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블루 아카이브 8화] 오리지널이었지만, 좋았음

이번 화는 오리지널 전개였음. 대책위원회 전원이 아쿠아리움으로 놀러가는 이야기로 구성되었음. 억측이지만, 아마 호시노의 인연 스토리를 기반으로 만든 오리지널 전개가 아닌가 싶음. 실제로 호시노 인연 스토리에서 선생과 함께 수족관에 놀러가는 이야기가 있었으니까.

저번 화가 좋아도, 이번 화도 좋을 거란 보장이 없기에 걱정부터 앞섰으나, 다행히도 기우였음. 이번 화 역시 만족스러웠음. 오리지널이었지만, 블루 아카이브다운 일상을 제대로 담았음. 선생도 비중이 적당하고, 묘사도 적당해서 좋았음.

참고로 이번 화에서는 유우카와 노아가 깜짝 출현했음. 이건 나도 예상치 못한 부분이었기에 놀랄 수밖에 없었음. 물론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시기는 메인 스토리 2부 게임 개발부이기에 비중은 단역으로 끝날 수밖에 없었음. 그래도 두 사람이 나온 것만으로도 환호하는 사람들이 있었을 거라고 봄.

이렇게 이번 화 역시 일상으로 끝나는 듯 싶었으나, 후반부에 호시노의 자퇴서를 시로코가 확인하면서 분위기가 다시 어두워지기 시작함. 이제 남은 것은 후반부 결전이니 슬슬 시동을 걸려는 것 같음.

다만, 전투씬은 어떻게 될지 솔직히 걱정임. 일상은 잘 만들어도, 전투는 선도부와의 싸움을 제외하면 실망 그 자체였으니까. 일단은 지켜봐야 알 것 같지만, 부디 간신히 좋아지고 있는 작품에 먹칠을 하질 않았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