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석동 맛집 '부평 정마담' 두번 세번 가보고 싶은 그 곳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귀염둥이 파인입니다.

저는 어제 저녁에 결혼하는 동기가 같이 저녁을 먹자고 하여

간석동 맛집 '부평 정마담'에 다녀왔는데요.

동기랑 저랑 대학생때부터 회사까지

쭉~ 같이 보내고 있어서

이제는 거의 한 몸처럼 지내는 사이인데

이 친구가 이제 결혼을 한다고 하니까

마음이 뭔가 시원섭섭하더라구요.

당연히 축하하는게 마땅한 것이니

저녁은 제가 사겠다고 했는데

결혼식장 와주는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동기가 결제했어요.

때문에 주말에 축의금을 조금 더 많이 주려고 합니다.

간석동 맛집으로도 유명한

부평 정마담

인천광역시 남동구 석산로 159

제가 맛집이라고 표현하지만

정확한 명칭은 술집이 맞는데요.

저랑 제 동기는 이곳 안주를 정말 좋아해서

이곳에 올 때 마다 "저녁먹으러가자~" 이렇게 말해요.

동기랑 저랑 둘다 반반차를 쓰고

3시? 4시? 그쯤에 다녀왔는데

아직도 어제 먹은 술이 깨질 않아요.

동기는 술을 잘 먹고

저는 어느정도 즐기는 편인데

항상 동기 템포를 따라가다가 기절하곤해요.

어제도 동기랑 타주는 술을 계속해서 받아먹다가

눈떠보니 집이더라구요.

다행이 동기가 핸드폰, 지갑 등등

많은 것들을 챙겨주고 택시까지 태워서 보내줬는데

아까 출근해서 물어보니까

완전 진상이였다고 하더라구요.

술을 끊어야지 생각을 하는데

얘랑만 먹으면 항상 주체를 못해요.

아무래도 제가 많이 믿고 편해서 그런가봐요.

간석동 맛집 부평 정마담에 올때마다

저희는 바지랑 탕과 치킨을 주문하는데

저는 저 찌개가 너무 마음에 들어요.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이 정말 일품이에요.

치킨은 동기가 좋아해서 주문했는데

저는 2개? 정도 먹고 안먹은걸로 기업합니다.

사실 간석동 맛집에서 이걸 주문한게 기억이 안나는데

이웃님들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제가 찍었나봐요.

정말로 기억이 안나요.

동기 말로는 술, 안주가 나올 때 마다

제가 가만히있어!라고 외치며 사진을 찍었다고 하는데

이정도면 거의 병적인 수준 아닌가요?

동기가 간석동에 살고 있어서 알게 된 곳인데

부평 정마담은 가겨도 저렴하고

음식도 적당히 자극적인 맛이라

술이 쭉쭉 들어가는 곳 중 하나에요.

친구들이랑도 같이 가보고 싶었지만

술을 먹기 위해 저기까지 가기에는

제 친구들이 그렇게 부지런한 애들이 아니라

아쉽게도 한 번도 가보질 못했네요.

이건 어제 먹은게 아니라

전에 동기랑 왔을 때 주문했던 만두 전골인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만두 전골보다는

어제 먹은 바지락 해장국이 더 맛있었어요.

간석동 맛집의 만두 전골은

음 뭐랄까 만두만 빼면 아무 맛도 안난다해야하나?

살짝 맹탕과 비슷한 느낌이였어요.

그래서 그 이후로 절대 동기랑 저랑 주문하지 않아요.

둘이서 8명이나 먹었어?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저 중에 1.5병 밖에 먹지 않았습니다.

동기가 술을 워낙 잘먹고

먹어도 티도 안나는 스타일이라

볼때마다 정말 대단한것 같아요.

저렇게나 먹고 저까지 데려다주고

오늘 아무렇지않게 출근하는거 보면

괴물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든다니까요.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부평 정마담에 사람도 없었서 조용했고

또 무엇보다 안주가 빨리빨리 나와서 좋더라구요.

예전에 금요일 저녁에 갔던 적이 있는데

사람이 워낙 많아서

안주 나오는데도 엄청 오래걸리고

술 반병을 먹을 때쯤 안주가 나와서

미리 2개씩 주문하고 그랬어요.

부평 술집으로도 유명한 정마담은

부평역과는 거리가 좀 멀어

아는 사람만 오는 곳 중 하나인데요.

저희 집에서도 거리가 멀지만

동기가 가자고하면

저는 무조건 가는 편이에요.

겉모습만 봤을 때에는 고기를 팔 것 같은데

맛있는 안주를 판다는게 엄청 흥미롭거든요.

안주도 생각보다 정말 다양하고

양주도 판매하고 있는데

저는 여기서 양주를 먹어본 적은 없어요.

대부분 소주로만 주구장창 저희 속을 달랬네요.

그리고 부평 술집은 화장실도 정말 깔끔한데

테마의거리쪽 가면 화장실이 진짜 더럽잖아요?

하지만 이곳은 어느 음식점 못지 않게 정말 관리가 잘 되어 있어

들어갈 때부터 기분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화장실을 정말 중요시 여기거든요.

내부 인테리어도 잘 꾸며 놓았고

음악도 엄청 신나기보다는

잔잔한 것들이 많이 선곡되어 있어서

술마시기 딱 좋은 장소에요.

혹시라도 부평 술집 알아보고 계신다면

저는 정마담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립니다.

아직도 속이 좋지 않아서

아무래도 오늘 점심은 패스해야겠어요.

동기가 해장국 or 짬뽕을 먹자고 하는데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 같네요.

그래도 행이 내일이면 연휴가 시작되니

일단 회사 끝내고 바로 집에 가서 자려구요.

잇님들도 연휴 3일 모두 잘 보내시고

날씨도 좋다고 하니

좋은 추억 많이 쌓으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