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일기 #1

최근 포켓몬고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유는 이거하면 더 많이걷게된다더라.

이제 날씨도 봄이고 살도 디룩디룩쪄서 옷은 점점 얇아지는데 몸뚱아리는 점점 두꺼워지는 추세라

열심히 걸어야겠다.

이게임이 생각보다 어렵더라.

몬스터볼 커브 하겠다고 한몬스터에 30개 던지는

병신쇼부터 시작해서 로켓단이랑 배틀뜨는데 그거 이기겠다고 길가다 멈춰서 집중하느라 혀내밀고 앰지손가락으로 광적으로 클릭하는 모습이라니 참..

그리고 시속 30넘으면 제한되더라.

진짜 찐따같은 안경으로 시작.

리신 어디로가야하오 를 모티브로 만든건지 화살표 모양이 여간 엿같은게아니다.

자세부터 킹받는 꼬지모.

원래 나의 몬스터로 조져서 체력 딸피만든다음에

잡는게 아니라 그낭 주구장창 몬스터볼 던져서 잡는다.

이새끼들은 2번인가 실패하면 냅다 튀기때문에 달달하게 생긴 과일을 줘서 녀석들의 혼을 쏙 빼놓고 볼을 던져야 수월하게 잡힌다.

수연이찾기.

아라리 아라이요

어릴적에 저 머가리깨진애 보고 무서운 포켓몬이라고 생각했었더

포켓몬 마스코트 피카츄(졸라약함)

어디 강한놈없냐.

이런애들로는 꼼짝못해.

ㄷㄷ 말로만듣던 3대천왕인가.

가오가이거 빙의된듯.

새벽에 잠이안와서 대림시장에 장보러 걸어갔다.

오랜만에 빈 거리를 보네.

야부엉 얘는 쫌 치는애더라.

타격귀 잡음.

졸라 진지파이터 같이 생겼는데 뒷모습 든든하다.

이걸로 로켓단 그냥 찌바름.

항복!

ㅈ밥새끼 타격귀 한마리면 꼼짝못해

승부는 냉정한것이다.

로켓단이겨서 포켓몬 구출하면

저렇게 흑화된상태로 도감에 등록된다.

불광천. 청량한사운드.

뭐래는거야.

랩10달성.

아 ㅋㅋㅋ 히잘 이거 팽그르 돌리먼 ㅋㅋㅋㅋ 몬스터볼 주는거였네 ㅋㅋㅋㅋ 200개는 그냥 지나친거 같은디

튜도리얼 없냐 이게임

개 킹받네.

그렇게.

새벽 7시40분에 나와 시장도보고 순대국에 소주한병까고 몬스터도 41마리나 잡았다.

버스태워주실분.

제가 술한상 모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