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고양 사파리존 - 최대 행사인데 아쉬움이…

지난 9월23일~25일 고양 일산 호수공원에서 포켓몬고 사파리존 이벤트가 있었다.

한동안 게임을 안하던 우리집 어린이들도 들썩이며, 꼭 가야한다고 성화였다.

일요일 오후 티켓을 구매하고(16천원+수수료3천원) 혹시 몰라 코인까지 충전해서, 일산 호수공원에 도착했다.

넓은 호수공원이기에, 아이들은 편하게 포켓몬을 잡고, 어른들은 의자그늘에서 쉬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인파가 인파가....

포켓몬고의 인기는.. 나의 생각보다 “더” 어마어마어마했다.

주차장을 향해 우회전하자마자 줄을 서있는 차들로 꽉차 있고, 주차장은 만차 상태.

우여곡절끝에 공원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아이들은 여기저기를 오가며 포켓몬을 잡았다.

뭐 이로치니, 한정이니.. 다 운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포켓몬이 잡히지 않는 그런 경험또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일욜 오전 풍경- 오후엔 사람이 더 많아졌다

하지만 큰 규모에 비해, 주최측에서 준비가 조금 부족한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1. 피카츄 모자 소진

일요일 11시에 종합안내소에 갔는데, 이미 소진되어 1시에 다시 나누어 줄거라고 안내를 받았다.

1시가 되기전에 줄은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섰으나, 금방 또 소진 되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행사 당일에나 쓸 수 있는 기념품인데, 티켓 구매한 플레이어들은 다 나눠줄수 있게 넉넉히 준비할수는 없었을까?

교환소- 교환소 사용법을 모르는 초보자들은 우왕좌왕

2. 좀더 친절한 안내를

우리집 애들은 어느새 교환소에가서 모르는 사람들과 서로의 포켓몬을 교환하고 있더라.

하지만, 포켓몬고를 시작한지 얼마 안된 플레이어는 교환소의 역할을 정확히 몰라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이더라… (게임을 잘 모르는 어른들은, 아이가 뭔갈 못받아오고 그냥 나오는 줄알고 아이에게 뭐라 하시고;;; 애는 애대로 답답해 하고..ㅠㅠ)

안내스텝이 있긴 했찌만, 입구에 원하는 포켓몬을 서로 친구추가해서 교환하라고… 설명서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3. 충전소 충전소

사람이 많이 몰려셔인지, 네트워크도 불안정했지만

모니모니해도 긴 행사시간과 많은 인파를 생각했더라면 충전소가 좀 더 많았어야하지 않았을까?

더운날씨에 빠르게 떨어지는 밧데리를 보며, 이미 꽂혀있는 다른사람 밧데리를 빼고 자기껄 꼽는 사람도 있더라;;;

케이블수도 그렇고, 충전소 개수도 좀더 여러개였으면 좋았을텐데.. 아쉬웠다.

너희만, 즐거우면,, 됐지.. 그럼 된거야.. 암..ㅠㅠ

사람이 워낙에 많이 몰려서인지,

네트워크가 불안정해서 몇번을 재접속을 했는대도

아이들은 새로운 포켓몬을 잡는다고 마냥 신나했다.

그래..

너희가 즐거우면 됐지..

그럼 된거야…. 암…ㅠㅠㅠㅠ

다음에 호오옥시나, 이런 이벤트가 또 있따면, 그때는 참석자들을 쫌 더 배려하는 준비를 해줬으면 좋겠다.

<급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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