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의 역사로 살펴보는 로컬라이징의 중요성
오늘은 블루 아카이브의 역사를 통해서
번역/로컬라이징이 중요성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블루 아카이브의 텍스트는
한국어로 작성한뒤
일본어로 번역을 하게 되는데
이후 요스타의 카토라는 사람이 개입하여
컨텐츠/시나리오를 검수하고 편집을 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라이브 방송에도 얼굴을 비추던 사람
즉,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한뒤에
요스타가 로컬라이징(현지화)를
한다는 것인데
일본시장에서 먹히는 로컬라이징과
이미지는 요스타의 장점으로 유명합니다.
다만, 이러한 요스타의 개입이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때도 있는데
성우조차 붙지 못하는 불쌍한 학생
가장 유명한 피해자로
유리조노 세이아가 있습니다.
세이아는 선생에 대한 호칭이
한국어 버전과 일본어 버전이
다른것으로 유명한데요,
한국어 버전으로는 선생님이지만
일본어 버전으로는 자네라는
낮춤말을 사용하다 보니
공식 텍스트간에 충돌이 예상되어
실장되지 못하고있는 학생으로 유명합니다.
결국 세이아 사태를 의식해서인지
요스타는 한번의 양보를 하게되는데,
그것이 후술할
"와글와글하며 오손도손하게"
사태를 만들고 맙니다.
한섭의 다음 이벤트인데 9월 혹은 10월에 열릴 예정
와글와글하며 오손도손하게는
일섭에서 24년 3월 27일부터 4월 11일까지
진행된 이벤트로 게헨나 학생들이
백귀야행 학원에 수학여행을 가서
겪는 일을 다루고 있는데
블루 아카이브 최악의 이벤트라고
볼수도 있는 이벤트입니다.
이 이벤트의 가장 큰 문제점은
"번역"이었는데요
이외에도 문제가 되는 표현들이 넘쳐났던 이벤트
와글와글하며 오손도손에서
자주 언급되는 텍스트를 보면
카에데가 가이드 옷을 입고 나와서
한명의 레이디 같냐고 질문하자
선생이 "마부에게도 옷이라더니"라는
표현을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표현은 신분이 천한 사람이라도
옷을 잘 입으면 괜찮아 보인다..는
좋지 않은 의미를 담고 있어서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런 내용을
넣은거냐는 비판이 쏟아졌었죠
결국 일주일이나 걸려서 사과문이 나왔는데,
가장 핵심이 되는 내용은
지금까지 컨텐츠를 구현하면서
원작자의 의도를 살리는 것에 대해
논의를 해왔고,
이번 이벤트에서는 원작자의 의도를
살리기 위해 로컬라이징 과정을 배제한
버전을 제공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와글와글하며 오손도손하게에서
문제가 되는 텍스트들은
요스타가 개입하지 않았으니
책임은 블루 아카이브 제작진들에게
있다는 내용이었죠 ..
초기에는 세이아의 사태도 있다보니
이것도 요스타의 잘못이다 ! 라는
의견이 대세였는데요,
"와글와글하며 오손도손하게 " 사태의
진상이 알려지게 되자
미울때도 있지만 버릴수는 없는 회사
요스타가 재평가를 받게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스타가 세이아 사태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고 그 외에도 많은 번역 문제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미흡한 점이 있긴했지만,
요스타의 로컬라이징을 배제하면
블루 아카이브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많은 사람들이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파도파도 괴담만 나온다는게 소름
블루 아카이브 퇴사자들에 대한
폭로가 이뤄지면서
"와글와글하며 오손도손하게" 사태의
원흉으로 이사쿠상이 지목되었는데요
사과문의 핵심이었던
원작자의 의도를 살리는 것이
이사쿠상의 텍스트를 수정없이 채용한게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의심에 대한 근거는 세가지인데
첫번째 이사쿠상이 요스타의 간섭을
극도로 싫어했다는 폭로와,
두번째 블루 아카이브 퇴사자들도
원작자의 의도를 살린다는 표현을 썻다는점
마지막으로 처참한 일본어 실력..이
공통적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아니고
폭로와 정황등에 의한 추측에
지나지 않긴합니다만,
이런 소리들이 나온다는것 자체가
프로 작가로써 부끄러운일은
아닌가 생각해봐야할듯싶네요
<마치며>
블루 아카이브를 포함해서 해외로 진출하는
게임들은 번역/로컬라이징 과정을
거칠수밖에 없는데요
이러한 과정은 결국 더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게 하기위한것이니,
유저들의 꾸준한 피드백과
제작진/퍼블리셔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수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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