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 캐릭터 전신 일러 & 공식 영상 & 스토리 & 대사 - 사이노
※ 마지막 수정일 : 2023-04-21
사이노
성우(한/일/중/영) : 이우리 / 이리노 미유 / 리 칭양 / 알레한드로 사브
생일
6월 23일
소속
침묵의 신전
신의 눈
번개
운명의 자리
황금이리자리
아카데미아에서 학자들을 감독하고 관리하는 「대풍기관」. 업무 집행 중에는 크샤흐레와르 학부에서 제작한 「대풍 기관」보다도 더 효율적으로 움직인다.
사이노 캐릭터 PV-「단죄하는 자」
https://youtu.be/jSGg112ZAdk
신규 캐릭터 플레이-「사이노: 처단의 인도」
https://youtu.be/MgZT-_LG5kY
데인 여담-「사이노: 고독한 이리의 길」
https://youtu.be/5L-HrG7K6nY
EP - 황금빛 모래의 꿈
https://youtu.be/CU90JCTsjPk
스토리
캐릭터 상세정보
아카데미아 풍기관들의 수장으로 대풍기관 사이노의 「명성」을 모르는 이는 아무도 없다.
그의 직책은 교령을 어긴 이들을 체포하거나 불법 연구를 검거하고 아카데미아의 풍기를 유지하는 것이지만, 학자들의 입에서 이 대풍기관은 학문을 파괴하고 연구를 막으며 심지어는 「지식을 추구하는 길을 파괴하며」 지식을 좇는 아카데미아의 학자들을 「위협」하는 존재로 묘사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새 학자들은 사이노만 보면 행여나 그와 엮일까 슬금슬금 피하기 바쁜 지경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대풍기관은 이런 상황을 개의치 않았다.
이렇듯 과장된 그의 「명성」이 학자들의 기를 누른다면 그것 역시 아카데미아의 풍기를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숲의 순찰관인 친구의 말을 인용하자면——
「대부분의 학자들이 진행하는 연구는 풍기관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중요하지 않으니까」 말이다.
캐릭터 스토리1
지혜는 인간에게 영감을 주지만 동시에 오만하게 만들기도 한다.
아카데미아의 역사에서 교령을 무시하고 자신의 「지혜」에 취해 범죄를 저지른 학자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떠도는 정령을 극한으로 팽창시켜 보려 불법 촉매제로 거대한 떠도는 정령을 만들어냈다가 실험 중 폭발하면서 연구소를 평지로 만들어버린 아무르타 학부의 학자, 유적 가디언의 경작 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개조를 진행했다가 제어를 잃어 대량의 논밭을 파괴하고 부상자까지 만들어 낸 스판타마드 학부의 학자, 그리고 학술 연구 결과를 조작해 사익을 챙긴 사람까지…
이처럼 교령을 무시하고 타인을 해치는 학자들이 바로 사이노가 이끄는 「풍기관」들이 체포하고 심판해야 할 대상이다.
풍기관들에게 잡힌 학자들은 하나같이 변명을 읊어댔다. 연구 경비가 부족했다는 둥, 아카데미아가 자신의 연구 성과를 빼앗았다는 둥, 심지어 풍기관들이 자신의 재능을 질투해 연구를 방해하는 것이라는 둥 가지가지였다.
수없이 많은 궤변 속에서도 사이노의 대답은 언제나 침묵으로 일관하며, 끝없이 입을 털어대는 죄인들을 압송하는 것뿐이었다.
교령을 위반한 이들은 다양한 핑계로 자신을 변호하지만, 그들이 맞이할 결과는 항상 하나뿐이다.
캐릭터 스토리2
대풍기관 사이노의 명성은 아카데미아에서 그치지 않았다.
아비디야 숲의 순찰관은 대풍기관이 깊은 밤 밀림을 소리 없이 헤집고 다니는 걸 봤다고 했다. 수천삼림 외곽에 사는 어떤 사람은 백발의 소년이 그에게 물 한 사발을 얻어 마신 뒤 홀로 배낭을 메고 숲속 깊이 걸어갔다고 했다. 소베크 오아시스에서 쉬던 어느 모험가는 사이노에게 길을 알려줬는데, 그가 가려던 곳은 마물들이 득실거리는 곳이었다고 했다. 적색 모래바다에서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날뛰는 용병들과 보물 사냥단도 대풍기관 앞에선 꼼짝도 못 한다. 범죄를 저지른 학자들을 숨겨줬던 용병단이 사막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 얻은 교훈 덕이었다.
