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시아 전기 30레벨까지 플레이
첫 MMORPG 플레이
어렸을 적에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등 대중 RPG게임을 했었던 나. 성인이 되고 mmorpg를 처음 접하게 됐다. <리니지m>, <나이트크로우>, <프라시아 전기>를 한 시간씩 플레이해보고 <프라시아 전기>부터 하기로 했다. 셋은 모두 같은 리니지라이크 장르여서, 플레이 방식이 비슷했는데 크로스플랫폼을 제공하고, 가장 스토리에 흥미있었던 <프라시아 전기>를 집중적으로 플레이 하기로 결정했다.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로 RPG를 했었고, 모바일 RPG게임을 하지 않았던 내가 <프라시아 전기>를 처음했을 때 느낀 것은 이것이 게임인가?라는 생각이었다. 퀘스트를 선택하면 자동으로 장소를 이동하고, 자동으로 몬스터를 사냥하는 것을 보았을 때, 게임보다는 인터렉티브 영상콘텐츠라고 생각이 들었다. 내가 터치하면 상황이 나오는 게임같은 영화말이다. 지하철 퇴근길에서 사람들 피로감을 적게 주면서 플레이하기에 좋긴 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이 리니지라이크들의 최종 목적(엔드콘텐츠)는 PvP 전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그래서 지금 레벨이 적은 단계는 전쟁하기 전까지의 캐릭터 육성과정을 게임에서 아주 친절히 도와주고 있는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흥미를 주어서 결국 전쟁에 참여하기 전까지 유저이탈을 줄이기 위해 아주 긴 듀토리얼을 제공하는 기분이었다. 현재 30레벨로 아마 50레벨쯤 가면 기본 스토리와 퀘스트를 진행해서 기본 방식을 배우게 하고 '결사' 시스템을 플레이하도록 유도할 것 같다.
30레벨까지의 학습한 상황
게임을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게임 UI를 설명해주고 있다. 게임을 하면서 '자동사냥', 레벨업을 하면서 스킬 획득과 스킬 장착, 그리고 버려진 말을 타면서 탈 것 획득 등 다양한 시스템을 배우게 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시스템은 '기억회복'이다. 엘프의 얽힘의 힘으로 기억을 잃은 캐릭터와 연결되어 만든 재밌는 시스템이라 생각하는데, 기존 사용한 장비를 그냥 상점에 파는 것이 아니라, 기억 회복에 사용하면서 방어력과 같은 스텟을 얻는 것이다. 이외에도 장비 강화시스템은 따로 존재한다. 장작한 아이템을 강화주문서만 있으면 간단하게 강화할 수 있다(단, 몇 번 이상시 확률이 줄어든다).
이와 비슷한 '아퀴' 시스템이다. 아까 언급한 엘프의 힘을 캐릭터가 받으면서 성장한다는 스토리와 관련되어 보인다. 아퀴 실뭉치 아이템으로 아퀴 성장시키고 아퀴를 강화해서 추가피해, 공격력 등을 획득하는 것으로 보인다.
'스탠스'도 재밌는 시스템이다. 캐릭터 당 3개의 스탠스가 존재하는데, 쉽게 공격 방식과 능력, 스킬을 달리할 수 있는 것이다. 2개의 스탠스를 선택해서, 사냥 중 스탠스를 바꾸면 해당되는 스탠스의 스킬과 능력을 사용할 수 있었다. 이러한 스킬도 아퀴룬이라는 것이 있으면 강화를 할 수 있다. '기억회복', '아퀴', '장비 강화', '스킬 강화'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성장할 수 있게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이 좋을 수도 있으나 어쩌면 장벽을 높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30레벨 이후를 생각하면서
이외에도 어시스트라는 24시간 자동전투를 해주는 것이 존재한다. 해보진 않았지만 내가 게임을 종료 후에도 캐릭터는 24시간동안 사냥터에서 경험치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30레벨 이후 4개의 스토리가 등장해서 그것만 다 플레이해도 50레벨은 찍힐 것 같다. 나는 그 후가 두렵다. 결국 결사 플레이를 즐겨야하는 것이 나에게 가장 큰 두려움이다. 왜냐하면 다 함께 싸우는 과정에서 나는 초보이기 때문에 실수를 해서 우리 결사가 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실 롤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은 더 편할 것이라 생각이 들어도, MMORPG 특성상 수십 명과 호흡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더 큰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MMORPG보다 MOBA나 FPS, 소울라이크류가 요즘 사람들이 더 좋아하지 않나 생각이든다. 그렇지만 리니지라이크를 알기 위해서 한 번 도전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