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상황문답 | 죽음과 약속 | 소

#원신 #원신상황문답 #소

후회물 적고 싶었어요 ㅋㅋ

저 요즘 화산귀환에 빠졌어요.

청명이 왤케 이쁨~~~?!!

난 보았다.

그녀가 죽는 모습을 내 두 눈으로..

지키지 못했다. 구하지 못 했다.

그녀가 우인단에게 죽는 그 광경을 보고서도

난 그 자리에서 발을 떼지 못했다.

왜?

어째서?

도대체 무엇 때문에?

아. 동료들의 죽음 때문에 그런 걸까나.

..모르겠다. 머리가 아파진다.

슬프다. 눈물이 차오른다.

넌 내가 보였을까?

넌 내가 원망스러울까?

모르겠다. 부정적인 생각하기 싫다.

난 그녀를 좋아한단 감정을 알고서도

그녀를 지키지 못했다.

후회스럽다.

" 소-! "

아, 그녀의 목소리가 들린다.

들리지 마.

들리지 마.

소리 내지 마.

소리 내지 마.

난 지키지 못했어.

널.. 지키지 못하고 너의 죽음을 두 눈으로 구경만 하였어.

왜?

어째서?

왜 그래?

머릿속에서 오만가지 생각이 든다.

아- 아-

눈물만 차오른다.

시간이 지나고 난 그제야 발을 떼고 (-), 너에게 달려간다.

널 붙잡으니 이미 차갑게 식어버린 너의 몸.

아- 아-

이제야 실감 난다.

넌 정말로 죽었구나

후회스럽다.

절망스럽다.

" (-), 눈 떠. "

혹시 몰라 눈을 떠보아라 말을 하지만..

난 알고 있다, 네가 눈을 뜨지 않는다는 것을.

너 없이 어떻게 살까.

너 없이 어떻게 지낼까.

.. 나는 너를 안고선 눈물을 흘린다.

이제 돌아오지 않는 그녀를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진다.

아- 아- 그녀를 살리되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

한참동안 울다 보니 너와 은행나무 밑에서 한 약속을 떠올린다.

" 소! "

" 응. "

" 넌 날 계속 사랑해 주고~ "

" 그리고 또.. 넌 날 지켜줘! "

" 말 안 해도 그럴 거야. "

" 나도 널 지키고 널 평~생! 사랑할게! "

아. 생각하면 눈물이 차오른다.

벌써 그리워진다. 그녀의 온기와 그녀의 목소리.

그리고 그녀의 웃는 모습.

미안해, (-).

약속을 어겨서 미안하고.. 또, 널 죽게 놔두어서 미안해.

날 원망하진 말아줘.

미안하고 또 미안해.

그리고.. 또 사랑해. 많이.. 엄청 많이..

생각을 넘을 정도로.. 사랑하니까..

그러니까.. 돌아와 줘.

나는 너 없이 못 살아. (-)

하 십아 망햇다

글 그것은 나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