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플레이 No.308 - 파루잔의 스펙업을 위한 축성 비경 노가다

파루잔과 방랑자는 누가 뭐래도 한세트입니다. 기존의 카즈하가 다수전 파티에서 우세였다면, 파루잔 + 방랑자의 조합은 1:1 맞짱에서 특화되어 있다고 할 수 있죠. 적재적소에 따라서 파티를 돌려가면서 쓸 수 있는 것이야말로 진정하게 이 게임을 즐기는 방법입니다.

드디어 손에 넣은 것. 하루 160레진을 투자해서 4번씩 꾸준히 돌아야 하는 필드 보스가 있다면, 파밍을 위해 1주일은 거기다 비콘 박고 벙커링을 하는 용도로 쓸 수도 있겠군요.

Aㅏ... 그리고 이 짜레비치 아자씨는 그만 좀 만났으면 좋으련만;; 빅토르 아재마저도 이제 짐 싸서 스네즈나야로 돌아갔는데, 이 양반은 아직도 여기서 이러고 있구만.

오늘의 운세를 시험해보기 위해, 축성 비경 1판을 먼저 돌아봅시다. 6돌 파루잔이 아닌 이상은 향릉과 마찬가지로 절연의 기치 성유물을 채용합니다.

다수전의 비경에서는 역시 방랑자보다는 기존의 손맛이 익숙한 파티를 채용해줍시다. 물론 죄다 서포터 아니면 제대로 된 딜러가 없기 때문에, 딜은 그저 그런 수준이죠.

Aㅏ... 어쩜 이런 구린 성유물이 있을 수가 있을까. 살다 살다 처음 보네요. 아무런 가치도 없는 성유물은 갈갈이 or 합성으로 적절히 쓸모를 다해주도록 합시다.

오로바시유사 이후로 이 섬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여기 날씨가 이렇게나 맑았었던 적이 있었나 싶네요. 항상 비 오고 번개 치고 분위기 좋았었는데...

그리고 광풍의 핵을 잡는 미션이 등판하면, 방랑자는 잠시 치워놓고 기존의 카즈하 파티를 데려오도록 합시다. 같은 바람 속성이긴 해도, 법구 캐릭터는 평타가 속성이라 답이 없죠.

짜레비치 아재의 산 아래 미션도 이제 바람 공명 + 방랑자의 비행이라면 1분컷쯤은 식은 죽 먹기입니다. 이제 귀찮게 산 중턱이나 산 꼭데기에 갈 필요가 없어졌죠.

물론 중간중간 있는 잡몹을 미리 치워두고, 이런 가시 같은 것들을 미리 태워놓을 필요가 있을지 몰라도... 어차피 날아가면 그만이니 그냥 무시를 해줍시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데, 짜레비치 아재에게 말을 걸려다가 저 잡몹한테 먼저 시비가 걸리면 대화가 불가능해서 시간이 지체되기에, 이렇게 직접 미리 손을 써둡시다.

Aㅏ... 방랑자 + 파루잔의 조합은 역시 평타에 몰빵이네요. 특성 강화를 적절히 바르고 무기를 돌파시키면 캐릭터가 극한까지 강해집니다. 물론 성유물빨도 먹고 들어가죠.

이보시오, 아재요. 내가 마지막에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친히 왔수다. 1분컷은 예전 같았으면 아주 그냥 도핑을 하고 날아다녀야지 겨우 가능한 수준이었죠.

일단 시작하자마자 바로 현장으로 1초만에 달려가줍시다. 혹시 모르니 모든 궁극기를 충전해서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중요한 순간에 몰아서 사용해주고...

도착하자마자 파루잔의 궁극기로 버프를 깔아두고, 레일라의 장판 + 쉴드를 방랑자에게 몰아줍시다. 그러고 나서는 폭딜을 박고 궁극기까지 날리면 그만이죠.