하지만 사이노에게 잡힌 범죄자들이 대풍기관을 경외하는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었다.
아카데미아에서 도망친 범인들은 도망치기 바쁘다 보니 목숨이 위급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했다. 그럴 때마다 사이노는 범죄자들이 자멸하는 걸 지켜보지 않고 망설임 없이 그들을 구조했다. 물론 범인들을 안전하게 아카데미아로 압송해 재판을 받게 하기 위해서였다.
그와 적색 모래바다를 넘었던 어느 범인은 재판을 받기 전 사이노에게 왜 이렇게까지 하냐고 물었는데, 사이노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네 죄를 심판할 수 있는 건 오직 아카데미아뿐이다. 내 의무는 그런 널 아카데미아에서 심판받게 하는 것이지.」
바후마나 학부 출신이었던 그 학자는 출소 후 사이노와 함께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대악인》이라는 소설을 썼고, 지금까지도 아카데미아의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다. 심지어 바후마나 학부는 이 학자를 초대하여 책에서 묘사한 「정의」에 대해 강연하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사이노는 책 내용에 대해 묘사가 너무 과장되었다고 했다. 그는 적왕의 후예가 만든 마물을 마주친 적도 없고, 사막 밑에 숨겨진 살아있는 미궁에 빠진 적도 없으며, 거대한 벌레의 껍데기에 숨어 모래폭풍을 피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이 쓴 책에 스스로의 죄를 정확하게 묘사한 것은 칭찬해야 할 일이며, 앞으로 이런 범죄를 저지르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캐릭터 스토리3
아카데미아의 학자들은 풍기관 사무실 얘기만 나오면 낯빛이 변하곤 한다.
풍기관들의 「줄줄이 악행」보다 학자들을 더 불안하게 만드는 건 사이노가 사무실로 들어간 후 흘러나오는 소름끼치게 메마른 웃음소리 때문이었다…
학자들은 그것이 분명 사이노가 또 어느 학자에게 벌을 준 것을 기뻐하는 풍기관들의 웃음소리라고 확신했다.
오직 풍기관들만이 알리라. 그 웃음소리가 사이노 특유의 유머 때문이라는 걸.
「내가 담당했던 사건들 중에 이런 일이 있었어. 사건에 연루된 학자는 논문 심사에서 여러 차례 떨어지자 극심한 스트레스에 휩싸였고, 결국 논문 통과를 위해 심사위원을 매수하기에 이르렀지. 하지만 논문 데이터에 아주 심각한 오류가 있어 얼마지 않아 논문 조작으로 적발됐어. 결국 체포된 학자는 나한테 도대체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묻더군…」
잠시 침묵한 사이노가 말을 이어갔다. 「그래서 난 이렇게 대답했어. 자네의 논문이 잘못했다고.」
풍기관들이 침묵하자 사이노는 그들이 이 유머를 알아듣지 못했다고 생각했는지 다시 진지하게 해명하기 시작했다.
「이 이야기가 재밌는 건 학자가 말하는 『잘못』은 논문 통과를 위해 어쩔 수 없이 심사위원을 매수한 일을 말한 거고, 내가 말한 『잘못』은 그 학자의 논문에 오류가 있다는 뜻이었지. 이 농담의 포인트는 바로 언어유희인 거야…」
사이노가 설명을 마치자 풍기관들은 서로 눈치를 보다 약속이라도 한 듯 메마른 웃음을 내기 시작했다…
그 어색한 웃음소리에 엄숙했던 풍기관 사무실은 어쩐지 인간미가 감돌기 시작했다.
그 뒤로 이런 어색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풍기관들은 사이노가 유머를 던질 때면 그가 다시 유머를 설명하지 않도록 어색하게라도 웃어주는 불문율이 생겼다.
하지만 사이노의 썰렁한 유머를 따라 하는 풍기관이 나타나면 바로 식권을 빼앗는 등 따끔한 처벌로 제지하곤 했다.
이런 썰렁 개그를 하는 사람은 사이노 한 명으로 족하니까.
캐릭터 스토리4
사이노는 풍기관과 지식을 탐구하는 자가 결코 적이 아니라고 여겼다.
사이노를 가르쳤던 학자 키루스는 그에게 이렇게 말했다. 「지혜」가 규칙의 속박에서 벗어난다면 결국 「재앙」으로 바뀌게 된다고 말이다.
