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형RPG 에버소울 반주년 업데이트, 천사형 정령 클라우디아 성능은?

수집형RPG [에버소울]이 벌써 반주년(0.5)을 맞이하였다. 처음 지스타에 등장했을 때부터 관심을 가졌었고, 처음 출시됐을 때 정말 열심히 플레이했던 기억이 있는 게임이다. 미카 시하 시너지를 시작으로 야수형 덱을 쭉 밀고 나갔었는데, 나름 재밌게 즐겼었다.

물론 현생이 조금 바빠지면서 내려놓기도 했지만, 이번 반주년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다시 접속해서 육성해 보고 있다. 아마 나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올여름 새로운 게임을 찾고 있을 것이고, 특히나 수집형RPG를 좋아하셨던 분들은 [에버소울]이라는 선택지를 추천드리고 싶다.

[에버소울]은 6월 29일 업데이트로 반주년 기념 대규모 이벤트 및 업데이트를 개최하였으며, 신규 천사형 정령 클라우디아를 공개했다. 현재 인 게임 내 천사형 정령은 아드리안이 유일한데, 이번 업데이트로 2번째 천사형 정령이 등장했다. 천사형 정령은 악마형 정령과 다르게 시너지 직업군에 융화될 수 있기에, 어느 덱에 넣어도 제값을 한다.

그렇다면, [에버소울]에 복귀하신 분들에겐 반가울 소식부터 이야기를 해보자.

반주년 기념 100회 무료 소환 이벤트가 진행된다. 8월 3일까지 진행되기에 조금 늦게 참여한다고 해서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매일 일반 소환 10회를 무료로 진행할 수 있으며, 이번 기회에 다양한 에픽 등급 정령이나 희귀 등급 정령을 모아서 등급을 올려볼 수 있겠다.

나는 운이 조금 좋아서, 천사형 정령과 악마형 정령 모두 1개씩 얻을 수 있었다.

반주년 픽업 소환으로 등장하는 정령은 바로 천사형 정령 <클라우디아>다. 유물 묠니르가 기원이며, 여러분에게 에버톡을 준 그 당사자 맞다. 스킬 구성이 매우 특이한데, 패시브 '청천벽력'을 통해 적들이 '감전'으로 받는 피해를 100% 증가시키지만 감전 이외의 지속 대미지는 면역으로 만들어 버린다.

즉, 본인 + 감전 딜 시너지는 엄청나지만 스스로가 빙결, 출혈 등의 지속 대미지를 활용하는 정령을 사용하고 있다면 생각할 여지가 생기는 케이스다. 현재 감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정령은 불사형 정령 '에루샤' 정도가 유일하다. 사실상 클라우디아의 패시브 때문에 에루샤의 딜링도 2배로 뻥튀기된다.

복귀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덱 풀이 완성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하여 본인의 덱에 지속 대미지를 사용하는 딜러가 없다면, 클라우디아를 기용해서 메인 딜러 포지션을 맡겨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도 그래서 갖고 있는 에버스톤을 좀 털어서 클라우디아 + 유물은 맞춰 뒀다.

에버소울 반주년 업데이트는 비단 기존 유저들을 위한 내용만 포함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현재 최고의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 받는 인간형 정령 아키도 선택 픽업을 통해 얻어 갈 수 있다. 반주년 업데이트 분위기에 한번 해볼까 고민하는 유저들이라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아키 픽업 소환에 참여하여 최대한 많은 아키를 뽑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이번 픽업은 런칭 후 출시한 주요 정령들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 픽업이기에 아키가 아닌 다른 정령을 원한다면 확인하여 이번 기회에 뽑아보도록 하자. 반주년 기념 재화도 풍족하게 지급하기 때문에 운이 좋다면 오리진 등급까지 확보하여 시작할 수 있는 기회다.

