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히트친 `히트2`… MMORPG 신작들 `혈투`

초반부터 히트친 `히트2`… MMORPG 신작들 `혈투`

입력2022.08.31. 오후 6:45

수정2022.08.31. 오후 7:49

넥슨·컴투스·넷마블 등 잇단 출시

앱마켓서 모두 상위 20위권 기염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컴투스 제공

국내 게임사들이 잇따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신작을 내놓으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넥슨, 라인게임즈, 컴투스, 넷마블 등이 MMORPG 신작을 출시했다.

이들 신작들은 국내 양대 앱 마켓 매출 순위에서 모두 20위권에 들며 순항하고 있다.

이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작품은 지난달 25일 출시한 넥슨의 '히트2'다.

모바일·PC 기반의 히트2는

원작 '히트(HIT)'의 세계관을 계승하면서도

공성전과 대규모 필드 전투 중심의 MMORPG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개발했으며

유저들이 직접 서버 규칙을 투표하고 결정하는 '조율자의 제단',

크리에이터를 응원하며 게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리에이터 후원 프로그램' 등

독자적인 이용자 참여형 시스템을 갖췄다.

히트2는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히트2는 출시 직후 애플 앱스토어에서 게임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이날 3시 기준 매출 순위 2위를 기록 중이다.

1위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으로

업계에서는 히트2가 '리니지 시리즈'를 모두 제칠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넥슨에 앞서 라인게임즈도 23일 '대항해시대 오리진'을 내놨다.

이는 대항해시대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하는 타이틀로

'대항해시대2'와 '대항해시대 외전'을 원작으로 삼고 있다.

원작의 감동을 유지하는 동시에

언리얼엔진4 기반의 그래픽으로 16세기의 주요 항구와 함선을 재현했다.

대항해시대 오리진의 매출 순위는

이날 현재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3위, 애플 앱스토어에서 19위를 기록하고 있다.

컴투스와 넷마블도

각각 MMORPG 장르인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선보였다.

지난 16일 출시된 서머너즈 워: 크로니클은

전 세계 누적 1억5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한

'서머너즈 워' IP(지식재산권) 최초의 MMORPG다.

개성 있는 세 소환사와 350종의 다양한 소환수가 등장하고 수동 조작을 필수적으로 요구,

'보는 게임'이 아닌 '하는 게임'의 재미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국내 출시 이튿날인 지난달 17일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현재는 매출 순위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16위, 애플 앱스토어 7위에 위치하고 있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IP의 최신작이자 레볼루션이 붙은 세 번째 타이틀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을 지난달 28일 출시했다.

넷마블 자회사 넷마블넥서스에서 개발을 맡았으며

유저들은 영웅카드를 이용해 각양각색의 영웅으로 변신,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최근 신규 영웅 '단악의 구도자 태오'를 추가하고 스페셜 영웅 보스를 공개하는 등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화제를 불러모았다.

이날 현재 매출 기준 구글 플레이스토어 14위, 애플 앱스토어 17위에 각각 이름을 올리고 있다.

다운로드 수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기준 50만회를 넘어선 상태다.

'대항해시대 오리진'. 라인게임즈 제공

'히트2'. 넥슨 제공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넷마블 제공

윤선영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