통제를 잃은 「지혜」는 무지의 바다 위를 떠다니는 미끼와 같아, 어리석은 학자를 심연으로 이끄고 만다.
통제를 잃은 「지혜」는 학자를 오만하고 두려움이 없게 만들며, 심지어 생명을 하찮게 여겨 세상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긴다.
현자들이 끊임없이 새로운 교령을 만드는 건 아카데미아의 학자들이 이런 「미끼」에 홀려 잘못된 길로 접어드는 걸 막기 위함이고, 교령을 위반한 자들을 붙잡아 재판에 넘기는 풍기관들은 바로 아카데미아 학자들의 「수호자」인 것이다.
하지만 학자들에게 풍기관이란 폭력적 수단으로 지식의 싹을 잘라버리는 「파괴자」에 불과했다.
「두뇌가 단순한 인간 버섯몬」, 「『안 돼요』 대왕」, 「논문 파쇄기」 등… 학자들은 풍기관들에게 여러 가지 별명을 지어주었다.
그중에서 가장 유명한 건 어느 하라바타트 학자가 지은 「교령 동물 짐꾼」이었다.
처음 이 별명을 들은 대다수의 풍기관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이는 풍기관에 대한 지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노는 오히려 이 별명이 마음에 든다며 웃었다.
「풍기관이 아카데미아의 교령을 짊어진 『동물 짐꾼』이긴 하지.」
「풍기 감찰권을 이행함에 있어 우리가 짊어진 교령의 무게를 잊지 말아야 해.」
잠깐 망설이던 대풍기관은 한 마디를 덧붙였다.
「…그리고 직무를 수행함에 있어 다른 학자들과 입씨름할 것 없어. 그저 동물 짐꾼이 짐을 끌 듯 할 일을 제대로 『끌어』 가기만 하면 되니까」
캐릭터 스토리5
아카데미아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당시, 학자들은 아카데미아의 자원을 마음대로 사용하여 자신의 상상력과 창조력을 발휘했다.
그들은 지형을 바꾸고, 날씨를 조종하고, 고대의 유물을 재현해냈다. 그리고 지상의 지식이 더 이상 그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지 못하게 되자 일부 학자들은 별하늘을 엿보려 했고, 또 어떤 학자들은 인간의 생사마저 관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러한 영역은 학자들이 결코 건드려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학자들이 지식으로 인해 파멸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자들은 여섯 가지 「원죄」를 제정했다.
그들은 이 세상의 모든 죄악은 모두 이 여섯 가지 「원죄」로부터 시작된다고 여겼다.
첫째: 인류의 진화에 관여하는 것.
둘째: 삶과 죽음을 함부로 입에 올리는 것.
셋째: 우주 밖의 사물을 탐색하는 것.
넷째: 언어의 기원을 캐는 것.
다섯째: 신을 경외하되 섬기지 않는 것.
여섯째: 신비에 대한 두려움 없이 그것에 집착하는 것.
이 6대 죄악을 바탕으로 현자들은 아카데미아의 율법을 제정 및 수정하였고, 풍기관들은 그 율법을 집행했다. 그리고 학자들은 풍기관들의 감독하에 언제나 율법을 지켜왔다.
아카데미아의 모든 이들은 율법에 따라 자신의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렇게 아카데미아는 성장과 번영을 이루어내었다.
그러나 오랜 세월이 흘러 고대의 6대 죄악은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잊혔고, 야심을 품은 학자들은 발톱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대풍기관」 사이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전혀 바뀌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는 「6대 죄악」에 따라 율법을 어긴 모든 자들을 공정하게 심판할 것이다.
그리고 그 대상에는 현자들도 포함되어 있다.
사이노의 「일곱 성인의 소환」 덱 홀더
「일곱 성인의 소환」 덱을 담고 있는 덱 홀더는 사이노가 가장 아끼는 물건이다.
이 덱 홀더는 고급 가죽으로 제작되었으며, 마감 하나하나에도 정성이 들어가 있다. 가죽에 달린 끈을 단단히 잠그면 덱 홀더는 완전히 밀폐되어 물 한 방울 들어갈 수 없게 된다. 또한 내부는 카드의 끝이 구겨지지 않도록 비단을 사용했다. 상점 주인의 말에 따르면 이 덱 홀더에는 리월에서 수입한, 예상꽃으로 만든 최고급 비단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여기에 덱 홀더를 몸 어디에든 고정시킬 수 있도록 튼튼한 가죽 벨트를 추가하였으며, 홀더 표면에는 「일곱 성인의 소환」의 휘장과 구매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사이노는 자신이 가진 것 중 가장 강력한 덱을 이 홀더 안에 넣고 다닌다. 그는 이 덱 홀더와 함께라면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는 굳은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제 남은 건 그와 대결할 상대를 찾는 것이다.
