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블로 이모탈 BM 논란

디아블로는 많은 몬스터를 몰아서 다양한 스킬로 잡는 시원 시원한 전투방식을 가지고 있는 핵앤슬래시 게임이라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이런 스타일을 가진 게임인 디아블로가 시원한 전투방식과 반대로 작은 화면에서 플레이 해야하는 모바일 버젼으로 나온다고 했을 때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고 합니다.

기존 디아블로와 이모탈의 차이점

1. 아이템 파밍 방식

기존 디아블로는 옵션이 붙은 아이템을 파밍하는 방식이었다면, 이모탈은 추출이라는 기능을 통해 아이템이 가진 옵션을 뽑아 올 수 있게 되어서 특정 아이템을 얻어야 한다는 부담감은 줄어들 게 되었습니다.

2. 스펙업 방식

디아블로 이모탈은 확정형 스펙업 방식과 확률형 스펙업 방식 두가지로 아이템 파밍 시스템을 만들어놓았습니다. 그 중 확률형 파밍 시스템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확정형ex) 지옥성물함, 보석

확률형ex)전설보석_ 전설보석은 성급이 정해져 있는 1성,2성 보석과 2-5성까지 랜덤을 성급이 정해지는 보석이 있습니다. 전설보석은 던전에 입장하기 전에 전설 문장이라는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으면 얻는 건 불가능하다고 봐도 무관합니다. 희귀문장을 넣으면 전설 보석은 못 얻지만 확정성급 보석과 룬을 얻을 수 있습니다. 전설 문장없이 5성 전설보석을 얻을 수있는 방법은 파 룬을 이용해 무작위 전설보석을 뽑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파룬을 만들 수 있는 잉걸불의 제한으로 인해 2주에 한 번 꼴로밖에 뽑을 수 없어서 5성전설보석을 얻고 싶으면 사실상 전설 문장을 구매하는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전설 보석은 거래도 가능한데 가격도 높을 뿐더러 선착순이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무시하고 갈 만큼 스펙에 영향력이 적지도 않기게 반발이 많은 시스템입니다.

3. 기존 디아블로에서 커뮤니티성 강화

블리자드가 이모탈을 출시한 이유?

블리자드에서 모바일형BM을 채택해서 이모탈을 출시한 것은 기존 디아블로 유저외에 새로운 타겟층을 겨냥한 시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디아블로라는 게임을 알고 있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많은 모바일게임플레이어를 유입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비스라고 보여집니다.

생각_

이모탈이 나온다고 했을 때 말이 많았던 걸 기억하고 있는데 자세하게 어떤 점이 달라졌는 지 알 수 있어서 흥미로운 영상이었습니다.

사실 브랜드 이미지 하락이라는 마이너스만 제외하면, 아무리 논란이 많다 한들 블리자드사에 크게 나쁠 게 없어 보입니다. 기존 블리자드 팬들이 모바일버젼이 맘에 안든다고 원래 디아블로 패키지를 안하진 않을거고, 모바일형bm이 익숙한 유저들은 오히려 이정도면 양호하다고 말하는 정도이니 회사 입장에선 내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선택지였지 않나 싶습니다. 브랜드 이미지 하락도 기존에 내던 패키지 형태의 게임이 완성도 높게 잘 나온다면 금방 누그러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디아블로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게임인 만큼, 중국 한국을 포함한 동양에서 주로 사용하는 BM이 적용된 것이라 처음 접하는 낯선 시스템에 대한 경계심이 게임 자체에 대한 반감으로 드러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만, 과시욕이라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심리를 베이스로 돌아가는 mmorpg 이기에 익숙해지면 아마 해외에서도 유행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