중간에 가다가 괜히 이렇게 넉백이 되기도 했는데... 레벨 디자인을 한 양반이 이걸 의도하기라도 한 듯하네요. 반드시 불 속성 캐릭을 데리고 와서 이걸 태워줍시다.

그래도 1분컷은 어찌어찌 성공했습니다. 맨땅에 헤딩은 조금 무리이기 때문에, 사전 준비가 어느 정도 필요한 임무임은 틀림없죠. 이제 방랑자가 있으니 안심이네요.

중간에 주전자에 들러서 수확을 해줍시다. 비단 농사뿐만이 아니라, 선계 화폐와 친밀도 버프 등등 받아갈 게 많기 때문에 귀찮아도 항상 주전자는 방문하게 되네요.

이건 마치 비싼 초밥 붸페에 가서 인기 없고 단가도 제일 싼 계란 초밥만 먹는 느낌이랄까;; 좀 비싸고 적당히 희귀하고 좋은 것들만 잔뜩 심어서 대규모 농사를 하고 싶다만...

주전자까지 끝났으면, 이제 오늘의 운세를 계속 시험해보도록 합시다. 날을 잡고 약한 레진에 단기 레진까지 전부 다 이 절연 성유물 비경에다 쏟아보도록 합시다.

옘병. 대차게 망했네요. 하지만 주옵션 하나만 보고서 채용을 하려고 한다면... 어느 정도의 가치는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 4번째 옵션에서 치명타 피해만 붙는다는 가정하에;;

레진을 충전하면 60레진이 차오르는데, 그렇게 되면 항상 20레진이 남아서 딜레마가 생기죠. 20레진을 더 모아서 비경 한판을 더 돌지, 아니면 그냥 지맥에 녹이고 말지...

1주일에 1번밖에 못 쓰는 단기 레진이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니 이 20짜리도 그냥 성유물 비경에다가 녹이면 되는 거였습니다. 어차피 2주동안 쓰고도 남을 템이기 때문에...

그나마 오늘 건진 성유물이라면 이정도가 전부입니다. 파밍이 쉬운 깃털인 건 함정이지만, 깡체력과 방어력 퍼센트가 심히 거슬립니다. 치확과 원충, 그리고 치피가 뜨면 좋으련만;;

바로 현장에 가서 플레이를 해줍시다. 수정 나비 잡는 건 언젠가 반딧불 정수 파밍이랑 같이 묶어서 한번 날 잡고 해야겠네요. 특산물 파밍도 1시간은 기본으로 잡아야 합니다.

Aㅏ... 이게 그 말로만 듣던 리젠 상자인가? 원석은 안 주고 이런 잡다하고 쓸데 없는 템을 소량 떨구죠.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상자가 리젠이 된다는 소문이 가끔씩 들려옵니다.

방랑자가 있으니 이제 다운 와이너리도 정복이 가능합니다. 여기 위에 있는 눈동자나 기타 바람 수정 나비를 잔뜩 털어갈 수 있죠. 몬드쪽은 이곳이랑 세계수쪽이 핫플레이스입니다.

상자를 까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느덧 탐사도가 40% 달성됐답시고 보상을 수령하라네요. 평판 등급 만렙은 10인 줄 알았는데, 8레벨인 걸 보니 이제 곧 고지가 머지않았습니다.

아니, 저기 또 상자가 있다니? 지금껏 게임을 하면서 여길 안 왔을 리도 없고, 또 왔다 해도 보상이 원석도 없고 인장만 달랑 주는 모양이니... 이건 2회차 상자가 분명합니다.

일단 지금껏 성유물 파밍만 줄차게 했지만, 사실상 이 버프의 핵심인 궁극기부터 만렙을 찍어야 합니다. 초보 시절에는 특성 강화가 매우 벅찼으나, 이제는 아니죠.

