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07 은하열차 워프와 은하열차, 은하, 개척의 의미

열차 로비의 Mar. 7th

999호는 방송을 듣고 열차 로비로 이동하였다.

Mar. 7th가 로비에서 창밖을 보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자 Mar. 7th가 반갑게 맞아 주었다.

Mar. 7th:

왔구나! 곧 다음 정거장으로 출발할 거야. 어때? 설레지 않아?

아, 그러고 보니 이번이 네 첫 여행이겠구나. 그럼... 두 배로 설레겠네?

999호:

난 준비됐어!

좋아! 바로 그 자세야!

헤헤, 나도 처음 워프할 때 무척 흥분했었어. 지금은 익숙해 졌지만!

걱정 마, 금방 익숙해져서 곧 우리처럼 성숙하고 믿음직스러운 승객이 될 거야. 응!

먼저 불안의 근원이 뭔지 파악해야 해

그런 걸 어떻게 알아?

크흠. 조금 추상적이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해 봐.

그다음에는 정신을 집중해서 모든 불안을 그 근원으로 모아

뭔가... 의식의 상호작용 마법 같은 거야?

이거 엄청 과학적인 거야! 딴 생각하지 말고 집중!

마지막으로 그 근원을 힘껏 끄집어내서 내던져버려!

역시 그냥 심리 작용일 뿐이잖아!

진짜로? 나도 지금까지 성공한 적 없는데!

이제 좀 어때? 편해진 것 같아?

동료들에 대한 웰트의 의견

옆에 있던 웰트도 안심시키기 위해 999호에게 말을 걸었다.

웰트:

워프는 처음이니 불안한 것도 당연하지.

너무 긴장된다면, 같이 이야기를 나눠주지.

999호는 일단 은하 열차 동료들에 대한 웰트의 생각을 물었다.

우선 히메코부터...

히메코에 대해...

하하, 히메코는 이 열차의 주인이야-- 폼폼을 차장님이라고 부르긴 하지만, 히메코야말로 은하열차의 진짜 소유쥬란 걸 모두가 알고 있지.

모든 이야기는 그녀가 은하열차를 만나면서부터 시작되네.

그때부터 히메코와 열차는 대부분을 함께해 왔지.

그녀는... 무척 열정적인 사람으로 그 열정은 타오르는 태양 같아. 그녀는 늘 신비로운 모습이지만, 가끔은 자신을 불태워서 꿈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 걸세.

그녀 같은 사람만이 은하열차에 어울린다고 할 수 있지-- 난 이렇게 생각해--히메코는 무척 중요한 꿈이 있을 거야, 그녀의 삶을 이루고 있는 염원 말이네.

폼폼에 대해...

솔직히 폼폼이 언제 나타났는지는 기억이 안 나... 내가 열차에 타기 전인가? 아니지, 그 후인 것 같은데... 이상하군.

폼폼은 은하열차의 작은 정령 같달까. 열차에 있는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바로 나타나. 하지만 그렇다고 품품을 만만하게 봐선 안 돼.

폼폼이 화내는 모습은 무시무시하거든... 맞아, 정말 무서워......

단항에 대하여...

단항은 외로운 젊은이일세. 겉으로는 차가워 보여도 마음은 아니지. 기나긴 도망자 신세로 그런 모습이 됐을지도 몰라. 단항을 보면 내 젊었던 시절이 떠오르곤 하네......

우린 단항이 뭘 피해 도망치는지 몰라. 한번은 자신도 모른다고 하더군. 그저 무언가에게 쫓겨 어쩔 수 없이 도망치는 거라고. 단항은 예전에 선주에서 지낸 적도, 컴퍼니에서 일한 적도 있지.

하지만 빨리 떠나야한다는 직감이 들어서 [비련의 애도자]의 배를 타고 컴퍼니를 도망쳐 우여곡절 끝에 열차에 오르게 되었지. 여기가 단항이 가장 오래 머문 곳일세.

단항을 해치려는 사람은 누구든, 우린 용납하지 않을 거야. 단항은 열차팀의 일원이고 은하열차 사람을 건드린다면 나와 히메코의 분노를 감당해야 할 거네.

