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태블릿, 레노버 p11 샤오신패드, 리니지M 자동사냥, 인터넷 방송 시청
제 경험상 노트북이고 컴퓨터고 태블릿이고 전자기기는 사놓으면 언젠가는 요긴하게 쓰게 되는 날이 오더라구요.
만약 정말로 쓰지 않게 되면 다소 가격을 내려서라도 중고로 팔면 되니 너무 비싸지 않으면 일단 사보는 편입니다.
레노버 p11 샤오신패드 같은 경우 한 때 인터넷에서 가성비 좋기로 소문이 많았던 태블릿입니다.
저는 산지 한 1년쯤 되서 얼마에 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요즘도 10만원 초중반 정도에 새제품을 살 수 있더라구요.
사놓고 1년 가까이 거의 쓰지 않다가 이번에 필요가 생겨서 아주 요긴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놓고 1년 가까이 쓰지 않았던 이유는 애초에 이 태블릿을 산 이유가 리니지M 때문이었습니다.
리니지M이란 게임을 중고 스마트폰에서 자동사냥으로 돌려놓곤 했는데 화면이 너무 작아서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더 시원한 대화면으로 리니지M을 할 방법을 찾다가 마침 가격도 저렴하고 괜찮아보여서 사게 되었습니다.
리니지M 같은 경우 오래전에 나온 2D 게임인지라 사양이 그리 높지 않아서 옛날 스마트폰이나 가성비 태블릿에서도 충분히 돌아갑니다.
그런데 이 레노버 p11 샤오신패드에 리니지M 자동사냥을 돌려놓으면 몇분 지나면 자꾸 게임이 강제종료 되는 것이었습니다.
몇번 시도해보다가 자꾸 꺼지니 사양이 부족해서 안되는줄 알고 포기하고 있었죠.
나중에 알고보니 절대 성능이 부족해서 강제종료 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충돌 때문인데요, 레노버 p11 샤오신패드는 가성비 태블릿치고 무려 Dolby Atmos 라는 기능을 지원합니다.
사실 저도 이게 뭔지 자세히 모르지만 암튼 사운드 관련해서 제공하는 빵빵한 음질인 것 같은데 이 기능이 리니지M과 충돌이 나더군요.
위 사진을 보면 상단에 아이콘 중에 Dolby Atmos 아이콘이 있는데 이 아이콘을 비활성화시키면 충돌이 나지 않고 잘 됩니다.
Dolby Atmos 기능을 활성화시키면 리니지M 어플과 충돌이 발생해서 리니지M 게임이 계속 강제종료됩니다.
어쨌든 문제가 잘 해결되고 11인치 대화면에서 즐기는 리니지M은 화질도 너무 선명하고 좋습니다.
10만원 가격대 태블릿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상당한 성능과 사용감!! 제 입장에서는 너무 감격스럽네요.
쪼그만 스마트폰으로 하다가 시원시원한 넓은 화면으로 리니지M을 즐기니 완전 느낌이 색다릅니다.
그렇다고 노트북이나 컴퓨터에 자동사냥을 돌려놓기에는 너무 거추장스럽거든요.
가성비 태블릿 레노버 p11 샤오신패드에 대한 자세한 스펙 설명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낙에 인기가 많았기에 수많은 유명 IT 유튜버와 블로거 분들이 상세히 리뷰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겁니다.
오늘의 핵심은 바로 레노버 p11 에서 리니지M을 그냥 돌리면 충돌이 난다! 돌비 애트모스 기능을 비활성화 해야한다! 이겁니다.
그리고 가성비 태블릿치고 4GB에 해당하는 램 메모리 용량과 64GB의 저장공간은 상당한 사이즈라고 보여집니다.
여러대 사서 이곳저곳에 활용해도 괜찮을 법한 아이템!
그러나 괜찮은 하드웨어에 비해 소프트웨어적으로 한 가지 크나큰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안드로이드 업데이트 관련해서 매우 난해한 부분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새제품들은 어떻게 되는지 이 문제가 잘 해결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구입할 시기에는 이 레노버 p11이 중국산 제품을 해외구매한 것이라 초기에 깔려있는 것이 안드로이드 10 중국어버전이고...
자세히 기억은 안나지만 태블릿을 처음 켜면 안드로이드 중국어버전이 자동으로 11로 최신 업데이트 되는 과정에서 충돌이 나서 벽돌이 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안드로이드 11을 쓸 수 없고 안드로이드 10에서 업데이트가 멈춰있는...
그래서 저도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10 버전을 그냥 쓰고 있습니다.
태블릿을 처음 켜면 와이파이를 강제로 막은 다음 안드로이드 11로 업데이트를 안되게 자동업데이트 기능을 꺼논 다음에 비로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뭔가 하자는 하자죠.... 그것도 심각한 하자입니다.
지금 안드로이드가 13 버전까지 나온 것으로 알고 있는데 옛날 10 버전을 사용해야하고 앞으로 나오는 최신 버전도 이용할 수 없다면...
저는 일단은 당장은 잘 되니까 그냥 쓰고 있지만 말입니다.
이런 부분은 전자기기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은 상당히 헤멜 수 있는 부분입니다.
삼성이나 LG 국산 대기업 제품처럼 스무스하게 되지 않고 일일이 손을 봐줘야 되는 기계입니다.
벽돌이 되면 공장초기화를 한다음에 초기셋팅하는 과정에서 와이파이를 강제로 끄고 진행해야 하는데 그 과정이 좀 까다롭거든요.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아예 펌웨어를 구해다가 새로 깔아버리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렇게 하면 본질적으로 해결은 되지만 과연 관련 분야 전공자나 해당 업계 종사자가 아닌 일반인 분들이 그걸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 리가..
아마 이 부분은 좀 개인적으로 검색을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1년 전에 나오는 기기들은 이 안드로이드 업데이트에 대한 크리티컬한 애로사항이 최대 이슈였는데 요즘 것들은 잘 모르겠습니다.
팔팔한 시절의 열정이 한창 살아있던 저였다면...
그냥 안넘어가고 끝까지 완벽하게 업데이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밤을 새서라도 붙잡고 씨름했겠지만...
지금은 나이들고 게으르고 귀찮아져서 되기만하면 아무렴 어떠냐 그냥 쓰자는 식으로 하게 되네요.
10만원대 가성비 태블릿이 이 정도면 됐지 얼마나 큰걸 바라겠습니까 ㅎㅎㅎ
이 정도만 해도 요새 인터넷 방송을 좀 보기 시작했는데 그 용도로는 아주 훌륭합니다.
유튜브도 4K까지는 아니지만 고화질로 아주 잘 나오고 플렉스티비같은 요즘 핫한 인터넷방송 어플도 깔끔하게 잘 됩니다.
예전에 아프리카TV가 한창 유행할때 저는 아프리카TV 세대라 플렉스티비는 또 새롭네요.
저는 그 시절에도 별 관심이 없어서 아프리카TV도 안봤지만...
요새는 플렉스티비같은거라도 안보면 당최 세상이 변하는걸 따라갈 수가 없네요.
이제 세대차이 확 나는 구닥다리 아재가 다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