…하지만 카드게임을 할 정도로 여유가 있는 사람은 아마 숲의 순찰관들뿐이지 않을까?
신의 눈
사이노가 「신의 눈」을 획득한 방법에 대해서는 아카데미아 내부에서도 많은 설이 존재한다.
누군가는 사이노가 모조 「신의 눈」 제작법을 연구하던 학자를 쫓던 중, 그 학자들이 연구를 위해 구매했던 「신의 눈」을 슬쩍한 것이라 말했다. 또 누군가는 사실 사이노는 적왕의 후예로, 어릴 적부터 적색 모래바다의 사원에서 지내며 어떤 헤르마누비스 제사장의 손에 자랐는데, 사이노가 뛰어난 무예와 굳은 신념을 가질 수 있도록 키워준 그 제사장이 사막 너머의 아카데미아에서도 헤르마누비스의 의지를 이어가라고 하면서 그에게 「신의 눈」을 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이노가 「신의 눈」을 획득한 것은 아카데미아에서 금지한 기술과 어떤 연관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일개 사막 주민이 아카데미아의 고위직에 오를 수 있을 리가 없다면서 말이다.
하지만 이는 모두 떠도는 소문일 뿐, 그 누구도 사이노에게 직접 사실의 진위를 묻지 못했다. 그리고 사이노 본인 역시 이런 말도 안 되는 헛소문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사실 그가 「신의 눈」을 얻게 된 내력은 아주 간단했다.
그가 「대풍기관」으로 취임하기 하루 전, 그는 평소와 같이 풍기관의 업무를 처리한 뒤 도서관에서 율법 관련 책을 읽었다. 그날 그가 읽은 책은 현자들이 말했던 「6대 죄악」에 관한 것이었다. 현자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죄는 모두 「6대 죄악」에서 비롯되었다고 주장했고, 아카데미아의 율법 또한 이 「6대 죄악」을 기반으로 제정되었다. 「6대 죄악」 중 「신비에 대한 두려움 없이 그것에 집착하는 것」에 관한 챕터를 읽던 사이노는 내용이 이해가 가지 않자 두 눈을 감고 명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다시 눈을 뜬 사이노는 책상 위에 「신의 눈」이 놓여있는 걸 발견했다.
사이노는 갑자기 나타난 「신의 눈」을 보며 생각에 잠겼다. 일단 현재 율법 중 「신의 눈」을 소지하는 것을 금지한 조항은 없음을 확인한 뒤 「신의 눈」과 관련된 학술 사건 파일을 열람하여 이것이 누군가 일부러 설치한 함정이지 않을까라는 의혹을 해소했다. 그리고 그가 「대풍기관」직에 오른 뒤 마주하게 될 시련들에 대해 신중하게 고민했다. 이 「신의 눈」이 자신을 도울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 그는 신이 내린 선물을 경건하게 받아들였다.
그가 모든 고민을 끝냈을 때는 이미 날이 밝아 창밖으로 아침햇살이 새어들고 있었다. 사이노는 「신의 눈」과 채 읽지 못한 책을 가지고 도서관을 나와 「대풍기관」 임명 장소로 향했다.
모든 일이 문제 없이 진행될 경우, 30분 뒤면 그는 아카데미아의 신임 「대풍기관」으로 임명될 것이었다.
그는 곧 신성한 판결권을 부여받게 될 것이었으며, 사이노가 손에 넣은 「신의 눈」은 그가 이 신성한 권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행사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 분명했다.
음성1
첫 만남 · 과거
난 사이노. 한때 「대풍기관」이었고, 지금은 내 힘으로 죄악을 심판하고 있어. 너도 규칙과 정의를 위해 싸우고 있다면, 내 힘을 빌려줄게.
첫 만남 · 현재
난 아카데미아의 「대풍기관」 사이노야. 규칙을 수호하고 죄악을 심판하는 것이 내 의무지. 앞으로의 여행에서 내가 널 안전하게 지킬 거야.