Mar. 7th에 대해...

히메코한테 Mar. 7th에 대한 일을 들었나? 우주 얼음에 봉인되어 있던 그녀를 우리가 우연히 발견하고 구해냈지.

그건 [육상빙]이라고 불리는 무척 특수한 얼음으로, 허수 법칙을 따르는 창조물이고 외부의 간섭으로 형태가 바뀌지 않는다네.

그녀를 육상빙에 봉인한 사람이... 누구든... Mar. 7th를 보호하거나 추방하기 위해서였겠지. 그 얼음은 우주에서 꽤 오래 표류했을거야.

스텔라론, 반물질 군단, 열계

은하 열차팀원들에 대한 질문을 끝났고,

다른 궁금한 것들에 대해 웰트에게 물었다.

스텔라론에 대해...

그 현상의 최초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갈 순 없지만, 인간에게 관측되거나-- 현실 세계에 영향을 미쳤을 땐 더이상 돌이킬 수 없다네.

잠잠한 해수면에 갑자기 무시무시한 폭풍우가 불어닥치는 것처럼, 이 현상이 나타나면서 순조로웠던 성간 여행은 위험천만해졌지.

이런 기형적인 침식 현상을 전파시키는 게 바로 [스텔라론]일세.

마치 암세포처럼 미친듯이 확산하기 때문에, 스타피스 컴퍼니에서도 [만계의 암]이라고 불러.

반물질 군단에 대하여...

그들은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가 이끄는 군단이야.

그들은 나누크의 신도로서 [파멸]의 뜻을 집행하고, 생명과 문명의 반대편에 서서 혼란과 재난을 퍼트리지.

그들의 행동에 [당위성] 따윈 없어. [파멸]의 신념을 집행하는 것만이 그들의 유일한 동기이니까.

열계에 대하여...

[열계]는 일종의 침식 현상이야.

요새는 [스텔라론]으로 인해 [열계]가 생겼다는 관점이 대세지.

[열계]와 접촉한 사물과 시공은 변화를 겨께 되면서 특수한 [열계 조물]이 되는 걸세.

그러나 너무 걱정 마. 네 몸안의 [스텔라론]은 안정적인 상태라서 외부에 변이를 일으키지는 않을 테니.

은하열차, 은하, 개척의 의미

은하열차의 과거, 방향, 힘

로비에서 창밖의 우주를 바라보고 있던 히메코에게,

웰트의 말한 열차와 히메코의 관계에 대해 물어 보았다.

히메코:

왜 그래? 할 말이 있어 보이는데

아, 뭘 물어보려는 건지 대충은 알아. 제대로 찾아왔어.

열차에 대하여...

이 열차에 대해 알고 싶어? 기분 좋네. 열차는 우리의 소중한 동료거든.

열차의 과거...

은하열차는 [개척]의 아키비리가 만든 도구로 그와 무명객을 태우고 우주를 여행하는 데 쓰였어. 이런 게 한 대만 있는 건 아니라는데 열차에 별다른 기록은 없지.

내가 열차를 발견했을 땐, 열차의 메모리가 손상되서 귀중한 자료들이 많이 사라진 상태였어. 내가 아는 건 이 열차가 아기비리의 창조물이고, 아키비리와 함께 여행했다는 것뿐이야.

열차의 제작 과정과 체류 이유에 대해서는 이제 알 길이 없어.

열차의 방향...

열차는 [개척]의 과거 여행 노선을 따라 나아가고 있어. 일부 역의 명칭은 메모리의 손상으로 사려졌지만, 출발역과 종착역의 명칭은 [페가나]... 아키비리의 고향이지.

우린 은하열차가 페가나에서 출발해 각 역에서 정차하고. 마지막에 출발역으로 돌아가 다음 여정을 시작한다고 추측하고 있어. 하지만 스텔라론의 등장으로 각 역마다 연착이 일어나고 있지.

열차의 힘...

은하에는 이런 설이 있어. 열차의 코어는 에이언즈 아키비리의 심장이고, 그 코어는 은하열차가 여러 세계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 하지만 열차에서 관련 증거는 못 찾았어.

