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타산 블랙 픽업 초읽기 들어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PC로! 블루스택
말딸을 즐기는 분, 혹은 예비 유저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그 이름, 약 1년 이상 적폐 라인에서 굳건히 버티고 있는 그 서포트 카드 키타산 블랙의 픽업까지 약 1주일이라는 시간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제 경우엔 일본 서버에서 처음 시작했을 때 이미 해당 기간이 지나간 바람에 슈퍼 크릭과 타즈나 풀돌로 근근히 버티다가 결국엔 계정을 갈아 타기에 이르렀을 정도로, 이번 기회에 얻지 못 하면 앞으로 친구 카드를 빌릴 때 상당히 큰 제약으로 느껴질 만큼 활용도가 높은 친구이지요.
다다음 순번이 바로 키타산 블랙!
그래서 많은 고수들이 미래시를 통해 '무, 소과금러라면 키타산 픽업 때 환생을 고려해라' 라는 조언을 많이 했는데, 일찍이 밝혔듯 저는 이 의견에 반대하는 사람으로서 지난 2,3주 동안 열심히 당근을 모아왔습니다. 물론, 키타산 풀돌로 시작할 수 있는 계정이 있다면 그게 베스트긴 하겠죠. 아무래도 채광이라는 게 정해진 광석을 모두 캐버리면 더 이상의 생산이 불가능하니, 이걸 보존한 채 가는게 앞으로를 위해서는 더 좋을 겁니다.
다만, 누차 말씀 드렸듯 지금 상태 그대로라면 리세마라로 키타산을 풀돌 찍는다는 건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이고, 초반부터 게스트 계정을 양산해 돌계 작업을 하는 게 막혀있던 터라 (그 사이에 뚫렸는 지는 모르겠지만) 수요만큼 공급이 이루어질 지에 대해서도 물음표가 그려지기 때문인데요. 어쨌든, 그런 고로 저는 과금 없이 최소 3만 주얼 이상을 모아야 소위 말하는 '흑우팩'까지 해서 2천장을 노려볼 수 있을 거라 계산했고, 처음엔 이 작업이 매우 수월하게 진행될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습니다.
3만 주얼을 얻기 위한 여정
픽업 기간 동안 2천장 시 풀돌을 완성할 수 있을 확률은 약 55%
뭐, 지금쯤 됐으면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채광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 정도는 다들 아실 거라 생각합니다. 저만 하더라도 그에 대한 이야기를 몇 차례 전해드린 바 있으니 오늘은 그 방법에 대한 내용보다는 제가 걸어온 길을 훑어 보면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보도록 하죠. 우선, 제 계획에 있던 건 아니지만 우수한 SSR등급의 스피드 서포트 카드인 이벤트 스페셜 위크를 얻을 수 있는 기회였던 '네 꿈을 향해 달려나가라!'는 어떻게 보면 지난 시간들 가운데 제게 있어 분기점의 역할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게,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트로피를 모으고 스토리를 밀고 반복해서 말딸을 육성하는 게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그 때문에 저도 차일피일 미루느라 불과 사나흘 전까지만 하더라도 주얼은 16000여개, 심지어 이벤트는 전혀 진행하지 않은 상태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하지만, 상기했듯 이번 스페셜 위크 카드는 무과금러들에게 가뭄의 단비라고 해도 좋을 만큼 준수한 성능을 지니고 있어서, 후에 키타산 블랙, 그리고 스윕 토쇼와 함께 사용한다면 몇 달간 스피드 서포터에 대해서는 걱정이 없어지게 해주는 핵심 카드이기에 파밍을 포기할 수는 없었지요.
그래서 약 3일 반 정도를 쉴 새 없이 달린 결과 정말 커트라인 아슬아슬하게 풀돌까지 성공할 수 있었고, 그 덕분인지 제 말딸들은 전반적으로 평점이 크게 뛰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 스노우 볼은 최근 시작한 레전드 레이스의 주인공, 엘 콘도르 파사를 얻는 데 있어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죠. 왜냐하면 위의 과정에서 전당에 입성하게 된 친구들이 이벤트전에서 안정적으로 승리를 따왔기 때문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현재 제가 보유하고 있는 우마무스메가 13명 밖에 되지 않아서, 팀 레이스 클래스 3을 찍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15명의 로스터를 꾸리지 못 하고 있는 관계로 출시 기념 미션들을 클리어 하면서 3성 말딸 확정권을 노리고 있었기에 이들의 활약은 더욱 가치가 빛났다고 할 수 있지요.
