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144 - 어획을 강화시키기 위한 연무 비경 노가다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처음 한두번이야 재미있지, 사실상 낚시가 그리 썩 유쾌하고 재미있는 컨텐츠는 아닌지라, 거의 노가다급으로 시간을 내서 꾸준히 해야 하는 파밍이 됐죠. 이제 다른 건 다 필요 없고, 대포 복어나 전류 나비 고기만 위주로 먹어야겠습니다.
접속하자마자 갑자기 몹들 사이에서 스폰이 되는군요. 역시 필드에서는 게임을 함부로 종료시키면 안될 것 같습니다. 지난번 고운각에서의 선례가 있었죠.
그런데... 수메르 필드에서도 돌발 임무가 발생합니다. 월드 의뢰인줄 알고 쫄았으나, 일단 도와나 줍시다. 어차피 곧 수메르쪽 마신 임무도 알아서 밀게 될 테니...
Aㅏ... 이 양반, 수메르인은 아니군. 옷 입은 걸 보아하니 폰타인쪽 사람인 것 같은데, 아무래도 국경이 이 수메르 어딘가에 있는 모양입니다.
아니, 뭐라고? 옷이 털렸어? 가만 보니 여기선 몬드쪽보다도 훨씬 더 웃기고 재미있는 상황이 자주 일어나는 것 같네요. 일일 의뢰를 슬슬 리월로 옮기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가는 길에 비경도 하나 활성화를 시켜줍시다. 가만 보니 여기는 다른 재화 파밍하는 비경이 아니라, 그냥 1회성 도전하는 비경인 것 같군요.
아니, 이 임무는...? 오랜 기억을 되짚어 보니, 막 모험가 길드에 가입하고 나서 첫 의뢰로 받았던 임무였군. 돌고 돌아서 결국 다시 여기로 왔군요.
기억이 가물가물 하긴 하지만, 한 번 지나가면 두 번 다시는 달성할 수 없는 업적이랍시고 각종 커뮤니티 등지에서 겁을 많이 주던데, 딱히 그런 건 아니었네요.
아니, 이 무슨? 그냥 걸어 갔는데도 불구하고 알아서 다 날아갔는데 나보고 뭘 어쩌라고? 그나저나 밤이 이렇게 늦었는데 아직까지 여기서 노가리를 까고 있다니...
들리는 소문으로는 여기 먹이 주기 전에 호숫가에 있는 새들을 전부 다 잡으면 업적이 클리어가 된다고 했습니다. 사실 이 업적이 있다는 건, 원신 1일차때부터 알고는 있었죠.
Aㅏ... 그런데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군. 아무래도 뭐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이걸 이대로 넘기기는 뭐가 찜찜하네요. 막말로 언제 다시 또 뜰지 모르는 일일 의뢰인지라...
오랜 기억을 다시 되짚어보니, 여기서 먹이 주다가 케이아 양반께서 익사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하마터면 그때 당시의 악몽이 다시 재현될 뻔 했습니다.
일단 잠시 뒤로 미루고, 어획을 돌파시키기 위한 이나즈마산 재화를 주는 비경으로 적절히 가줍시다. 이건 마치 리월산 무기 돌파를 위해 쇠똥구리 경단을 모으던 시절이 떠오르네요.
파티가 적절히 성장했으니, 3레벨 비경까지는 쉬울 겁니다. 이제 5성짜리 성유물을 풀로 맞추고 나면, 4레벨 비경도 하나씩 도전해 볼 만한 가치가 있겠죠?
Aㅏ... 그런데 첫 시작부터 불속성이 나오기냐? 그래도 잡아야 하는 몹이 8마리밖에 없고, 시간도 6분씩 넉넉하게 줘서 앵간하면 Fail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봅니다.
첫 번째 웨이브는 슬라임이었는데, 두 번째 웨이브부터는 각종 속성별로 심연 메이지가 나타나는군요. 하지만 역시 과부하딜로 녹이면 클리어가 쉽습니다.
2분은 기본으로 걸리는 비경이군요. 물론 고수가 등판하면 1분도 안되는 시간만에 싹 터트리고 다니겠지만, 4성 성유물로 먹고 사는지라, 그건 아직 아니겠네요...
역시 이런 데서는 농축 레진을 써줘야 제맛이지. 40레진짜리는 필드 보스에서 녹이는 게 인지상정이고, 농축 레지는 지맥이나 축성 비경에서 쓰는 게 진리지.
