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펄 대미지 딜러 크로마틱 등급 후기 집탄성이 좋은 딜량에 집중한 팸 타입

워후 브롤스타즈의 크로마틱 브롤러인 '펄'을 얻어서 플레이를 해봤다. 직업군이 대미지 딜러로 되어있었고 상당히 내가 좋아하는 정적인 컨셉이어서 재밌게 플레이한 것 같다. 뭣보다 정적인 캐릭터이지만 공격성도 좋고 궁극기가 오브젝트 파괴가 되고 넉백도 달려있어서 상당히 쓰는 맛이 좋았다.

그리고 처음 알았는데... 아마도 전에는 이런 설명 없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 패치된 듯 싶다. 크로마틱 브롤러의 희귀도는 브롤 패스 시즌이 끝날 때마다 떨어진다고 되어있다. 처음에는 전설급으로 시작해서 신화급으로 떨어지고 최종적으로는 영웅급이 된다고 한다. 펄은 지금 시즌에 나온 브롤러라서 이번 시즌 펄의 희귀도는 전설이다.

이런 단순한 브롤러가 사실은 깊게 들어가면 더 어려운 법이지만 파일럿의 피지컬에 따라서 천차만별이 되는 것도 특징적이다. 기능성은 떨어져도 단순하기 때문에 되려 응용할 것들이 생긴다. 그런 면에서 펄은 상당히 재밌었다.

특히나 '팸'보다는 집탄성과 데미지가 높은 게 가장 특징적이다. 개인적으로 '팸'을 아주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매판 빡겜을 해야하는 것이 있다. '팸'을 설렁설렁하면 그냥 트롤링 밖에 되지 않기 때문인데 '펄'의 경우는 평타의 집탄성이 좋아서 좀더 편한 부분이 있다.

'펄'의 설명에는 특유의 따뜻함으로 세상 무뚝뚝한 벨과 샘의 마음을 사르르 녹여버렸다. 게다가 누가 초콜릿 쿠키를 거부하겠나. 라고 적혀있다. 벨과 샘이라... 벨과 샘의 가정부 로봇인가보다.

능력치

으으... 골드가 너무 딸린다... 그래도 10파워레벨까지는 찍었고 10레벨 기준으로 피통 7980에 이속 보통, 피해량 494x5=2470이다. 초근접이 아닌 이상, 여기서 대충 절반~ 정도 맞춘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재장전 속도는 보통이다. 사정거리는 장거리이고 일반 공격의 명칭은 '핫 쿠키'이다. 특수 공격은 '스팀 방출'이고 2945의 피해량을 갖고 있으며 '열기'를 모두 방출시키면서 360폭발을 일으켜 360 범위내 모두에게 피해를 주면서 오브젝트로 파괴한다. '넉백'도 달려있어서 CC기이고 공격 범위는 초근접이다. '재키'의 평타 범위의 절반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펄'은 특수 패시브가 달려있는데 '열기'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량이 증가하는 구조이다. 열마나 증가하는지 체크해보지 않았지만 체감상으로 확실히 데미지 차이가 느껴졌고 '열기'는 경기내 화면에서 '펄'의 에모 게이지바 아래에 표시된다.

스타파워

가젯

'오버쿡'은 다음 일반 공격에 3초간 60%의 데미지를 입히는 화상피해를 평타에 바르는 가젯이다. 이거는 보다시피 구매해서 써봤는데 상당히 유용했다.

'사랑을 담아'는 마찬가지로 일반 공격에 바르는 가젯인데 피해량의 25%만큼 아군의 HP를 지속적으로 회복시킨다고 되어있다. 회복력이 상당히 좋다고 할 수 있는데 아군만 회복시키는 것인지, 본인도 같이 회복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열기 보호막'은 열기가 80%이상일 때 받는 피해량을 20% 감소시키는 것으로 80% 이상일 때만 발동되고 그게 아니면 발동되지 않는다.

'열기 유지'는 특수 공격을 사용할 때 50% 더 적게 열기를 소모시킨다. 개인적으로는 '열기 보호막'은 사용해본 것도 있고 '열기 유지'가 훨씬더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래도 '열기'가 있을 때 '펄'의 데미지가 높아지기 때문에 열기를 적게 소모할 수 있는 스타파워가 훨씬 좋은 것 같다. 참고로 평타를 사용할 때도 열기는 소모된다.

하이퍼차지는 '열분해'이고 스팀 방출이 4.5초간 불타는 구역을 남긴다고 되어있다. 오호라... 좋네... 하이퍼차지는 다른 브롤러도 처음에 이벤트 할 때 한두번 써본 것 말고는 못 써봤는데 능력치만 오르는 게 아니라 특수 효과까지 있는 줄은 지금 알았다. 개좋네...

외형

외형은 역시 뭐... 얘기할 게 딱히 없는 것 같다. 슈퍼셀 디자인이 뭐 그렇지-_-ㅋ... 뒤에는 굴뚝이 달려있고 양손에는 하트가 박혀있는 장갑을 착용하고 있다.

이펙트

경기내 모습은 음... 본인은 잘 구분되는 것 같다. 에모 아래에 열기 게이지바가 있어서 구분은 잘 되는데 적으로 만나서 볼 때는 리코, 대릴 등등 이런 로봇류와 좀 헷갈리는 것 같기도... 근데 '펄'만 그런 게 아니라 그냥 로봇류 브롤러들이 많이 생겼고 디자인이 워낙 좀 모시깽이 해서 요즘 구분이 잘 안가는 브롤러들이 생기긴 했다.

평타의 사정거리는 이정도이다. 그렇게 길진 않지만 아무튼 원거리이다. 저격수는 아니니까 부족함은 없는 사정거리이다.

평타는 점점 퍼져나가는 탄환이긴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집탄성이 좋다. 맞추기도 수월하고 탄환 속도도 빠르다.

정말 다 마음에 드는 브롤러였다. 특히나 오브젝트 파괴가 되는 궁극기가 마음에 들었고 초근접시 난타전에서도 굉장히 유용한 궁극기라서 재밌었다. 원거리 공격은 아니어서 원거리 딜량을 보충시켜줄 수는 없더라도 오브젝트 파괴와 넉백이 달려있으니 상쇄된다.

이렇게 열기를 분출하는데 보다시피 오브젝트가 파괴된다. 브롤스타즈 접속하면 사실상 브롤볼 밖에 안하는 나로써는 매우 만족스러운 궁극기이다. 솔큐 유저라서 거진 혼자서 다 헤쳐먹을 수 있는 브롤러를 선호하는데 그 점에서 부합되는 브롤러였다. 물론 지금은 가젯에 기어에 하이퍼차지에 스탯 오버에ㅋㅋ;; 뭐... 1인 하드캐리가 불가능하지만 그래도 최대한...

정리해서 '펄'은 아주 재밌는 브롤러였다. 누군가에는 되려 재미없을 수 있는데 나는 취향에 잘 맞는 캐릭터였다. 아무래도 저연령층 게임인 만큼, 크로우, 레온, 모티스... 등등 이런 화려하고 신기한 기술을 갖고 있는 브롤러들에 비해서 '펄'은 아주 재미가 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처음 조작 난이도는 낮은 편이니까 아이들한테 '펄' 쥐어줘도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