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프로젝트]아를레키노 전설 임무 완료
진짜 리니 이놈은 스토리마다 안 나오는 경우가 없네. 아를레키노 전임이니 당연히 나올 법 하긴 하지만 누가 보면 얘가 주인공인 줄 알겠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여행자가 우인단이랑 친하게 지내는 것을 나는 이해할 수가 없다
아를레키노의 전설 임무 스타트
얘가 그 사라졌어야 할 망령인 크레이비
근데 이런 크레이비를 아를레키노 몰래 숨겨주고 있던 게 말좀똑바로해라프레미네였던 것
리니는 이 답답한 동생 혼자서 무모한 짓을 못 하게끔 크레이비를 집에서 내보내는 일에 동참하기로 하는데
그냥 밖으로 내 보내도 다시 돌아오는 걸 조면 뭔가 크레이비가 원하는 것을 이뤄줘야 하는 것 같다
그래서 계획을 세우고 형제 둘이서 약속을 하려는데
헉
이 부분은 좀 귀여웠음. 역시 벽난로 집의
유일한 빛인 개꼴리넷이야
아버지를 통한 협박을 통해 리넷도 계획에 동참
리니 일행이 계획을 준비하는 동안 여행자는 아를레키노가 낌새를 눈치채지 못하도록 시간을 끄는 역할을 맡게 됨
그래서 아를레키노가 있는 해변가에 갔는데 익숙한 실루엣이 보인다
고래랑 맞다이 뜨고 불곰국으로 실려갔다는 놈이 왜 여기있냐
스승님을 만나러 몰래 왔다는데 당연히 허탕친 딸딸이. 느그 스승 좀 무척 많이 매우 비호감이더라
우인단 놈들은 또 뭔가 큰 규모의 분탕짓을 준비하고 있는 모양
열심히 없는 주제 있는 주제 끌어모으며 화제를 돌리는 여행자
지금 말석 주제에 4위에게 하극상하려는 거냐?
그윽하게 쳐다보니 바로 백기 올리는 딸딸이
딱히 부정은 하지 않는 아를레키노
아를레키노는 폰타인 사람이 아니라서 원시 모태 바다에 아무런 영향이 없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열심히 대인 마크를 한다
여행자가 열심히 시간 끄는 동안 이 무능력한 놈들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 사이 리넷이 처형 명단을 가져왔고
당연하게도 크레이비는 그 명단에 없었음
티바트 대륙에서 우인단의 인상과 받는 취급을 생각하면 무척이나 당연함
크레이비에 의해 필리오와 낭퇴유가 감화됐을 거라는 프레미네
리니는 벽난로 집에 있을 한겨울 계획 때문에 아이들이 불안해해서 그럴 거라고 생각하고
아이들 문제도 있지만 일단은 크레이비 쪽이 더 급하므로 그쪽 문제부터 해결하기로 한다
내가 막는다고 어떻게 될 상대가 아닌 거 같지만
그 사이 푸아송 마을 밖으로 나가려는 듯한 크레이비를 발견
크레이비로부터 집에 관한 것과 친구인 펠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크레이비가 말하는 아를레키노와 리니 일행이 말하는 아를레키노에는 무언가 차이점이 있다
일단 그 생각은 뒤로 미루고 오늘도 계획을 실행하기 위해 여행자는 아를레키노의 상대를 하러 갔는데
이미 아를레키노는 리니 일행이 몰래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있었고
여행자는 마술 새를 날린 체 아를레키노를 따라간다
숙청이다 숙청!!
