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E게임 코인그리드 플레이 후기, 모두의마블 PD 개발
게임 관련 정보를 찾아보는걸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름이 있다. 이름은 코인그리드로 과거 모두의마블 글로벌을 총괄했던 PD님과 주요 개발 멤버들이 만들었다고 해서 제법 관심을 받았던 겜인데, 플레이에 앞서 필자가 먼저 해보고 알게 된 몇 가지 정보를 공유해 보려고 하니까 참고해 주길 바란다.
코인그리드 CGP 골드 어드벤처 모드
코인그리드는 NFT와 P2E가 결합된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여기서 NFT와 P2E의 개념에 대해선 필자가 이전에 정리해둔 글이 있으니까 참고하길 바라며, 메인화면을 살펴보면 어드벤처 모드와 매치 모드가 보일 텐데, 쉽게 설명하면 어드벤처 모드에서 CGP 골드를 획득해 100개가 모일 때마다 매치 입장권과 바꿔서 다른 유저들과 SKP를 두고 겨루는 방식이라 생각하면 된다.
모든 플레이 화면은 세로로 진행되며 어드벤처 모드를 살펴보면 메인 캐릭터를 목표지점까지 이동시키는걸 목적으로 한다. 물속에 빠지면 게임이 종료되고 해당 라운드에서 획득했던 아이템들이 모두 소실되는데, 여기서 다이아 3개를 사용하면 부활할 수 있지만 게임 플레이 초반에는 웬만하면 사용하지 않는 걸 추천한다.
처음 코인그리드를 플레이했을 때(약 2주 전) P2E게임이기 때문에 무조건 최대한 많은 CGP 골드를 먹는게 유리할 거란 생각에 반복적으로 다이아를 사용해 스테이지를 클리어해줬지만 이렇게 되면 결국 다이아가 부족해진다. 물론 미션이나 스테이지 내부에서 획득할 수 있는 보석으로 어느 정도 수급되긴 하지만 굉장히 부족하니까 5라운드마다 등장하는 보너스 스테이지에서만 사용하는게 좋다.
그리고 코인그리드의 맵을 살펴보면 총 4개로 구성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이거 모두 클리어하면 다음 스테이지가 존재하는게 아니라 매주 수요일까지 기다리거나 보석 1000개를 사용해 맵을 리셋 시켜야 한다. 그러므로 굳이 빨리 밀겠다는 생각보다는 최대한 부활하지 않고 모든 보석을 먹으며 천천히 플레이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보자.
또한 이 P2E게임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어렵다. 초반 얼음과 숲 필드는 그나마 조금 쉽게 클리어할 수 있지만 라운드 후반으로 갈수록 맵의 길이가 굉장히 길어지고 바닥에 생성되는 발판의 길이가 넓어져서 연속적으로 건너가지 않으면 클리어가 힘든 상황이 많이 발생하더라. 하지만 P2E게임이기 때문에 이정도 난이도는 타당하다고 본다.
P2E게임 매치모드 정리와 공략
사실 어드벤처 모드는 단순히 CGP 골드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는 서브콘텐츠라고 할 수 있고, 코인그리드의 메인 디쉬는 매치 모드다. 총 4명의 인원이 3X3의 타일 속에서 한정된 동전을 두고 눈치게임을 시작하는데, 유저가 겹치면 필드위에 존재하던 동전이 균등하게 배분된다는 점에서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한다.
매치모드의 조작방법을 살펴보면 총 6라운드 동안 타일을 하나씩 선택해서 캐릭터를 옮기는 방식으로 마지막에 가장 많은 동전을 소유한 사람은 총 200SKP를 받을 수 있다. 처음에는 P2E게임이니까 고인물들이 진짜 많을거란 생각에 3등만 하자 라는 마인드였지만 몇판 해보니까 의외로 사람들이 잘 못해서 10판중에 8판정도는 1등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엔 코인그리드 타일 위에 등장하는 동전의 숫자가 랜덤인 줄 알았지만 이게 몇 번 하다 보니까 안보이던 규칙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 예를들면 A라는 타일 위로 이동할 수 있는 경로에 있는 유저가 많을수록 더 많은 동전이 생성된다는것과 가장 많은 동전에 생성된 블록에는 오히려 유저들이 잘 이동하지 않는다는점을 꼽을 수 있다.
자 그럼 필자가 코인 그리드의 매치 모드를 플레이할 때 한 가지 팁을 주자면 그냥 무조건 주위에 가장 많은 골드가 생성된 곳으로 이동하는걸 추천한다. 그 이유는 사람의 심리 때문인데, 대부분의 유저들이 겹칠 것을 우려해서 매우 높은 확률로 엄청 많은 곳이 생성된 타일은 피하는 경우가 많더라. 이를 역으로 생각해서 그대로 직진했더니 꽤 쉽게 승리하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에는 모두의마블 글로벌 PD 님과 주요 개발진들이 만든 게임이라 해서 브루마블과 비슷한 느낌이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그런 건 없었으며 심리전과 센스 있는 컨트롤을 필요로 하는 P2E 시뮬레이션 게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든다. 그럼 필자가 플레이 영상 남겨둘 테니까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