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뜨거웠던 원신 2022 여름축제 세빛섬 코스프레

코로나 이후 오랜만에 수많은 축제들이 여기저기 열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7월 29일 국내 게이머들에게 뜨겁게 사랑받고 있는 원신 2022 여름축제가 시작되었죠. 아마 이 순간을 기다렸던 분들이 굉장히 많았을 텐데요.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었음에도 폭염보다 더 뜨거웠던 원신 여름축제 세빛섬 이벤트에 다녀온 후기 풀어보겠습니다.

원신 2022 여름축제의 장소는 세빛섬으로 지하철 이용 시 고속터미널역 8-1번 출구에서 버스 이용 시 반포 한강공원에서 하차하는 방향으로 안내되었죠. 조금 편하게 가기 위해 자차를 이용했고, 행사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원신 오프닝 배경음악이 웅장함 그 자체였습니다. 원신을 즐기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은 들었을 그 배경음악에 심취하게 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BGM 중 하나라 말할 수 없는 벅참이 올라오는 순간이었습니다.

입장할수록 음악 소리는 커지고, 여름축제의 분위기는 한껏 올라왔는데요. 오후 4시부터 시작된 행사는 9시까지 진행되면서 여름밤 축제 열기를 한껏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체감온도가 뜨거울 정도로 뜨거웠지만, 여름축제 안에 유저들은 더 많아졌죠. 원신 2022 여름축제의 첫날은 푸드트럭, 공식 굿즈샵, 이벤트카페만 운영되었고, 금요일부터 본격적으로 2차 창작 부스와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시작되었는데요.

개인적으로 코스프레 퍼레이드 전 고퀄리티의 원신 코스어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2차 창작 부스를 구경하면서도 주위를 둘러볼 때마다 만날 수 있던 수많은 코스어들은 제 눈길을 확 사로잡았죠. 가장 먼저 만나봤던 리사와 클레 코스프레 폭염에도 두꺼운 옷을 입고, 웃음을 잃지 않은 채로 사진을 찰칵! ㅎㅎ 클레는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원신 캐릭터 중 하나라 코스프레 코스어분도 유난히 귀여웠던 거 같습니다. 반대로 리사는 세련된 느낌이 강했죠.

다음으로 만났던 코스프레는 바로 불하면 떠오르는 딜러, 다이루크입니다. 마치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모습에 늑말(늑대의 말로)까지 완벽하게 장착한 모습이 그야말로 불 속성 그 자체였는데요. 다이루크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다양한 포즈를 취해주셔서 오히려 멋지게 찍을 수 있던 거 같습니다. 무더운 폭염에도 멋진 포즈를 취해주셔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었던 거 같네요.

불속성 다이루크를 만났다면, 다음으로 만난 건 귀여운 불 속성 호두와 뛰어난 학식을 가지고 있는 모락스, 바위 원소 종려입니다. 두 캐릭터 모두 장병기를 사용하는 캐릭터로 호두가 호마의 지팡이를 한 손에 들고, 한 손으로 유령을 가지고 있는 모습과 종려의 생각하는 포즈는 원신 2022 여름축제에서 잊을 수 없는 코스프레 중 하나로 남을 거 같습니다.

원신 2022 여름축제에서는 원신 캐릭터들의 각종 코스프레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제가 찍은 종려나 베넷 외에도 향릉, 각청, 페이몬, 캐서린 등 플레이어블 캐릭터부터 NPC까지 각종 코스프레를 만나볼 수 있었죠. 이 열기만으로도 게이머들이 마치 게임에 들어온 듯한 느낌을 받았지 않을까 싶어요. BGM, 날씨, 온도.. 모든 것이 완벽했던 여름축제라 잊을 수 없는 여름이 된 거 같습니다. ㅎㅎ 관람하면서 원신을 플레이하는 느낌도 들었고요.

코스프레를 통해서 원신 여름축제를 감탄했지만, 그 외에도 원신 게임 캐릭터 이미지로 장식된 푸드트럭들이 테마 푸드를 판매했죠. 메뉴를 살펴보면 고기를 높이높이 쌓아쌓아! 흑돼지 스테이크와 스테이크 덮밥, 해산물 애호가가 좋아하는 황금새우볼, 전무후무한 야채볶음면 등 게임에서 튀어나온 듯한 음식들로 구성되어 유저들의 배를 든든하게 채워줬습니다.

여름축제다 보니 더위를 많이 타는 유저들을 위해서 여름축제 콜라보 카페 '돌체'에서도 다양한 음료들을 판매했는데요. 별이 소용돌이치는 라떼, 과일 향기가 도는 석양, 청량하고 예쁜 무알코올 포도 음료, 쫀득한 경단 우유 등 유저들의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시원한 음료들로 가득했던 거 같습니다.

물론 이외에도 원신 2022 여름축제에는 이나즈마 점괘 '오늘 나의 캐릭터는?'이나, 해시태그 포토 키오스크, 페이몬을 맞춰라를 통해서 각종 미니 이벤트를 즐길 수 있었는데요. 이 미니 이벤트를 하기 위해서 이벤트 팔찌 구매 후 각 미니 이벤트 존에서 참여하면 이벤트 참가 1회 당, 여름 축제 포토카드 1매를 얻을 수 있었다는 거죠.

폭염보다 뜨거운 여름축제를 하나씩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던 중, 드디어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단 3일 동안 저녁 20시 30분에 진행되는 코스프레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습니다. 코스프레 퍼레이드 진행 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세빛섬 무대 주변으로 쭉 앉아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기다리던 모습도 포착할 수 있었죠.

정말 많은 유저들이 코스프레 퍼레이드를 구경하기 위해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시 30분이 되자마자 코스어들이 유저들 사이로 크게 한 바퀴 돌며, 퍼레이드가 시작되었죠. 제 카메라에는 화질이 떨어져서 담지 못했던 저녁 코스프레 퍼레이드!

출처 : cosis [링크]

출처 : cosis

예쁜 요이미야 코스어의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는데 정말 퀄리티 넘치는 캐릭터 코스프레를 만나볼 수 있었다는 거. 코스어들에게도 유저들에게도 잊지 못하는 퍼레이드가 아니었을까 생각됩니다.

앞으로 8월 3일까지 원신 2022 여름축제 일정은 계속되는데요. 아쉽게도 주말 한정으로 운영된 유저 2차 창작 부스와 코스프레 퍼레이드는 끝났지만, 8월 3일까지 매일 오후 16시부터 21시까지 기념품샵, 푸드트럭, 미니 이벤트는 상시 준비되어 있으니 참고하셔서 뜨거운 열기같이 받아보길 바라며 원신 2022 여름축제 후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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