하지만 손님은 여행자와 페이몬을 봐서 자비를 베풀어주는 대 버 지
분명 먼저 갔는데 저건 또 어떻게 잡았대
아를레키노가 멜모니아 궁에 온 이유는 느비햄을 만나기 위해서였다
폰타인을 떠나기 전 거래를 하러 온 아를레키노
대충 아픈 과거를 가진 벽난로의 집 아이들이 폰타인에서 안전하게 살 수 있게 해주고 싶다는 내용인 거 같네요
폰타인에서 벽난로의 집의 멤버가 고위 귀족을 암살한 모양
거래는 성사되었다
행자가 열심히 짱구를 굴려가며 아를레키노가 아이들을 처형시키려는 것을 막기 위한 방법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지나가던 신문팔이와 부딪침
그런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인데?NPC 얼굴들이 죄다 복붙인데 당연히 봤던 얼굴이겠지 빡통아
이미 다 들켰지만 최선을 다해 시간을 끄는 페이몬
노력이 가상했던 걸까, 아를레키노가 교섭을 제안한다
여행자는 교섭을 받아들이고 아를레키노를 따라 어딘가로 향한다
도착한 곳은 어느 별 볼 일 없는 폐허
여기서 아를레키노의 과거 이야기가 나온다
아를레키노가 있던 당시의 벽난로 집은 그야말로 지옥이었던 것
크레이비는 어머니에 저항했고 크레이비 외에 벽난로의 진실을 알게 된 아이가 있었으니 그 이름은 페르엘(펠)
지옥 같은 집에서 성격도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고 함께 자유에 대한 동경을 키워나갔지만
10년이 지나도 탈출의 희망은 보이지 않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속에서 크레이비는 유일한 해방인 죽음을 택하기로 했다
결국 크레이비는 가장 친한 친구의 손으로 생을 마감했고 페르엘은 무수히 많은 시체를 밟고 벽난로의 집의 왕이 되었다
왕이 된 페르엘은 1년 뒤 어머니인 쿠자비나까지 암살해 버렸고
승리한 페르엘은 우인단 집행관 서열 4위가 됐고, 아를레키노라는 이름을 하사받았다
크레이비는 아를레키노의 저주가 만들어 낸 허상으로
이미 아를레키노는 크레이비의 존재도 알고 있었다
아를레키노는 벽난로의 집에 분란을 가져오는 크레이비를 죽여서 완전히 없애버릴 생각
이는 크레이비의 영향을 받아 벽난로의 집을 배신하려는 필리오와 낭퇴유도 마찬가지로 처형의 대상이다
집을 지탱해야 하는 아버지로서 흔들리게 만드는 분노와 슬픔은 가져선 안된다고 하는 아를레키노
아이들에게 명령을 내려 배신자들을 불러 모은 아를레키노는 규칙을 어기고 배신을 한 아이들을 처형시키려는데 아이들은 그런 아를레키노에게 생각을 바꿔줄 것을 요청했고 아를레키노는 결투로 자신을 설득하라고 한다
여행자는 아를레키노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그 순간이 지금이라는 것을 깨닫고 결투에 가세한다
그리고 어떠한 반전도 없이 그야말로 개 처발린 아이들과 여행자. 본인은 여행자를 볼 때마다 매번 드는 의문이 있는데. 얘 왜 원소를 다섯 가지나 먹어놓고 원소의 힘을 사용하지 않고 무명검 하나만 들고 물리로 싸우는 거임? 아니 바람, 바위, 번개, 풀, 물까지 5원소나 처먹어놓고 왜 원소의 힘을 안 쓰는 건지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습니다. 여행자가 마지막으로 원소의 힘을 쓴 게 나비아 전설 임무 때 바위 원소였는데 그 이전에 마지막이 딸딸이 황금옥에서 2중 원소가 끝이더군요. 왜 있는 힘을 안 쓰고 피지컬로만 싸우는 거지
여행자들이 결투에서 개처발렸지만 노력이 가상하여 또다시 자비를 베풀어주시는 대 버 지
즉 마시면 극한의 고통을 겪지만 견뎌내여 깨어난다면 벽난로의 집에 관한 기억이 사라져서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다는 뜻
멜모니아 궁에서 부딪쳤던 낯익은 신문팔이도 이 병 속의 불을 먹고 기억을 잃은 체 벽난로의 집에서 나올 수 있었던 것
아이들에게 작별을 고하며 새롭게 나아갈 아이들의 미래를 응원하는 아버지. 솔직히 전형적인 세탁 클리셰이지만 ㅅㅂ 존나 간지나네요. 아 그저 대 버 지.....
마지막으로 크레이비와 이야기를 나누는 아를레키노
자기가 죽었다는 사실을 덤덤하게 받아들이는 크레이비는 자신과 어머니의 결말에 대해 묻는다
여기 부분에서 잘 들어보면 아를레키노의 목소리 톤이 달라지는데 아를레키노가 속으로는 얼마나 슬퍼하고 있는지 알게 해줍니다
남은 시간 동안 바깥세상을 보고 싶어 하던 크레이비를 위해 페이몬이 지금까지 있었던 여행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날이 밝으면서 크레이비는 웃으면서 페르엘과 헤어졌다
같이 병 속의 불을 마시고 떠났을 거라 생각한 리니가 돌아와서 상황을 보고하고
리니는 자신의 신념을 아버지에게 말하며 아버지의 뒤를 이어 왕이 되기로 한다
그렇게 아를레키노의 전설 임무가 마무리된다
솔직히 큰 기대를 안 했는데 이번 아를레키노의 전설 임무는 굉장히 재밌었습니다. 역시 스토리는 시리어스하고 어두운 내용을 다뤄야 재밌다니까요
#게임 #원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