바로 다시 재도전. Aㅏ... 보호막 강화 효과가 증가한다고? 겁나좋쿤. 그래서 바위 속성 쉴드가 필수라고 나왔군. 안에 들어가기 전까지 어떤 몹의 어떤 적이 있을 지 몰라서 쫄았죠;;
쉴드라면 이미 레일라의 얼음 속성 쉴드가 있기 때문에, 딱히 쫄리지는 않습니다. 그나저나 이 나무 보는 것도 일이네요. 1초만에 스킵이 되게끔 해놔야지.
계속 도전하다 보니, 시간을 많이 단축시키기도 했습니다. 역시 요령이 생기네요. 쉴드 캐릭터한테 5성짜리 천암 풀셋을 끼워주면 더욱 더 단단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운이 좋게 4성짜리 재화가 떴네요. 3레벨 비경이라서 4성짜리 재화가 뜰 확률은 거의 10%급일텐데, 이런 식으로 보상 2배로 굴리다 보면, 가끔 하나씩 떠줍니다.
농축 레진 5개 정도를 연달아서 녹이면, 적절히 어획 돌파가 가능한 만큼 재화가 모입니다. 이제 가방에서 남아돌고 있던 재화를 써서 레벨업을 시켜주고...
Aㅏ... 그런데 아직도 역시 레벨이 딸리는지, 지금 쓰고 있는 무기보다도 옵션이 많이 딸립니다. 이렇게 되면, 어쩔 수 없이 똑같이 60레벨로 올리는 수밖에...
그런데... 아니, 이 무슨? 필드 잡몹을 잡아오라네요;; 이런 젠장, 이나즈마쪽에서는 파밍을 많이 안 해놓고, 또 몹들 나올 때마다 도주하기 바빴는데, 결국 이런 사달이...
거의 준보스급 포스에 쫄아버려서 바로 궁극기를 있는 거 없는 거 다 발동시켰는데, 사실 평타 몇 대만 갈기면 그냥 사라지는 잡몹이었군요;;
진정으로 준보스 급은 이 잠든 유적 가디언 양반이죠. 어째 이나즈마에서는 유적 가디언을 본 적이 없다 싶었는데, 여기 이 황해쪽에 다 잠들어있었네요.
Aㅏ... 그런데 이것들은 또 뭐야? 어디서 나타났는지 갑자기 다굴빵을 때리네요;; 바로 불 지르고 풀 바르고 번개를 쏴서 예절을 주입시켰습니다.
그러고 나서 뱀신이 잠들어있는 섬에도 왔는데... 이런 젠장, 갑자기 이상한 잡몹이 습격을 했습니다. 지난번에 수정 골수 파밍하다가 1초만에 토꼈는데, 귀찮으니 잡아줍시다.
항상 몹이 나타나면 도망치기 바빴는데, 맞서 싸우니 이런 전리품을 떨구는군요. 한 번도 먹은 적이 없는 재화인데... 아마 무기나 캐릭터 돌파 재료로 쓰이지 않을까 싶네요.
아니, 그래서... 미니맵이 찍어주는 대로 왔는데, 왜 몹이 없는 거여? 이런 젠장, 버섯몬보다도 더 빡센 파밍이군. 아쉬운 대로 저 사무라이 아재나 잡아줍시다.
이건 또 뭐지? 항상 비가 내리고 천둥이 치는 환경 버프 덕에 풀속성 + 번개 속성의 조합이 매우 좋은 섬이죠. 하지만 그만큼 번개를 맞을 확률도 함께 수직상승해서 Fail.
Aㅏ... 못찾겠군. 아무래도 뭐가 잘못됐습니다. 아직 제가 모르는 이 섬의 지하공간 따위가 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황해쪽에 있는 몹은 벌써 다 잡았을텐데;;
하는 수 없이 다른 재화를 더 파밍하러 왔습니다. 이건 시노부 돌파 재료로도 쓰인 걸 얼핏 본 적이 있는데... 외형이 킹슬라임이나 다른 잡몹으로 착각하게 생겼습니다.
가만 보니 세이라이 섬에서만 나타나는 몹인 것 같습니다. 안 그래도 여기 울림풀 때문에 자주 올 예정이었는데, 이 몹이랑 세트로 같이 잡아야겠군요.
