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모바일게임 마블스냅 카드수집게임 매력 제대로 갖췄다!
하스스톤의 등장은 배경만으로 떠들썩했습니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 등장하는 영웅과 몬스터들을 직접 카드수집게임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죠. 글로벌 메가 IP인 '마블 유니버스'가 주인공이라면 어떨까요? 아이언맨, 헐크 등의 히어로와 빌런까지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것 자체부터 이미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데요.
상기 언급한 두근거림의 요소가 이번에 전부 한 데 모여 시너지를 일으켰습니다. 하스스톤 전 개발자 벤 브로드를 중심으로 해밀턴 추, 용 우 등 핵심 개발자들이 뭉쳐 만든 신작이자, 마블 IP를 활용한 전략 카드수집게임 '마블스냅'의 정식 오픈 소식!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게 즐기고 있어 후기를 통해 그 매력을 전해드리겠습니다.
간단한 소개부터 해야겠죠. 마블스냅은 모든 마블 캐릭터들을 150장 이상의 카드로 구현한 카드수집게임입니다. 각 캐릭터 특징에 따라 오리지널 일러스트레이션을 훌륭하게 구현하고, 고유 스킬을 다양한 스타일로 표현해서 시리즈의 팬으로서 보고, 다양한 컬렉션을 수집하고, 또 육성하는 재미가 있는 새로나온모바일게임인데요.
특히 기존 카드수집게임과는 다르게 빠른 템포의 플레이를 통해 한 판에 약 3분 정도 소요되는 짧은 플레이 타임이 매력적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화장실에서, 혹은 식사 후 등 여유시간에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기기에 좋아 손이 자주 가거든요. 모바일뿐 아니라 PC에서도 플레이 가능해서 일하는 중간중간 즐기기에도 딱 좋았습니다.
몇 번 해보고는 짧은데도 강렬한 경험을 주는 새로나온모바일게임이라 생각했는데, 제가 느낀 바와 비슷한 인상을 주는 광고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짧은데도 잘 만들어졌어요. S.H.I.E.L.D.의 국장 닉 퓨리가 직접 등장해 마블스냅의 매력을 표현했는데요. 영상 한 번 보시고 이거다 싶다면, 우선 이벤트에 먼저 참여해 보세요.
11월 7일까지 공식 라운지에 가입한 모든 플레이어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마블스냅 유튜브 구독 인증 이벤트'가 진행 중이거든요. 그러니 Youtube에서 보기로 채널에 방문하셔서 구독 후 해당 이벤트 게시판에 스크린샷을 남겨주시면, 10명을 추첨하여 구글 기프트 카드 1만 원 권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또 있습니다.
11월 1일까지 따효니, 인간젤리, 마재TV, 옥냥이, 철면수심, 우왁굳 여섯 스트리머 중 한 명의 방송을 시청하고 응원 게시글 내 댓글 작성 시, 각 게시판 당 20명씩 추첨을 통해 온라인 문화상품권 10,000원권을 증정할 예정입니다. 새로나온모바일게임 마블스냅의 매력을 잘 표현해 줄 분들로 선정된 것 같아 절로 응원하게 되네요.
마지막으로 3종 SNAP! 이벤트의 1단계로 'SNAP SHOT'이 11월 19일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광고 인증샷 촬영 후 공식 라운지 '마블스냅 광고 인증' 게시판에 인증샷과 함께 글을 작성하시면 참여 완료인데요.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온라인 문화상품권 10,000원권을 지급한다고 하니, 이 정도면 만 원쯤은 기대해 봐도 될 것 같네요.
새로나온모바일게임답게 이벤트 소식까지 놓치지 않고 전해드리려 서론이 길어졌는데요. 지금부터 후기를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런 말부터 시작하고 싶네요. 솔직히, 이렇게 재미있게 할 줄 몰랐습니다. 6 턴이라는 짧은 시간, 실제로 3분 전후로 소요되는 플레이 타임 속에 카드수집게임의 매력을 담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가능하더군요.