그렇게 새로 입수한 엘 콘도르 파사는 제 3번째 더트 전용마로서 전당에 박제하기 위해 바로 트레이닝에 들어갔습니다. 근데 이게 운이 나빴던 건지 시도 때도 없이 이벤트로 부정적인 상태가 붙거나 컨디션이 다운되는 등 턴을 많이 말아 먹는 바람에 원하는 것 만큼 순조롭게 성 장 시키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기본적인 성능 자체가 좋은 친구라 레이스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특히, 더트마임에도 불구하고 잔디 경기장의 마일과 중거리에서 역시 상당한 강점을 보이는 녀석이라 스킬만 잘 터지면 여러 가지 돌발 상황이 겹치더라도 뒷심으로 역전하는 일이 꽤 잦더라고요. 심지어 아직 3성까지 개화하지는 못 해서 고유 스킬이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이 정도인 걸 확인하니 키타산 출시 후 각 잡고 다시 키웠을 때 상당히 무섭게 육성할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뭐, 육성 과정에서 난점이 많았던 트라이라 평가점이 만족스럽지는 못 했지만, 그래도 가챠를 하지 않은 카드 풀이었음을 감안하면 상당히 성공적이지 않나 싶네요. 13전 12승으로 일본 더비에서 스페셜 위크에게 밀려 2착을 한 게 아쉬웠지만, 그래도 마이니치 왕관에서는 원본마와 달리 사일런스 스즈카를 상대로 여유 있게 승리했다는 점에서 상쇄할 만한 흠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 당분간은 출시 기념 미션을 통해 로스터의 남은 두 자리를 채워주고 아직 빵빵하게 남아 있는 스토리 주얼까지 모아 목표했던 3만 당근을 달성해주면 될 것 같은데, 막상 키타산 블랙 픽업이 다가오니 조금은 두근거립니다. 위에 말씀드렸듯이 2천장을 찍는다고 무조건 풀돌이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운이 필요하거든요.
어쨌든, 계획했던 것보다 많이 게으르게 플레이하는 바람에 큰 위기가 있었지만 선택과 집중을 잘 한 덕인지 어찌어찌 무사히 프리 시즌(?)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제게 상당히 큰 도움이 됐던 블루스택에 대한 공로와 소개는 잊으면 안될 것 같은데요. 사실, 꼭 이 이유 때문이 아니더라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라는 게임의 특성상 짧게 즐기기에 적합한 작품이 아니다 보니 스마트폰보다는 PC로 즐기는 게 훨씬 편하다 느끼는 분들이 많고, 그래서인지 유독 앱플레이어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도 있는 것으로 파악돼서, 겸사겸사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언제나처럼 블루스택5로 쾌적하게 플레이하고 있는데, 일단 저는 64비트 파이 인스턴스를 애용하는 편이라 이 게임도 이 환경에서 즐기고 있는데, 듣기로는 32비트에서도 무리 없이 잘 구동 된다고 하더라고요. 따라서, 이에 대한 선택은 여러분들의 상황에 맞게 해주시면 될 것 같고, 여기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게임 내 옵션 창에서 데이터 일괄 다운로드와 라이스 시청 방향을 미리 세로로 설정 해두는 것이 앞으로 플레이를 이어 나가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니, 특별히 가로 모드로 경기나 라이브를 보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렇게 세팅하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어차피 라이브는 로비에서 언제든 다시 시청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는 매번 무대를 시작할 때마다 세로로 볼 건지, 가로로 볼 건지 물어보기 때문에, 웬만하면 평소에는 세로로 유지하는 게 낫더라고요.)
여기까지, 키타산 블랙 픽업을 코 앞에 둔 현재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를 어떻게 즐기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플레이를 이어 나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제 상황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솔직히 게임 자체는 제가 예상했던 것처럼 이 매니악함을 끝내 견디지 못 한 플레이어들이 탈락하면서 초창기 보여줬던 신드롬급의 열기보다는 조금 가라 앉은 모양새인데요.
다만, 수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이 작품은 키타산 블랙이 등장할 때부터가 진짜이고, 아마 그런 조언을 받았던 유저들이 상당히 많을 거라 생각해서, 그 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불길이 치솟아 오르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환생을 계획 중이거나 스마트폰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조금 답답했던 분들이라면 블루스택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네요.
블루스택(BlueStacks) 앱플레이어를 설치하고 PC에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모바일 게임을 플레이하세요. 매력적인 경주마를 모티브로 한 게임을 즐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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