Aㅏ... 겁나 조쿤. 여긴 시노부를 위한 파밍 사냥터입니다. 물론 요구하는 각종 재화가 전부 다 따로 놀고 있어서 좀 귀찮고 번거롭긴 하지만... 조만간 돌파를 뚫을 예정이죠.
중간중간 울림풀도 먹어주고, 몹들에게 풀도 발라줍시다. 최대 5개밖에 안 된다고 들었는데, 그건 수집템 말고 몹들도 마찬가지인 모양이네요.
Aㅏ... 젠장! 암벽등반 보다도 훨씬 더 빡센 수영에게 또 당했습니다. 스태미너를 올리든지 해야지... 딱히 진행이 불편했던 적은 없었는데, 자주 이러면 Fail이죠.
Aㅏ... 달달하군! 울림풀과 떠도는 정령을 한꺼번에 쌈싸먹을 수 있습니다. 여기 좀 돌아다니면서 10분만 파밍하다 보면, 시노부도 금방 돌파시킬 수 있겠군요.
그러고 나서 혹시나 황해 근처의 섬에 다른 몹들이 더 있을까 싶어서, 친히 파도 배를 소환해서 여기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젠장, 여긴 워프 포인트도 없네요.
Aㅏ... 예기치 못하게 번개 씨앗을 소환해서 하늘로 솟아올랐는데, 웬 비경 입구가 있습니다. 설마 공포의 취령 버섯처럼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동되는 건가?
아니, 이게 무슨? 난 여기서 빠져나가야겠어! 뭐 하는 보스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매우 빡셀 것 같으니 일단 도주부터 하고 봐야겠군요...
그런데... 자비가 없게도 도망가는 길조차도 막아놨습니다. 이런 젠장, 하는 수 없이 다시 내려가서 맞짱을 1:1로 까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일단 맨땅에 헤딩이라도 하는 심정으로 쉴드 켜고, 평소에 하던 것처럼 누룽지 소환해서 불을 붙이고, 풀을 바른 후에 번개를 던져서 과부하 딜을 일으켜봤습니다.
확실히 펑펑 터질 때마다 딜이 잘 들어가긴 하는데... 문제는 쉴드가 너무 빨리 터진다는 점입니다. 역시 바위 속성 쉴드가 아니면 조금 불안불안하군요;;
Aㅏ... 패턴을 모르고 막 잡긴 했는데, 알고 보니 그로기 패턴도 있었네요. 평상시에도 데미지가 잘 들어가길래 그냥 깡딜 넣으면 될줄 알았으나, 그게 아니었습니다.
달달하군? 역시 그로기 상태에서 때려야지 딜이 잘 들어갑니다. 그것도 모르고 이미 궁극기 모아놓은 거 본체에다가 다 갈겼는데, 조금만 아낄걸 그랬네요.
아쉬운대로 본체에다가 바로 폭딜. 역시 레일라의 쉴드가 있으면 패턴 한두개쯤은 그냥 씹고, 어쩌다가 공격 당해도 넉백 당하는 일도 없이 안정적인 딜이 가능합니다.
보상은... 분명 누군가의 돌파 재료로 쓰이는 걸 본 적이 있습니다. 그것과는 별개로, 황옥 조각까지 주기 때문에, 바위 속성 캐릭터의 육성에도 도움이 되죠.
보스를 잡고 나서 이 이상한 공간을 탐험하려고 했으나... 아주 그냥 위, 아래, 옆공간 전부 다 막아놨습니다. 매우 자비가 없군... 지리적으로 구리구리한 섬이네요.
그러고 나서 다시 본토로 복귀. 지금 가지고 있는 약한 레진을 전부 다 녹여서 농축시키기 위해선, 수정 코어 약 90개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왔죠. 조만간 또 파밍을...
그렇게 이나즈마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열심히 파밍을 했으나, 아직 2성짜리 재화가 딱 하나가 부족하더군요... 하는 수 없이 스타더스트의 힘을 빌렸습니다.
Aㅏ... 이래야지 게임이지. 40레벨에서 50레벨 돌파시키는 것도 빡셉니다. 평소에 파밍을 게을리 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서 노가다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죠.
겁나좋쿤. 하지만 60레벨을 찍지 않으면, 지금 끼고 있는 창보다는 여전히 성능이 구리기 때문에, 울며 겨자먹기로 60까지는 찍어놔야지 겨우 쓸 수 있는 수준입니다.
