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맥스 자회사 편입되는 매드엔진, 나이트 크로우 차기작 등 글로벌 히트작 발굴 나선다
/사진=매드엔진 제공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인 매드엔진이 위메이드그룹 자회사로 합류하면서 글로벌 히트작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특히 '나이트 크로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규 MMORPG 등 차기작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성장에 관심이 모인다.
위메이드는 지난 10일 자회사인 위메이드맥스가 주식교환 방식으로 매드엔진을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매드엔진은 '나이트 크로우' 자체 IP를 필두로 기존 인기 장르에 각 개발사들이 보유한 차별화된 기획력과 참신한 스토리, 정교한 그래픽 등의 강점을 녹여 글로벌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개발사다.
특히 MMORPG 실력파 개발자들이 모인 매드엔진 첫 타이틀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해 4월 국내 출시 이후 부동의 매출 1위 '리니지M'을 끌어내리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당시 국내 출시 200일 시점에 누적 매출 2000억원, 누적 가입자 300만명, 일일방문자 20만명을 기록하며 여러 게임사들의 모바일 MMORPG 홍수 속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뒀다.
올해 3월에는 글로벌 시장 170개국 론칭 후 3일만에 누적 매출 1000만달러를 돌파하고, 글로벌 출시 19일만에 매출 571억원(일평균 29억원)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매드엔진의 가장 큰 강점은 'V4'를 총괄했던 손면석 대표와 '히트'의 주역 이정욱 대표, 트리플 A급 차기작을 맡고 있는 이선호 개발이사 등 주요 개발진들의 탄탄한 개발 역량이다.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기획력과 체계화된 개발 시스템이 더해져 MMORPG 장르에서 두드러진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차기작에 대한 기대도 높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미드나잇워커스' /사진=매드엔진 제공
차기작은 '나이트 크로우' IP를 계승한 신규 모바일 MMORPG 및 조선시대 배경의 PC/콘솔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 NX' 등이다. 또 올해 '게임스컴 2024'에 출품한 개발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좀비 익스트랙션 슈터 장르 '미드나잇워커스'도 내년 초 출시가 목표다.
위메이드는 매드엔진을 계열사로 편입시키며 실적 개선 및 라인업에 무게를 싣게 됐다. 매드엔진도 안정적인 환경에서 차기작 개발에 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매드엔진 관계자는 "양사 협업으로 만든 나이트 크로우 성공 노하우와 핵심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주목할만한 성과를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며 "어려운 시장 환경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핵심 개발력의 집중과 우수 인력 확보, 신속한 의사 결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