게다가 [개척]이 죽기 전부터 열차는 존재했는데, 심장이 두 개는 아닐 거 아니야? 하지만 이 열차는 개척, 운명의 길에서 힘을 운반할 수 있는 어떠한 메커니즘을 보유했을 가능성이 커.

평범한 운명의 길 행자는 이런 일을 해낼 수 없거든.

몰락한 에이언즈, 세상을 떠난 [개척]... 그의 죽음은 미스터리야. 하지만 알려진 모든 에이언즈들 중, 아키비리는 인간에 가장 가깝지.

열차 아카이브의 기록에 따르면, 그는 평범한 사람들과 걷고, 모험하고, 전투하며 함께 기뻐했다고 해. [원동력]에 속박당한 신으로서, 아키비리는 평범한 사람과 비슷한 자유를 갖고 있었지.

그는 특별했어... 죽음도 갑작스럽게 찾아왔지. 어떤 에이언즈가 그를 죽였다는 말도 있지만, 난 믿지 않아.

은하, 에이언즈, 파벌, 운명의 길

열차에 대한 물음은 모두 끝났고,

또 다른 궁금한 은하에 대하여 물어 보았다.

[은하]에 대하여...

은하는 무척 넓지. 그렇게 갑자기 물어보니까 나도 어디서부터 얘기해야 할지 모르겠네...

은하의 본질에 대하여...

많은 행성에 가봤지만, 난 은하에 대해 아직도 잘 몰라. 은하는 정말 광활하잖아. 은하의 본질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너에게 알려줄 만한 가설이 몇 개 있어.

추종자가 가장 많은 건 [우주 나무]설이야. 이 가설을 제기한 사람은 [지식]의 사도, 지니어스 클럽의 #1 회원인 잔다르지. 그는 은하가 거대한 허수 나무고, 가로막힌 은하계는 나뭇잎이라고 주장했어.

그로 인해 허수에서 직접 에너지를 획득할 수 있는 에이언즈와 에이언즈의 축복을 받은 사도들만이 허수 에너지로 가득 찬 공역을 넘어 우주를 여행할 수 있는 거래. 또 그래서 문명이 탄생한 행성들이 서로 그렇게 비슷한 거고.

하지만 이 가설에는 문제가 많아. 클럽 #56 회원 엘리야 살라스는 초장거리 탐지 기능을 발명해 허수의 유일성이 거짓임을 증명했어. 이는 우주 나무 가설의 기반을 단번에 흔들었지.

이 밖에도 많은 가설들이 제기됐어. [신축]론, [횃불]론, [평행형상]론... 등등. [리들러]파벌은 은하가 한낱 꿈일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어. Ⅸ의 추종자들이 무척 좋아하는 가설이야.

[에이언즈]에 대하여...

에이언즈는 은하에서 가장 신비한 존재야. 우리가 알고 있는 거라곤 그들은 지혜로운 생물이 승격된 존재라는 것뿐이지. 하지만 그 조건과 원리가 뭔지는 클럽의 지니어스들도 몰라.

한 생물이 에이언즈로 초월하면, [운명의 길]의 관할권을 얻게 돼. 그는 그 운명의 길의 허수 에너지를 마음껏 운반할 수 있지만, 그와 동시에 [원동력]에 속박당할 수도 있지.

[파멸]의 에이언즈는 우주를 없앨 생각뿐이야. [지식]의 에이언즈는 만물의 답을 추구하는 데 빠져 있고, [보존]의 에이언즈는 끊임없이 벽을 구축하고 있어. [신비]의 에이언즈는 의심할 여지 없이 확실한 정보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 있고......

에이언즈에겐 수수께끼가 너무나도 많아. 헤르타 씨가 회원 몇 명과 함께 그 미스터리를 풀 방법을 찾고 있는 중이래.

[파벌]에 대하여...

에이언즈에 비하면 파벌은 이해하기 쉬운 편이지. 평범한 사람들이 공동의 목표를 위해 모이는 것, 그리고 자신이 [에이언즈]와 [운명의 길]에 대해 이해한 바를 행하는 것, 그게 바로 파벌이야.

