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캔뱃지 보관, 캔뱃지 정리법
기존 캔뱃지들은 이렇게 관리했었다
비공굿은 네트망에
공굿은 진열대에
나는 캔뱃지 욕심은 없다 생각했기에 (저게...없는거..?)
더이상 늘어날 일은 없을 줄 알았으나, 네 자신을 알라
보자마자 눈돌아가서 캔뱃지 쓸어버림 ?
더 사고싶었는데 남캐는 종류가 별로 없더라고요?
어쨌든, 저만큼이나 늘어나서 다시 진열했지만, 캔뱃지 보관할 곳은 아예 사라져서 결국 진열장에 달아놓은 정품 캔뱃지들도 전부 떼어버림
언젠가는 어떤 방법으로 진열하겠지....하며 짱박아둔게 벌써 세 달이나 지났고, 어느날 소듕한 정품들이 책상 위에서 이리저리 치이는게 너무 짜증나서 ? 이 날 해치워버리기로 결심함
많은 방법들을 알아봤지만 딱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캔뱃지 바인더와 폴더가 가장 많이 쓰이고 솔직히 다른 대안이 딱히 떠오르지 않았기에 결국 나도 저걸 사게되나 했으나 보면볼수록 너무 마음에 안들었음
나는 캔뱃지를 눈에 보이는 곳에 달아두고 시도때도없이 쳐다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다시 한참 고민하다 결국 원하는 방법대로 진열하려면 보드지로 수납보드를 직접 만드는게 최선일 것 같아서 재료들을 찾아보고 있던 중......!
과거의 어느날 한장면이 스쳐지나감 ㅋㅋㅋㅋㅋㅋ
바로바로......스케줄 차트 / 일과 차트 / 포켓 차트였다
아주옛날에 학원에서 일했을 시절...수강생들 진도표와 출근카드 (요즘 친구들은 저게 뭔지 모를꺼에요 ^^^ 출퇴근시간 기계에 넣고 시간 찍는 카드에요 ㅎ...ㅅㅂ) 꽂아두던 보관함이 갑자기 떠올랐다
벽이나 문에 걸어둘 수 있었고, 저런식으로 포켓이 길게 있어서 이것저것 꽂아둘 수 있는거였다
저런건 딱히 이름알고 쓰는 물건이 아니기에 기억을 더듬어 검색해봤고, 이름을 찾아냄
ポケットチャート (포켓차트)
スケジュールボード (스케쥴 보드)
다만, 물건을 끼울 수 있는 비닐이 너무 얇고 낮아서 캔뱃지가 얼마나 들어가고 잘 버틸 수 있을지가 걱정됐다
그래도 뱃지들을 한눈에 보이게 진열하여 벽에 걸어둘 수 있다는 것만해도 (✨직접 안만들어도 됨 ㅠㅠ) 너무나 마음에 들었기에 주문하러 들어갔고, 여러개 찾아보다 내가 정말 원하던 디자인의 포켓차트가 나왔다!!
이거라면 뱃지를 개별로 넣을 수도 있고, 훨씬 안전해 보였다. 이거야 이거!!!!!!!!
✨✨ 나는 포켓 차트라는 중요한 정보를 알려드렸다. 구매 사이트 정도는 직접 찾으시길✨✨
사랑스런 포켓차트가 도착했다
사이트 실측 사이즈보다 커서 잠시 당황했지만
원래 사이즈대로라면 꽉끼게 들어가거나, 못넣는 것들도 있을뻔 했는데 좀 더 큰 덕분에 수월히 넣었다?
<구성품>
1. 포켓차트
2. 숫자스티커
3. 벽걸이용 고리 (4개)
4. 접착 고리 (4개)
포켓이 단면이 아니라
주름진 부분만큼 펴져서 훨씬 더 벌어진다
작은 인형까지도 충분히 넣을 수 있음. 대만족 ?
책상에 쏟아두었을 때는 되게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모아보니 몇 개 안돼서 당황함 ??
좀 더 열심히 사모으셔야겠는데요..........
모든 캔뱃지들이 사이즈 딱딱 맞게 들어갔다
포켓은 총 36개인데, 뱃지가 20개도 안돼서 (머쓱)
빈공간이 너무 많아 보기가 안좋았다. 더 사서 채워넣기 전까지는 일단 그림이라도 넣어봄ㅎ
원래대로였다면, 아지트 문에 충분히 걸어지고도 남는 크기였었다. 아지트 문이 내 침대에서 바로 보이기에 꼭 거기에 걸고 싶었는데, 안내된 사이즈와 달랐기에 문보다 폭이 넓어서 불가능했다 ?
아쉽지만 벽에 붙이기로......
잘 붙이걸아 남푠 ㅎ
나는 고리를 두 개만 붙여도 될 것 같았는데, 남편이 뱃지들 무게가 꽤 되니까 전부 붙이는게 나을 것 같다해서 네 개 다 붙여서 걸었다
뱃지 한두개는 깃털같지만, 뭉쳐서 드니까 무게가 꽤 되긴하더라고?
혹시 이걸 구매해서 붙이는 분들이 있다면 전부를 추천!
혹여....고리가 못버텨서 포켓이 떨어지면.....뱃지들에 흠이 날 수도 있잖아요!! 생각만해도 맴찢이다....?
잘 걸어보걸아ㅎ
결국 뱃지들은 내 침대맡에 자리하게 됐다
자기전까지도 뱃지들을 쳐다보고싶다는 바람은 이뤄지지 못했으나, 그래도 이렇게 진열한게 어디냐능!!
그림은 많은데, 크게 그린 것들이 많아서 안들어감?
그래서 지금 작은 크기들로 열심히 그리고 있긴하지만, 저 빈칸 다 채울정도로 그리려면 오래 걸릴 것 같아서
작은 카드들도 끼워넣어봄. 나쁘지 않네용
크기가 넉넉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넣을 수 있었고, 비닐이 질겨서 (내구도 좋아보임) 100년도 버틸듯 ㅋㅋ
무엇보다.......어디에 넣어두지 않고 뱃지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다 ?
나는 굿즈들을 어디에 넣어두는 편이 아님. 눈에 보이는 곳에 최대한 깔아둬서 시도때도없이 보고싶다!!
내 방 다른 면들은 굿즈와 웅앵이들로 꽤 채웠지만, 침대맡은 아직 휑해서 뭔가 마음에 안들었는데, 포켓차트 덕분에 조금은 채워져서 아주많이 뿌듯하다 ㅎㅎㅎ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나의 잔머리에 치얼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려고......학원에서.....일했나봅니다......역시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해봐야 덕질을 더 잘할 수 있.....?
캔뱃지 진열, 캔뱃지 보관으로 고민하는 분들 (바인더나 포켓은 책장에 꽂아뒀다가 보고싶을 때 꺼내봐야한다는 번거로움이 싫었던 분들!!!)에게 완전 추천하고싶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