌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 만큼 게임에 제작팀이 진심이라는 게 되겠으니 당연한 일이라고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