에이언즈는 대부분 머나 먼 존재지만, 파벌은 우리와 밀접히 연관되어 있어. 아키비리가 은하를 개척한 후부터 사람들은 다양한 세계의 존재를 깨닫게 됐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에이언즈의 힘을 이용해 우주 여행을 시도했어.

예를 들면, [스타피스 컴퍼니]. 그들은 [보존]의 클리포트를 숭배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은하에서 가장 큰 경제 조직이 됐지.

[지니어스 클럽]도 마찬가지야. 그들은 [지식]의 가호 아래 연구에 매진하고 있지만 그 중엔 헤르타 씨처럼 괴짜도 꽤 있다니까.

이 파벌들은 우리와 같은 우주 워프 능력을 갖추고 있어. 은하에서 순조롭게 여행하려면 그들을 상대하는 건 피할 수 없지.

[운명의 길]에 대하여...

에이언즈의 탄생은 저마다 [운명의 길]이 열리는 걸 의미해. 운명의 길의 본질은 아직도 미스터리야. 우린 그저 평범한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유추할 뿐이지. 어떤 철학적 [개념]으로 말이야.

어떤 사람의 의지와 운명의 길이 중첩될 때, 그가 운명의 길을 걷는다고 볼 수 있어. 그의 의지가 충분히 강하다면, 운명의 길에서 약간의 힘을 흡수할 수 있지. 우린 이런 사람들을 [운명의 길 행자]라고 불러.

운명의 길 행자의 힘은 평범한 사람을 넘어서지만 여전히 약해. 운명의 길을 관할하는 에이언즈에 비하면 드넓은 바다의 물 한 방울 같아. 간혹 에이언즈는 운명의 길의 힘을 하사해 평범한 사람을 [사도]로 만들어.

참고로 운명의 길은 일단 열리면 다시 닫을 수 없어. 관할하는 에어언즈가 죽어도 운명의 길은 열려 있지. 그래서 아키비리가 죽은 후에도 우리가 여전히 우주를 넘나들 수 있는 거고.

개척: 탐사, 이해, 수립, 연결

은하에 관련된 여러 가지를 히메코에게 물어 보았다.

이번에는 은하열차와 관련된 개척에 대해서 히메코에게 물었다.

개척에 대하여...

[개척]은 우리의 사명이자 열차가 은하 사이를 오가는 힘의 원천이기도 해.

탐사의 대하여...

미지의 세계에 대한 [탐사]는 끊임없이 전방의 여정을 개척하는 거야.

이해에 대하여...

현지의 문화와 생태계를 [이해]하고 그 안에 녹아드는 거야.

수립에 대하여...

새로운 세계 사이의 관계를 [수립]하고 그로 인해 울고 웃는 거지.

연결에 대하여...

세계와 세계를 [연결]하고 영원히 끊이지 않는 길을 내딛는 거야.

폼폼에게 보고

웰트와 히메코에게서 스타레일 세계의 세계관과 개척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 후,

워프를 위한 마음의 준비를 하고 차장 폼폼을 찾아 갔다.

폼폼:

늦었잖아! 그래도 어쨋든 다 모이기는 했네.

단항은?

단항은 안 올 테니 신경 쓰지 마.

참, 이거 받아.

이건?

열차 차장이 승객에게 주는 소소한 선물이야.

앞으로 성장할 너에게 투자한다고 생각해 줘.

자자, 어서 자리에 앉아. Mar. 7th처럼 열차를 헤지비고 다니면 안된다고.

워프 전 마지막 준비 작업이 곧 시작될 거야.

지금까지의 일 회상

999호는 열차 로비의 푹신한 소파에 앉아 마음을 준비를 하면서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을 생각했다.

갑자기 우주 정거장에서 깨어난 후,

스텔라론부터 지금까지의 일들이 꿈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주......

은하열차......

에이언즈......

SF 영화 주인공이라도 된 건가?

내 몸 안에 있는 스텔라론이란 건 대체...