Aㅏ... 이쯤 되니 슬슬 아까워지려고 하네요. 딱 필요한 것만 사려고 했는데, 그래도 지난번에 뽑기를 많이 해두길 잘했습니다. 어차피 나중에 쌓일 재화니, 조금만 땡겨서 써야겠네요.
결국 60레벨까지 돌파. 가만 보니 4성짜리 무기는 같은 레벨이면 공격력이나 다른 옵션도 전부 다 같네요. 물론 무기마다 있는 부가 능력은 조금씩 다르지만...
새로운 무기로 갈아끼운 다음 비경에서 이어서 실전을 달려봤는데... 아직 딱히 좋은줄은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70레벨이나 80레벨까지 돌파를 시키고 나서 다시 와봐야겠습니다.
Aㅏ... 4성짜리 재화라니? 겁나 좋쿤. 가지고 있는 레진을 전부 농축시켜놨더니, 비경에서 달달하게 쓸 수 있어서 좋군요. 3레벨짜리 비경은 이제 더 이상 두렵지 않습니다.
그러고 나서... 돌고 돌아서 이나즈마를 떠나 홈그라운드 같은 몬드성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아니, 그런데... 다 큰 어른이 어린이한테 부탁 하는 건 납치 하는 수법이잖아?
가만 보니, 아까 잡아놓은 오리가 스폰이 아직 안 됐습니다. 찾아보니 근처에 오리만 없으면 일단 벼를 뿌려놓으면 알아서 트리거가 되어서 분기가 바뀐다네요.
화를 내는 걸 보니, 확실히 일처리를 제대로 하긴 했나보군. 이 업적이 다시 뜨기까지 2달이 넘도록 기다렸으니... 이번에는 적절히 실패를 해주는 게 인지상정이지.
그런데, 돌아갈 집은 있고? Aㅏ... 망했군. 아마 내일이면 그 엄마라는 사람한테 잡혀가서 또 이상한 뻘짓을 하게 될 것만 같은 불안이 벌써부터 엄습하는군요.
그래도 Fail이 아니라 성공이라서 다행이군. 원석 10개는 언제나 달달합니다. 다음에는 짜레비치 아재의 물건을 부순 다음에 욕을 먹어보도록 해야겠군요.
그러고 나서 요즘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를 봤는데... Aㅏ, 뭐가 참 많기도 하네요. 안타깝게도 저건 조건이 만족되지 않아서 당장 즐길 수가 없습니다.
그러고 나서 방치하고 있던 우편함도 열어봤는데, 다이루크 형님께서 석판 하나랑 스테이크 요리를 적절히 인벤토리에 꽂아주셨습니다. 아니, 돈도 많은 양반이... 원석이나 좀 주지.
원석이 없다면, 스타더스트로 창조시켜주마. 1뽑기에 75개의 스타더스트가 필요한데, 지난번에 뽑기를 아주 많이 돌려서 스타라이트 말고 스타더스트는 이미 넘치고 있죠.
겁나좋쿤. 이제 슬슬 상시 뽑기도 천장이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이왕 나온다면 치치를 제외한 다른 5성짜리 캐릭터가 뜨길 바라야죠. 물론 무기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
Aㅏ... 그런데 이 양반은 뭐야? 첫 출시 당시에는 원펀맨으로 유명했던 양반이었는데, 그것도 제대로 키웠을 때 얘기고... 안타깝게도 지금 당장 파티에 낄 자리는 없을 것 같네요.
4성이 2개인 것만으로도 지금 당장은 매우 잘 나왔다고 볼 수 있죠. 이제 제례 시리즈는 하나씩 다 모은 것 같습니다. 대검이랑 한손검, 법구는 이미 있으니... 이제 장병기만 남았군.
아니, 뭐? 무슨 봉행? Aㅏ... 하필이면... 이나즈마에서 매국 하는 양반들 편이었군;; 그래도 바람 속성 법구라서 봐줍시다. 몬드성 앞에 있는 민들레는 잘 파밍하겠지.
가만 보니 상시 뽑기도 가끔씩 10회씩 땡겨놓으면 기분은 좋습니다. 4성짜리 하나는 반드시 확정이 뜨기 때문에, 그게 최대한 무기가 아니길 바라면서... 행추나 베넷이 뜨기를 항상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고 있죠. 아니면 무기 줄 거면 저런 식으로 캐릭터 1개는 주고 줘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