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렉시온 데일리 러시아 주가지수 2배 ETF(RUSL) 거래 결과: Direxion Daily Russia Bull 2X Shares

전쟁 발발·서방 경제 제재에 러 RTS 하루만에 50% 급락 지수 2배 추종 상품 돈몰리며 순매수액 침공이후 13배 급증 100달러 돌파 유가엔 하락베팅

www.mk.co.kr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에 세계 증시가 '패닉'에 빠진 지난 24일,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선 러시아 증시 지수(RTSI)를 추종하는 선물인 RTS의 흐름이 핫이슈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선전포고 및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개장 전부터 지수 선물이 30%대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보통 개장 전 지수 선물이 하락할 경우 개장과 동시에 해당 선물이 추종하는 지수 또한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 RTSI는 개장과 동시에 50%가량 급락했다. 한국이나 미국으로 치면 유가증권 시장(코스피)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단 하루 만에 반 토막이 난 셈이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 대러시아 제재를 본격화하겠다는 발표가 나온 후였다.

이처럼 러시아 증시가 공포에 빠지자 서학개미를 중심으로 러시아 지수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바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디렉시온 데일리 러시아 2배 ETF(RUSL)'로 MVIS 러시아 지수의 일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이다. MVIS 러시아 지수는 러시아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이거나 매출의 50% 이상이 러시아에서 발생하는 기업들로 구성돼 사실상 러시아 지수의 흐름과 방향을 같이한다. 러시아 증시가 역사적 저점 수준까지 급락했고 전면전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낮다는 판단하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모습이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의 RUSL 순매수 금액은 23일 2억원에서 24일 27억원으로 하루 만에 무려 13.5배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학개미뿐만 아니라 전 세계 투자자들의 수요도 높았다.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RUSL의 거래량은 1791만주로 전 거래일 대비 975% 급증했다.

==================================================================

위 기사에서 언급한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러시아 지수 2배짜리 ETF (티커: RUSL)

궁금해서 나도 24일 새벽에 사보았다. (한국 시간)

그리고, 같은 날 24일 밤 11: 30분에 팔았다.

미국 시장과 시차가 있으니 미국 날짜로는 어제 사서 오늘 판 것이지만,

한국 날짜로는 동일한 날에 거래한 셈이 되었다.

주가가 급락했다가 급반등해서 일일 수익율이 42%.

물론 어떤 것인지 체험해보려고 거래한 것이라 금액은 크지 않다.

미국 시장에서 지수 레버리지 ETF 거래를 해본 소감은

1. 상하한가 제한이 없어서 변동폭이 엄청 크다.

여기에 중독되면.....답이 없을 듯.

2. 국내 주식과는 미국 주식을 국내 HTS 에서 거래할 때는 호가창에 아래처럼

1호가만 보여준다. (국내주식은 10호가)

미국 주식호가창 - 달랑 1호가 잔량만 제공된다. (미래에셋 카이로스 캡춰)

3. 그래도 러시아 지수 2배 레버리지처럼 원하는 상품들은 거의 다 구할 수 있으니 미국 주식시장은

매력적이기는 하다. 다만 거래 수수료와 환전 등의 경비 등은 부담.

---------------------------------------------------------------------------------------------------------

*** 참고: 미국 주식호가창 관련 기사

https://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18110477511-

한국서 美주식 투자 때 챙겨야 할 것들, 장우석의 미국 주식으로 수익내기 (1)

www.hankyung.com

첫째, 미국 주식시장에는 기관, 외국인, 개인의 실시간 수급데이터가 제공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각 증권사의 매매동향도 보여주지 않는다.

둘째, 미국 주식을 HTS로 거래할 때 1호가를 제공한다.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보통 10호가, 적어도 5호가를 보면서 거래하지만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는 단지 최우선매수, 매도호가를 보여주는 1호가만 제공한다. 심지어 1호가를 실시간으로 본다면 소정의 시세이용료를 매월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