Mar. 7th와 열차의 첫만남

여러가지 일들에 대한 생각에 빠져 있는 999호에 Mar. 7th가 다 가왔다.

Mar. 7th:

별 잡으려고?

헤헤, 나도 별 잡으려고 손을 뻗은 적 있어.

잡힌 건-- 별이 아니라-- 등불이었지만,

얼음에서 막 깨어났을 때, 눈을 떴더니 별빛이 보였어-- 그래서 본능적으로 손을 뻗었는데 글쎄 방 천장에 달린 등불이더라고.

그때 열차팀 모두가 옆에서 날 보는데 그 상황이 어찌나 창피하던지.

얼음에서 깨어났다고?

어라 내가 아직 말 안했나?

열차가 구해주기 전까지, 난 커다란 얼음에 봉인 된 채 우주를 떠돌았어.

히메코 언니랑 웰트 아저씨, 또... 누구더라, 암튼 어떤 방법으로 얼음을 녹였고 날 구했어.

왜 얼려진 건데?

그야 모르지? 예전 일은 하나도 기억나지 않아.

내가 누구인지, 이름이 뭔지, 어디서 왔는지 같은 건... 다 잊어버렸어. [Mar. 7th]라는 이름도 내가 깨어난 날을 기념하려고 지은 거야.

열차에 머물면서 한 정거장 한 정거장 가다 보면 언젠가는 내 과거를 찾을 수 있겠지......

아휴, 이런 얘기 해서 뭐해. 흥 다 깨지게.

미안...

괜찮아, 내가 먼저 꺼냈는 걸.

분위기 살리자고, 999호.

은하열차에 타는 건 흔치 않은 경험이잖아...

아, 차장님 왔네!

열차는 우주정거장 안전 범위를 통과했고, 10분 후에 워프를 시작합니다.

두 분, 자리에 착석하셔서 꽉 잡고 진동에 조심하세요!

으... 콕 찝어서 얘기할 것까진 없잖아, 폼폼?

워프 한두 번 하는 것도 아니고~

그야 Mar. 7th 네가 매번 혼자 챌린지하면서 넘어지니까 그렇지?

야아, 그런 걸 칠전팔기라고 하는 거야.

차장님, 주스 한 잔만 줄래? 고마워~

5분 후, 워프를 시작합니다! 음료는 워프가 끝나고 마셔주세요!

그래도 목마르단 말이야!

워프 5분 전,

워프를 준비하는 열차팀 대원들과 한번 더 이야기를 하였다.

Mar. 7th는 로보 중앙에서 중심잡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아, 걱정 안 해도 돼. 잘 서 있을 수 있는지 그냥 해 보는 거야~

힘 내, 성공을 빌게~

고마워, 이제 요령을 터득한 것 같아.

허리랑 배, 그리고 허벅지에 제대로 힘을 주는 게 관건이야. 자세는 상관없어. 중요한 건 관성을 활용해서...

후유, 내 걱정은 그만하고 앉을 자리나 찾아.

히메코는 1인용 소파에 앉아 창 밖의 우주를 보고 있었다.

히메코:

우리의 다음 목적지는 [야릴로-Ⅵ]라는 아주 작은 행성이야.

열차가 그곳에 간 건 수천년 전이었어. 열차의 아카이브 기록에 따르면, 초목이 울창하고 아름다운 행성이었대.

하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서... 아마 엄청나게 변했을 거야.

웰트는 체스 탁자 앞에서 생각에 잠겨 있는 것처럼 보였다.

웰트:

워프가 처음에는 신기해도 점차 익숙해질 걸세

그 원리는... 흠. 됐어-- 관심이 있다면 나중에 시간 날 때 자세히 설명해 줄게.

앉아서 기다리지. 눈을 감고 있으면 어지러움이 덜 할 거야.

999호는 편한 마음으로 소파에 앉아 워프를 기다렸다.

열차는 살짝 흔들리기 싶더니,

엄청난 속도로 우주의 공간 속으로 사려져 버렸다.

붕괴: 스타레일 호요버스(HOYOVERSE)의 붕괴: 3D 후속작 일단 초반부에 3d에서 익숙했던 네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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