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로켓단 대사 공략 CP가 부족해도 이기는 방법

오늘도 지구의 평화를 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트레이너들에게 이 글을 바친다.

필자 또한 자칭 로켓단(?)을 자처하며 필드에 등장하는 포켓몬들을 싹쓸이하다 보니까 나름 1000CP가 넘는 고급 포켓몬들도 몇 마리 잡을 수 있었다. 그렇게 짭 로켓단 행세를 하고 다니던 찰나 진짜 로켓단을 만나서 보기 좋게 깨져버렸는데, 이번 시간엔 CP가 부족하고 대사를 보고 상대의 속성을 예측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포켓몬고 로켓단 CP가 부족해도 이길 수 있다

상대가 어떤 속성인지 알면 나는 상성을 내면 된다

역시 꼬리가 길면 잡히는 법이라던가? 너무 동네방네 돌아다니면서 포켓몬을 싹쓸이하니까 본업이 위태로워지신 로켓단 여러분들이 직접 나를 찾으러 온 모습이다. 이게 그냥 하늘에 떠있으면 무시해도 상관없는데, 대놓고 포켓스톱을 점거하고 계시니까 상당히 거슬렸다.

조무래기에게 대화 신청을 하면 위처럼 이름 아래쪽에 대사를 치는데, 처음엔 그냥 높은 CP의 포켓몬들로 배틀하면 이길 수 있을 줄 알고 덤볐었지만 계속 스킬을 사용하면 효과가 없었다는 메시지가 나를 반겼다. 그래서 찾아보니까 조무래기 대사에 따라 상대가 소환하는 포켓몬의 속성을 알 수 있다고 한다.

즉 상대가 어떤 몹을 소환할지 미리 알 수 있다면 상성 속성의 포켓몬들을 배치해 승률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지!

그리고 스킬 사용시에 대미지를 2배 이상 더 줄 수 있으니까 대사를 잘 유추하기만 해도 CP 차이가 많이 나더라도 승리할 확률이 높아진다.

대략적으로 확인해 보니까 스킬만 잘 맞춰도 CP 차이 1.5배 정도는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다. 물론 그 이상 차이가 나는 로켓단을 만나면 런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겠지? 물론 필자는 약하지만 로켓단과의 대결에서 승리하면 버리고 간 포켓몬 중 몇 마리를 잡을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이었다.(원래 남의 떡이 커 보이는 법)

그리고 아직까지 로켓단 리더를 만나본 적은 없지만 쪼무래기가 필자보다 훨씬 센걸 보면 아마 한 마리도 못 잡고 패배하지 않을까 싶다. 하긴 포켓몬고가 출시된 지 5년간 열심히 활동 중인 로켓단의 입장에선 포켓몬고 한달차인 필자가 쉽게 이긴다면 그건 그것대로 예의가 아닐 것이다.

2. 조무래기 로켓단 대사별 등장하는 포켓몬

다 정리하고 싶었는데 너무 많다

대사별로 등장하는 포켓몬들을 이쁘게 정리해 봤는데, 왼쪽 1열부터 첫 번째로 등장하는 포켓몬이고 상단에 대사를 적어놨으니까 쭉 읽어보면서 참고하길 바란다.

근데 솔직히 쓰다 보니까 포켓몬의 종류를 굳이 알아야 할 필요가 있나 의구심이 들었다. 솔직히 뭐가 뜨든 속성만 알면 상성을 내면 되는 건데 굳이 알 필요가 있을까? 그래서 그냥 속성만 빠르게 정리해 보겠다.

속성

대사

불꽃

포켓몬이 뱉어내는 불의 온도 몇 도인지 알아?

비행

내 포켓몬이 화려하게 날아오른다!

땅에 때려 눕혀주마!

격투

이 단단한 몸은 장식이 아니야!

바위

렛츠 락앤롤!

얼음

널 얼려버리겠다!

에스퍼

보이지 않는 힘을 쓰는 에스퍼를 무섭다고 생각해?

빛이 있으면 그늘도 있는 법

속성

대사

독으로 공격 준비 완료!

고스트

흐...흐...흐...흐...흐흣!

페어리

내 귀여운 포켓몬 어때!

벌레

가랏! 내 벌레 포켓몬!

그리고 자료조사하다가 알게 된 건데, 대결에서 승리하면 버려진 친구들을 잡을 수 있지 않은가? 근데 그게 랜덤으로 등장하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까 첫 번째 혹은 두 번째에 등장하는 애들이 잡히는 거라고 하더라. 보통 마지막에 등장하는 애들이 CP도 높고 희귀한 애들이 많아서 꼭 잡고 싶었는데 안 뜨는 걸 버그인 줄 알았는데 원래 안 뜨는 거였다.

그럼 다들 로켓단이 등장했을 때 당황하지 말고 대사를 Ctrl + F를 눌러 찾아보며 상성인 친구들로 대결해 승리하길 바라며 이번 포스팅은 모두 마치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