Aㅏ... 하지만 주간 보스 재화 모으는 건 여전히 빡셉니다. 1주일에 고작 1번밖에 보상을 못 받는 건 그렇다고 쳐도, 원하는 재료가 없다면 중간에 변환을 시켜야 하는 번거로움이;;

그나마 건지고 건진 성유물은 하루에 하나가 뜰까 말까입니다. 바람 속성 자속성 성배는 끝까지 뜨지도 않고, 그냥 이런 원충 주옵으로 뜬 귀한 성유물만 겨우 건졌네요.

있는 재료 없는 재료 다 털어서 겨우 강화를 돌려보니, 체퍼에만 붙고 나머지는 거의 망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치확과 치피가 붙어야 하건만...

그리고 혹시 모를 추가 원충을 위해 페보니우스 활을 추가적으로 돌파시키려고 했습니다. 가만 보니 활과 법구를 돌파시킬 때, 방랑자가 소소한 버프를 주고 있네요.

자속성 성배가 있나 싶어서 검색을 해 보니... 딱 리사 아줌마가 쓰고 있던 성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이쯤 되면 나쁜 수준은 아닌데, 나중에 뺏글어서 쓰든지 해야겠군요;;

일단 파루잔의 원충을 위해서 무기부터 돌파를 시켜줍시다. 캐릭터 레벨도 80을 겨우 돌파시킬까 말까인데, 이젠 하다하다 4성짜리 무기를 80레벨 찍을 날이 올 줄이야...

드디어 준비됐구만. 하지만 90레벨 가는 건 다른 차원의 이야기입니다. 이건 캐릭터도 마찬가지죠. 진짜 신중하게 판단해서 주력 파티들만 90레벨에 데리고 가는 겁니다.

Aㅏ... 주옵에 원충이 붙다니? 이건 혁신입니다. 가만 보니 성유물 못지않게 이 무기도 참 중요하네요. 주옵도 주옵이지만, 부옵에 있는 무기만의 특색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파루잔의 원충은 방랑자의 딜타임이 모두 끝나고 나서 다시 지상으로 내려왔을 때, 궁극기가 곧바로 준비될 수 있을 정도로 맞추라고 하는데... 역시 아직은 부족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1:1 맞짱 전문 마사노리 아재를 찾아갔습니다. 설마 내가 이 사무라이 아재를 직접 찾아가는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여기 비도 그친 김에 맞짱을 까 봅시다.

1페이즈든 2페이즈는 그냥 평소 하던대로 파루잔 장판 깔고 레일라 쉴드에 방랑자의 딜타임이 시작됩니다. 틱당 3천 데미지면 카즈하 파티의 휘몰아치는 원소 공세에는 못 미치죠.

제대로 풀버프를 받으면 틱당 1만 딜도 가끔씩 나오는데, 그 모든 조건과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추기란 너무 어렵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레일라의 쉴드가 너무 짧기도 하고...

그래서 이번에는 잡몹들 사냥입니다. 1:1 맞짱은 방랑자가 전문이지만, 이런 난전은 역시 카즈하가 있어야 합니다. 차라리 여행자를 빼고 여기다 카즈하를 넣어야 하나 싶네요;;

Aㅏ... 그리고 마사노리 못지않게 이 도마뱀 양반도 샌드백이 자주 된다는 소문을 익히 접했습니다. 물론 레진이 없기 때문에 보상은 못 먹고, 그냥 사냥만 하다가 갈 거지만요.

아이고, 바위 속성이라서 단단할 줄 알았더니, 아주 그냥 바람 속성에도 살살 녹네요. 역시 비경 보스가 아니라 필드 보스라서 그런지 버프만 제대로 받으면 1:1은 질 수가 없습니다.

방랑자 + 파루잔의 조합은 전설입니다. 물론 6돌파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앞으로 운이 좋아서 상시 픽업에서 파루잔이 더 뜨길 바라야겠습니다. 배너 픽업도 상관 없으니, 제발 4성 파루잔만큼은 픽뚫을 당하길 바라야겠습니다. 곧 9월에는 행추도 합류를 시킬 예정인데, 그렇게 되면 기존 파티를 2-3개 굴릴 수 있게끔 또 미리 준비를 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