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여신: 니케] 바이퍼 톡신 레빗 코스프레 (E.N.D)

지난번 바니걸 포스팅을 올리고 나서,

니케를 좀 플레이해본 잇님들이 있다면 이번 포스팅 제목을 보고 '어이구, 기어코 이 인간이 미쳐버렸...

blog.koreamobilegame.com

처음에는 ㅎㅎ 그래도 위시 한 건 쳐냈다!! 라는 만족감이 있었는데

들였던 노력과 각오... 뭐 여러가지 것들이 본전처럼 생각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너무 아쉬워지더라.

그러다가 우연히 트위터로 알게 된 K사진사님이랑 나중에 같이 촬영해보자고 얘기를 나누다가

바니걸 의상을 성불시키려다 원혼이 되어버린 지뢰계 남성의 사정에 대해 울며 설명해주니

"괜찮으시다면 리벤지 매치 가시죠...!" 라고 얘기해주셨다.

ㅠㅠ 지뢰계 남성은 따흑따흑 움미다

거기다가 이번에도 내가 장소를 개똥같이 골라서 촬영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뻔 했는데

진사님이 요런 개좋은 장소를 찾아주셨다. 값도 싼데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이었어!

서울특별시 마포구 성미산로1길 42-6 1층

바 느낌으로 찍고 싶어서 내가 하루죙일 열심히 Hourplace를 뒤졌는데 못 찾았던 곳을

Spacecloud에서 찾아와주심. 여러분들도 앞으로 스튜디오 아이쇼핑은 Spacecloud로 하는 겁니다...

정확히 원하는 장소에서 원하는 코슷프레를 할 수 있어서 나도 조금이라도 준비를 더 해갈 수 있었고,

처음 만난 메쿠사님, 처음 만난 사진사님과 처음 가본 장소까지도 모든 것이 케미가 좋았던 촬영이었어.

4월 말쯤에 촬영다녀왔지만 보름이 지나서야 올리는 게으름은 용서해주길 바라고(누구한테...?)

이제 토끼 보러 가자??

아, 오셨군요.

그쪽에 앉으실래요? 술은 늘 마시던 걸로?

손은 왜 달라고 하세요, 저 일해야 되는데...

ㅎ일단 거기 앉아보세요, 엄청 간만에 오셨네

그래서 딱히 나는 안 보고 싶으셨나봐?

그치그치 처신과 대답은 늘 잘해야지

이제 바니걸 알바생 모드는 끝내고 데이트 느낌으로.

종일 서 있었어... 돈 벌기는 늘 힘드네, 이제 좀 앉아보려구

의자가 너무 높은 것 같으니까 읏샤

이제 좀 자기랑 눈높이가 맞네, 놀자!

몇시간 후 -

가끔씩은 대사가 필요없을때도 있지.

ㅎㅎ

근데 이러다가 언젠가

한테 블락먹는거 아냐?

하긴 팬티도 없는데 설마 ㅎㅎ

...어쩌면 그럴지도

기왕 보셨으니까 뭐 빵댕이 보고 가쉐여

사진 설명을 굳이 뭐

해야...될까...?

자 여기까지가 소파 위 섹시 포인트인가 섹어스필인가 뭐시기였구요...

학부모님들의 열화와 같은 맹비난은 받지 않게 해주십시오 미성년자 여러분들 너희들의 검색에 책임을 져!

여튼 이제 남은 사진들은 좀 귀엽고 깜찍하게.

아응

꼬리 몇개 있네

테이블이 줠라 딱딱했는데

잘 버텨낸 나놈 칭찬해

테이블에서 마무리할까 하다가,

사진사님이 뭐 찍고싶은거 있어요? 라고 하길래 냅다 가서 소파에 누워버린 나.

난 누운 각도가 잘 나온다고 생각해왔는데

걍 이 각도로 누워있는 양반을 찍으면 못난 부분이 안 찍힐 뿐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빨간 약을 먹어버렸어.

따흑x따흑

여러분 오늘 포스팅도

재밌었어요. 안뇽

촬영후기

바니걸 옷 촬영 끝나자마자 바로 팔았습니다.

사실 이걸 남한테 팔아도 되나...? 싶었는데 올려놓으니까 팔리더라.

어찌되었건 여기에서 얻은 돈은 제가 또 다른 코슷프레에 재투자하는 건강한 순환에... 어라, 건강한 게 맞나?

여튼 함께 촬영하면서 저에게 달린 꼬리 갯수를 진사님과 함께 세어주시던 세상 유쾌한 메쿠사님과

이번 촬영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빡캐리해준 K사진사님에게 감사 인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