카드 게임을 하려면 덱을 만드는 것부터 초보자에게 쉽지 않은 일인데요. 마블스냅의 덱에 포함되는 것은 고작 12장. 짧은 플레이 타임만큼 적은 수로 이루어져 있어 매우 간단합니다. 하스스톤처럼 혼자 계속 턴을 소모하는 행위로 지루함을 유발하지도 않고, 그냥 보유한 카드를 어느 영역에 추가할 지만 선택하면 되는데요.
그래서 동시 턴으로 진행됩니다. 3개의 구역에 서로 카드를 내고, 결과가 적용되는 것을 확인하면 끝이라 엄청 간단하고, 빠릅니다. 하지만 해당 구역에 어떤 카드를 낼 수 없다거나 하는 각각 특이한 필드 효과를 가지고 있어 더 높은 점수를 얻으려면 효율적인 카드 소모를 위해 전략적인 플레이를 요구하죠.
필드 효과를 처음부터 모두 알려주지 않고 순차적으로 개방되기 때문에 매번 다양한 변수가 작용되는 것도 재미 포인트입니다. 패를 교체하거나, 지정된 턴에 카드를 이동시키는 효과 등 의외성을 가진 필드가 많거든요. 그리고 이런 필드 위에서 활약하는 것이 마블 유니버스의 히어로와 빌런이라는 점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가 또 한 가지. 바로 'SNAP'입니다. 유리한 상황이 되면 랭킹 점수인 큐브의 획득을 2배로 올려버리는 액션인데요. 쉽게 말해 내가 유리한데 어떻게 할래?라고 묻는 겁니다. 반대로 SNAP을 당하는 입장에서는 이 액션을 받아들여 승부를 뒤집을지, 아니면 탈출해버릴지 일찍 결정할 수 있죠.
서로 간의 눈치 싸움 끝에 더 많은 구역에서 이기면 승리를 차지하게 되나, 만약 승리 구역이 동일하다면 어떻게 될까요? 점령한 구역 내 파워가 더 큰 유저가 승리하게 됩니다. 아주 간단한 룰이라 초보자도 어려울 것 없이 즐길 수가 있죠. 그러면서 카드 고유의 능력으로 매 턴 머리를 쓰고, 지겹지 않게 만들어놓았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습니다.
또 하나, 잔잔하면서 긴장감을 주는 BGM과 승리, 카드의 승급 등에 들려오는 음악과 효과음까지 분위기에 정말 잘 어우러져 있습니다. 오랜만에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게임 하나를 발견한 기분이었는데요. 아직 해보지 못하신 분이라면, 플레이 영상을 통해 어떤 느낌인지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배틀에서 승리하면 뭐가 좋을까요? 우선 업그레이드에 필요한 부스터를 획득해 승급하여 품질을 올리고 컬렉션 레벨을 향상시킬 수 있죠. 컬렉션 레벨이 향상되면 부스터 획득에 쓰이는 크레딧과 새로운 카드들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카드 획득을 위한 기본 방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물론 다른 루트도 있습니다.
상점에서 필요한 부스터를 구매해 카드를 즉시 업그레이드하거나, 외형을 변경할 수도 있고. 매일 새롭게 주어지는 임무와 시즌 패스의 미션 달성을 통해서도 카드 및 자원 수급이 가능합니다.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전혀 부족함 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게 플레이하고 있네요.
게임성도 매력적이지만, 카드수집게임은 일단 카드를 모으는 것부터가 시작이죠. 오픈 이후 한 달 안에 접속 시 Max Grecke 디자이너의 특별한 헐크 카드를 증정하고 있습니다. iOS의 경우 Dan Hipp 디자이너의 아이언맨 카드를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접속만으로 획득할 수 있으니 놓치면 정말 아쉬울 것 같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했는데, 짧게 줄이자면 빠르고 간단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으면서 전략성과 수집욕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게임이었습니다. 벤 브로드의 이름값을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작품이더라고요. 3분씩 걸리는데 3시간이 삭제되어 버리는 매력, 여러분도 함께 느껴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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