잡담 · 무게
선과 악은 결국 그 무게를 저울질하게 되어있어.
잡담 · 운
운이 대결의 승패를 결정지을 수는 있지. 하지만 그 영향이 계속되진 않아.
잡담 · 의문
나도 가끔은 분위기를 좀 풀어주고 싶은데, 어떤 농담을 해야 사람들을 웃길 수 있을지 영 감이 안 잡혀.
비가 올 때…
또 비가 오는군…
번개가 칠 때…
번개는 신이 인간에게 내리는 심판이라는 전설이 있어.
눈이 올 때…
난 눈 내린 후의 세상이 좋아. 조용하지만 쥐 죽은 듯이 고요한 건 아니잖아.
햇살이 좋을 때…
햇빛은 결국 모든 곳을 비출 거야.
강풍이 불 때…
바람이 세니까… 조심해.
사막에 있을 때…
익숙한 풍경이야…
아침 인사…
기운 내, 출발하자.
점심 인사…
점심 준비할까? 미리 말해두는데, 맛은 보장 못해.
저녁 인사…
내가 했던 말 기억해? 밤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니 항상 경계해야 돼.
굿나잇…
좋은 밤이야. 근처에서 범죄자들이 활동하고 있으니 가서 처리해야겠어.
사이노 자신에 대해 ·
하이개그
사막을 지나던 한 여행자가 있었는데, 너무 목이 말라서 물 슬라임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어. 그런데 마침 배가 고팠던 물 슬라임도 혼자 다니는 여행자를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었던 거야. 응? 표정이 왜 그래, 재미없어?
사이노 자신에 대해 ·
산책
가끔 밤에 사막을 산책하곤 해. 차갑고 메마른 바람이 머리를 맑게 해주거든.
우리에 대해 · 결투
나랑 「일곱 성인의 소환」 한 판 할래? 이번에 새로 짠 덱을 보여줄게.
우리에 대해 ·
지금 이 순간
과거는 돌이킬 수 없고 미래는 예측할 수 없으니, 난 이 순간을 소중히 여기고 있어.
「신의 눈」에 대해…
내 몸에 깃들어 있는 사람이 아닌 존재와 나에게 향한 마신의 눈길은 모두 내가 신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걸 보여주지. 하지만 난 내 신념을 바꿀 생각은 없어. 그저 책임을 다해 내가 해야 할 일을 해나갈 거야.
하고 싶은 이야기 ·
지식욕(知識欲)
「지나친 욕망은 재앙을 불러일으킨다」라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어. 하지만 「지식욕」에 대해선 다들 좋은 면만 논하려고 하지…. 난 그것도 일종의 욕망이니 반드시 통제해야 한다고 생각해.
하고 싶은 이야기 ·
경외심
임무를 수행할 땐 내가 내린 판단 하나가 다른 사람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버릴 수도 있어. 그래서 「풍기관」이라는 이 직업에 대한 경외감을 유지하려고 노력 중이지. 내가 지식과 힘을 대할 때처럼…
흥미있는 일…
난 사막에서 자라는 관목이 좋아. 사막은 죽음의 상징이고, 모든 문명은 모래바람에 덮여버리지. 하지만 이 황량한 땅에도 싹을 틔우고 살아가는 생명이 있어. 가끔은 이들의 강인함에 나도 놀라고는 해.
타이나리에 대해 · 지식
타이나리는 내가 봤던 다른 학자와는 달라. 그 역시 다른 학자들처럼 지식을 갈망하지만, 절대 선을 넘지 않지. 어떤 학자들은 자신을 「실험실의 신」이라고 생각하지만, 타이나리는 그렇지 않아. 그는 모든 생명을 똑같이 존중해. 그가 아카데미아의 초빙을 거절했다는 얘길 들었을 때 나도 그의 편에 섰어.
타이나리에 대해 · 농담
예전에 타이나리가 밥 먹을 땐 농담하지 말라고 한 적이 있어. 하나도 안 웃기다면서 말이야. 난 그 충고를 한 귀로 흘린 뒤, 꾹꾹 눌러 참았던 농담 세 개를 연거푸 했어. 이게 왜 웃긴 건지 설명까지 다 끝내고 나니까… 밥이 벌써 다 식었더라고…
콜레이에 대해…
전에 그 애 몸속에 있는 마신의 잔해를 봉인해줬는데, 봉인 과정이 엄청난 고통을 준 모양이야. 그때의 고통은 죽음보다 더 무서웠을지도 몰라. 하지만 콜레이는 그걸 견뎌냈지. 정말 대단해.
