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롤스타즈 카드 놀이, 아이와 함께하기 좋은 닌텐도스위치 게임 추천
2018년 12월 12일에 출시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라는 게임이 있다. 출시된 지 6년이 넘었는데 여전히 초등학생 사이에선 인기가 많은 모양이다.
유일하게 해본 모바일 게임이라고는 아빠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는 '올웨이즈' 올팜 식물 물주기, 양파게임, 올마트가 전부인 아들 녀석이.. 일주일 전부터 학교에서 돌아오면 '브롤스타즈' 게임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자세히 들어보니 10분 휴식시간 동안 남자아이들 8~9명이 모여 '브롤스타즈 카드' 놀이는 한다는 놀라운 얘기였다. 좀 더 자세히 파고드니 아들을 제외한 모든 남학생들은 핸드폰이 있고 핸드폰 게임으로 브롤스타즈를 하는데.. 학교에서는 게임을 못하니 휴식 시간마다 옹기종기 모여 '브롤스타즈 카드' 놀이를 한다는 것이다.
디지털 문화가 발달된 요즘 시대의 핸드폰은 필요악 같은 존재임은 확실하다. 유아기 때부터 핸드폰을 접해 온 아이들에겐 핸드폰은 낯선 존재가 아닌 익숙한 존재다 보니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핸드폰 게임을 한다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현상일지도 모른다.
나의 경우 '게임은 절대 안 돼! 게임은 해로워!' 주의는 아니다.
'남자아이들 세계에서 게임은 막는다고 해서 막아지는 게 아니라는걸' 잘 알기 때문이다. 나 또한 그랬다.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분명! 반 친구들과 게임을 할 거라 생각했고 고학년이 되었을 때 '무분별한 노출과 통제가 안 되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6살 때부터 요일과 시간을 정해 게임을 시켜줬다. 단, 원칙을 정해서 게임을 허락해 주고 있다.
철저하게 지켜야 할 게임 원칙 5가지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
평일은 절대 NO! 주말 저녁 7시~8시, 1시간 동안만
평일은 절대 NO! 주말 저녁 7시~8시, 1시간 동안만
게임하기 전 해야 할 일(학습지, 밥 먹기, 목욕하기 등)을 끝내야만 시작할 수 있음
게임하기 전 해야 할 일(학습지, 밥 먹기, 목욕하기 등)을 끝내야만 시작할 수 있음
사정이 생겨 하루 못하게 될 경우 다음에 1시간 더 할 수 있고 7시 이후에 시작하더라도 1시간은 꼭 채움
사정이 생겨 하루 못하게 될 경우 다음에 1시간 더 할 수 있고 7시 이후에 시작하더라도 1시간은 꼭 채움
게임을 하면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3번 경고 후 가차 없이 게임 종료
게임을 하면서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면 3번 경고 후 가차 없이 게임 종료
위 원칙을 지금까지 철저하게 지키고 있다 보니.. 아들도 '주말은 게임하는 날', '게임 시간이 끝나서 아쉽긴 하지만 다음 주말에 또 할 수 있잖아'라는 인식이 생겨 게임에 집착하거나 불안해하지 않는다. 이 원칙 덕분에 게임 문제로 갈등이 생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우리 아들은 게임 체질이 아니다.
게임에 센스가 있는지 없는지는 부모가 같이 해보면 알 수 있다. 2년 동안 같이 해본 결과 아들의 게임 센스는 빵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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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최하급인 '마리오카트8 디럭스'는 오토 엑셀, 조이로 핸들, 핸들 어시스트 없인 골인을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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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최하급인 '마리오카트8 디럭스'는 오토 엑셀, 조이로 핸들, 핸들 어시스트 없인 골인을 할 수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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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하급인 '별의 커비'도 보스 배틀, 퍼즐 풀기가 힘들다며 아빠가 도와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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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중급인 '루이지 맨션3'는 아빠가 '구이지'로 서포트 해줘야지만 진행을 할 수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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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이도 상급인 '슈마리오 오디세이'의 경우 풀 3D라 조작이 어려워 '캐피'로만 플레이할 정도로 게임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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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난이도 최상급인 '브롤스타즈'를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이 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나도 브롤스타즈를 오픈 날 해봤는데 유저들끼리 싸워야 하는 PVP 전투라 2~3일하고 어려워서 그만둔 적이 있다. 어른들도 어려워하는 게임을 7~8살 아이들이 하고 있다니..ㅎㅎ
핸드폰은 3~4학년쯤 사주려고 했는데..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소외 당할 수 있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1학년 2학기에는 핸드폰을 사줘야 할지 고민이고, 브롤스타즈도 친구들보다 실력이 뒤처지면 안 되니.. 언젠간 같이 연습해 보려고 계획 중이었는데.. 이 계획도 앞당겨야 하나 고민은 깊어만 간다. 아들 하나 키우기 이리도 힘들어서야..
핸드폰은 고민이 되지만.. 브롤스타즈 모바일 게임만큼은 원칙대로 '부모와 함께 하기', '해야 할 일 끝내고 하기', '정해진 시간 동안만 게임하기'를 지켜내면서 아들이 초등학교 생활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아! 주말 동안 아들이 알려준 방식대로 '브롤스타즈 카드' 놀이를 해봤는데.. 나름 재미있더라 ㅎㅎ
마지막으로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게임들을 소개하고 마치도록 하겠다.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닌텐도 스위치 게임 추천 (2인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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