뿐만 아니라, 여러분이 무난~하게 즐길 수 있는 이벤트들도 연이어 개최되고 있다. 6월, 7월, 8월은 여름이다. 여름과 수집형RPG. 무엇이 생각나는가? 맞다. 수영복이다. [에버소울] 역시 여름 이벤트로 각종 코스튬, 각종 정령들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7월 20일까지 <여름 이벤트 - 마녀는 쉬고 싶어!!> 이벤트가 개최되며, 아야메, 페트라, 비비안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벤트다. 사실 잘 모르고 보면 수영복을 착용한 일러스트가 비비안인 줄 모를 정도로, 회춘(?)하셨다. 역시 쫄쫄이 입고 계실 때보다 이렇게 입으시니 미드가.. 크흠.

이벤트 스테이지로는 '아야메'의 스테이지와 '페트라'의 스테이지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다. 아야메와 페트라를 편성할 경우 각 스테이지마다 보너스 능력치를 얻을 수 있는데, 사실 없어도 클리어에는 딱히 지장이 없더라.

최초 클리어 시 에버스톤을 얻을 수 있으며, 이벤트 재화를 모아 아야메, 페트라는 물론이거니와 그 둘의 수영복 코스튬까지 챙길 수 있다. 페트라는 불사형 탱커의 존엄이며, 아야메는 그 얻기 힘들다는 악마형 정령이기 때문에 이번 이벤트 때 수집형RPG 게이머들이 복귀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벤트 레이드로는 '여름 낙원 탈환'이 개최되는데, 거대 비비안과 맞상대하게 된다. 어찌나 거대한지 얼굴은 보이지도 않고 미드만 보이는 게 포인트. 누적 대미지 보상을 통해 에버스톤을 짭짤하게 수급할 수 있으며, 2힐러 정도 편성하면 목표로 하는 수준은 완료할 수 있었다.

나는 야수형 덱이라 미카 + 시하 + 클라라 조합으로 그냥 클리어했다. 이렇게 이벤트들을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는 에버스톤이 약 15000개라고 하니, 원하는 정령은 거의 확정으로 얻을 수 있을 수량이다.

[에버소울]은 이렇게 푸짐한 업데이트와 이벤트 외에도, 꾸준하게 콘텐츠 및 퀄리티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아마 초창기 게임을 플레이했다가 복귀하신 분들은 약간의 위화감이 들 수 있는데, 정령들의 모델링이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입체감이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

또한 다양한 편의성 옵션(예장 프리셋이라든지)이 추가되었으며, 오랜만에 게임에 접속했더라도 게임 적응에 큰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수준으로 콘텐츠 역시 비약적으로 진도를 뺀 상황은 아니더라. 여러모로 이번 기회에 다시금 게임에 녹아들 수 있는 기회다.

게임의 기세는 분명히 좋다. [에버소울]은 한국 콘텐츠 진흥원 측에서 6월 발표한 2023 상반기 이달의 우수게임에 선정되었으며, 이는 유저들의 호평이 이어진 결과다. 출시 이후 테마 이벤트, 신규 콘텐츠, 편의성 업데이트로 좋은 운영을 선보인 결과를 보답받았다.

이달의 우수게임은 국내 게임에 대한 시상과 홍보를 통해 게임 업계를 지원하고자 진행되는 행사로, [에버소울]은 전문가들과 3천 명이 넘는 이용자가 투표한 결과 일반게임(프론티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여러모로 게임이 지속적으로 발전되고, 유저들을 끌어모으지 못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다.

수상 소감으로 [에버소울]의 개발진은 "앞으로도 항상 소통하면서 국내 및 글로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다짐을 남기기도 했다.

[에버소울]의 여름 나기 및 반주년 행사는 이제 막 시작됐다. 7월 8일 서울시 중구에서 하프 애니버서리 감사제를 진행하며, 총 50명의 유저가 오프라인 행사에 초청된다. 해당 행사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가고, 어떤 경품이 주어질지 많은 유저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더라. 나는 떨어졌지만, 붙은 분들 모두 축하드린다.

오랜만에 복귀한 만큼, 그리고 내가 요즘 방치형 옵션이 더해진 수집형RPG를 좋아하는 만큼 [에버소울]과 함께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내보려 한다. 천사형 정령 클라우디아도 뽑아 보고, 아야메에게 수영복도 입혀 보면서 정령계 속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겨볼 분들은 지금 바로 게임을 다운로드하여 플레이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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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고료를 지급 받아 주관적 입장에서 작성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