알하이탐에 대해…
난 너무 똑똑한 사람을 그리 좋아하지 않아. 이들은 자신이 뭐든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종종 위험한 일을 벌이곤 하거든. 그래도 알하이탐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 대부분의 상황을 통제하고 위험을 가라앉힐 능력이 있어.
카베에 대해…
타이나리와 콜레이가 직접 말한 건 아니지만, 그들이 교환한 눈빛이 모든 걸 설명했어. 카베의 경험담이 내가 준비한 농담보다 훨씬 재미있었다는 거겠지. 내 생각은 어떠냐고? 난 그런 이야기를 듣고 웃을 수 있다는 사실이 더 웃긴 것 같은데.
나히다에 대해…
신을 평가한다는 건… 내 생각엔 좀 주제넘는 일이야. 하지만 함께하는 동안 그녀의 지혜와 용기, 그리고 결심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지. 억측으로만 그녀를 손가락질하는 현자보다는 내가 이런 평가를 내릴 자격이 있을 것 같네. 그녀는 뛰어나고 존경할 만한 신이라고.
닐루에 대해…
그녀에게선 춤에 대한 열정과 의지가 느껴져. 워낙 굳은 의지라 쉽게 변하진 않을 거야. 앞으로도 자신이 사랑해 마다치 않는 춤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주었으면 해.
파루잔에 대해…
전에 파루잔 선배의 실종을 기록한 문서를 봤어. 그땐 선배가 모종의 위험한 연구를 하는 건 아닐까 생각했는데… 직접 만나고 나니, 의심이 말끔히 사라졌지. 어울리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타인을 위해 입에 잔소리를 달고 사는 선배였어. 선을 넘는 일은 하지 않을 거야.
리사에 대해…
나와 리사는 같은 현자에게 가르침을 구한 적이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녀에 대해 알게 됐어. 대풍기관으로서 나 역시 과도한 지식욕(知識欲)으로 인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경우를 여러 차례 봤기 때문에, 그녀의 선택을 이해할 수 있었지.
사이노에 대해 알기 ·
첫 번째
나에 대해서 알려달라고? 하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난 무시할 수 없는 「귀찮은 존재」니까…. 걱정 마, 네가 위험한 일을 하지 않는 이상, 널 귀찮게 굴 일은 없을 거야.
사이노에 대해 알기 ·
두 번째
내 몸을 그릇으로 삼아 사람이 아닌 존재의 힘을 발현할 수 있어. 타고난 체질 덕이기도 하지만, 후천적인 거래 덕이기도 해. 내가 풍기관의 신분으로 세간의 죄악을 심판할 땐, 자연히 나 자신의 영혼 역시 심판의 저울에 오르게 되지.
사이노에 대해 알기 ·
세 번째
난 「왜」보다 「무엇」을 했느냐를 더 중요시해. 이 세상엔 수천만 가지의 이유가 존재하잖아. 그 이유를 들으면 잘못한 사람을 오히려 이해하게 되고, 다른 사람들이 너무하다는 생각까지 들 때도 있어. 측은지심은 약자 쪽으로 기울기 마련이지만, 심판자는 그런 마음을 버려야 해. 이유는 들어볼 수 있지만, 죄는 용서할 수 없어.
사이노에 대해 알기 ·
네 번째
캄캄한 무지의 바다에서 이따금 희미한 빛이 떠올라 진실을 알지 못하는 자들을 유혹하곤 해. 그 아래, 칠흑 같은 바닷속에 거대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것도 모르고 그걸 등대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많지. 오랫동안 어둠 속에 있던 사람을 빛으로 이끄는 건 잔인한 일이지만, 우리가 바닷속에 숨은 적을 쓰러뜨릴 수 있을 때까지 난 멈출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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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내가 가치 있다고 판단한 정보는 이미 다 알려줬는데, 내가 무슨 말을 더 하길 기대하는 거야? 하… 네 호기심도 정말 보통은 아니구나. 그럼 네가 직접 질문해 봐. 다른 사람을 심문해오던 내가 질문을 받는 느낌도… 신선할 것 같으니.
사이노의 취미…
시간 있을 땐 다른 사람들이랑 「일곱 성인의 소환」을 해. 규칙과 융통성이 공존하는 이런 게임은… 나에겐 일종의 예술이야.
사이노의 고민…
얼마 전에 이나즈마의 한 라이트 노벨을 봤어. 「일곱 성인의 소환」을 주제로 한 이야기였는데, 주인공이 곤경에 처했을 때 갑자기 덱에 존재하지 않던 카드를 뽑더라고. 엄청 충격적이었던 동시에 이런 의문이 생겼지. 덱에 특수 조작을 했다면, 이는 규칙을 깨뜨린 걸까, 아니면 규칙의 일부인 걸까?
좋아하는 음식…
쌀, 고기, 말린 과일을 섞은 뒤 요거트를 넣고 구우면 다양한 맛이 골고루 섞여. 바삭한 껍데기를 벗기고 나면, 뜨거운 김과 함께 향긋한 냄새가 퍼져 나오지. 만드는 데 오래 걸리지도 않아서 내가 아주 좋아하는 음식이야.
싫어하는 음식…
사막을 지날 때 가지고 다니는 식량은 보통 딱딱하고 아무 맛도 안 나서, 익숙해지면 거의 못 먹는 게 없을 정도야. 굳이 하나 꼽자면 벌레랑 관련된 음식은 좀 거부감이 있긴 해…
선물 획득 · 첫 번째
정말 맛있어. 신경 써줘서 고마워.
선물 획득 · 두 번째
잘 받을게. 고마워.
선물 획득 · 세 번째
나한테 주는 거라고? 뭔가 착각한 거 아니야?
생일…
음… 우선 생일 축하해. 이런 걸 축하해 본 경험은 별로 없지만, 네 생일인 게 생각나서 미리 준비를 좀 했지. 먼저 내가 며칠간의 연구를 통해 짜낸 덱인데 스타일도 너랑 잘 맞을 거야. 그리고 요 며칠 동안의 스케줄을 정리해 봤어. 어디 가고 싶은 데 있으면 같이 갈게. 생일은 하루뿐이지만, 제대로 즐기는 게 중요하니 사흘 이내로 다녀오기만 하면 돼.
돌파의 느낌 · 기
새로운 힘이 느껴져. 아마 강해졌다는 증거겠지.
돌파의 느낌 · 승
악을 심판하고 규칙을 수호하리.
돌파의 느낌 · 전
좋은 성장이군. 정말 고마워.
돌파의 느낌 · 결
힘은 이미 최고조에 달했지만, 무력만으로는 아직 해낼 수 없는 것투성이야. 인정과 규칙은 충돌할 때가 많아. 어떻게 해야 이 둘을 고려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은 앞으로의 여정에서 찾아낼 거야.
음성2
원소전투 스킬 · 첫 번째
순순히 항복해.
원소전투 스킬 · 두 번째
무의미한 반항이군.
원소전투 스킬 · 세 번째
도망칠 곳은 없어!
원소전투 스킬 · 네 번째
심판의 시간이다.
원소전투 스킬 · 다섯 번째
단죄하노라.
원소전투 스킬 · 여섯 번째
죗값을 치르거라!
원소폭발 · 첫 번째
이 몸으로… 만물을 정화하리!
원소폭발 · 두 번째
판결을 내리겠다.
원소폭발 · 세 번째
네 죄의 무게를 재주지.
보물상자 오픈 · 첫 번째
마땅히 받아야 할 물건이다.
보물상자 오픈 · 두 번째
중요한 건 끈기야.
보물상자 오픈 · 세 번째
부의 축적은 문명의 초석이 되지.
HP 부족 · 첫 번째
위험 수준이… 예상보다 높군
HP 부족 · 두 번째
곧 익숙해질 거야.
HP 부족 · 세 번째
큭… 다시!
동료 HP 감소 · 첫 번째
무리하지 말고 쉬도록 해.
동료 HP 감소 · 두 번째
여기서부턴 내가 맡지.
전투 불능 · 첫 번째
내 차례인가…
전투 불능 · 두 번째
멸망과 탄생은… 끊임없이 반복돼.
전투 불능 · 세 번째
심판, 실패…
일반 피격 · 첫 번째
헛수고다.
강공격 피격 · 첫 번째
까다로운 상대군.
강공격 피격 · 두 번째
제법인데.
파티 가입 · 첫 번째
최선을 다하지.
파티 가입 · 두 번째
작전 시작.
파티 가입 · 세 번째
이번 목표는 누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