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라이트 리링 탕슈엔 및 2차 리뷰 숙제만 죽어라 하는 게임

그래도 꽤... 즐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기대감이 너무 컸던 것 같네요. 먼저 '외관'이 너무 좋았었습니다. 기존의 미소녀풍의 디자인이 아니었고 사이버펑크 및 뮤직 그리고 다채로운 컨셉들에서 만족감이 있었고 '국산 게임'으로 생각했었거든요. 전에 1차 리뷰에서도 남겼지만 국산 게임은 아니었습니다. 자세히는 몰라도 싱가포르이거나 중국 둘 중에 하나로 보입니다.

예상은 솔직히 처음부터 하긴 했었는데... 기대에 대한 만족감 때문에 가려졌었지만, 이 상태로라면 디스라이트도 길게 가긴 힘들어 보이네요.

누군가는 무소과금도 할 수 있는 혜자 게임, 3성, 4성도 쓸 수 있는 밸런스 좋은 게임이라 말하지만... 그건 그냥 가려져있을 뿐, 일반적인 양산형 게임, AFK식 게임하고 전혀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런 게임들의 말로는 결국 '현타'이고 차라리 그동안 다른 게임을 찾는 것이 더 즐거울 겁니다. 이런 류는 사실상 게임의 특유 매력이나 재미를 줘서 붙잡는 게 아니라 집착성 플레이를 하게 만들거든요.

갤럭시 게이머는 하루에 12000~15000명 정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더 상승할 것 같진 않아 보입니다. 홍보를 통해서 상승하더라도 조만간 뚝 떨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숙제 게임이거든요.

현재 최고매출 순위 12위입니다. 선방을 넘어서 성공했죠. 그렇기 때문에 꽤나 유지는 될 것이고 이미 핵과금러 및 과금러가 많이 포진되었다는 것이기 때문에 꽤 유지는 될 것이지만, 제 예상엔 길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남아있게 된다면 과금러나 시간을 갈아 넣어서 아까워서 하는 유저들이 지배적이겠죠. 저는 이러한 플레이를 집착성 플레이라고 말합니다.

게임의 어떤 특정한 게임성을 포기할 수 없어서 붙잡는 것과는 다르죠. 저도 예전에는 이렇게 집착성 플레이를 많이 했지만, 게임을 더 오래 하다 보면 이런 플레이는 전혀 나에게 재미를 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는 날이 올 겁니다.

구글 스토어 인기 순위는 '3위'로 여전히 높습니다. 아직은 오픈 화력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볼 수 있고 이것은 '디스라이트'에 입문한 유저들이 만족스럽게 플레이하고 있다는 걸 증명하기도 합니다.

애초에 시작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무시했던 것인데 이 이상 플레이해야 할 이유가 없네요. 그저 켜놓고 연속 전투 돌려놓고 아무런 재미가 없는 스테이지 계속 돌리고 숙제하는 것이 끝입니다.

물론 대부분 게임은 이렇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재미를 주는 게임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게임이 있는데요. 디스라이트는 후자입니다.

조합에 대한 이야기도 많고 티어도 나누어지지만,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이야 3성, 4성 각성, 공명이 쉬우니까 3성, 4성이 쓰이는데 결국은 '5성'이고 5성 중에서도 결국 성능 차이로 나뉘게 되어 결국은 핵과금으로 이어집니다.

그게 한참 멀었다고 생각될 수도 있으나 '전혀요.' 머지않아입니다. 그렇다면 그 기간 만이라도 재밌게 할 수 있는가. 그것도 아니었습니다. 앞서 말한 대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는 스테이지 밀기를 상당히 하드한 노가다로 계속 밉니다. 스테이지 난이도를 낮춰놨기 때문에 당장은 뭔가 '굴러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근데 이건 양산형 게임들의 여러 방편 중에 하나일 뿐이지, 독창적이거나 유저 친화적인 것이 아닙니다.

디스라이트는 외관을 화려하게 꾸미고 스테이지 난이도를 낮춰놔서 마치 밸런스가 잘 맞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착각을 만듭니다.

지금 유저들 사이에서 나오는 이야기? 이 게임 국내 출시일이 2023년 3월 18일입니다. '다 초보입니다.' 지금 레벨이 70이건 80이건 다 초보라는 얘기입니다. 의미가 없죠. 그냥 커뮤니케이션일 뿐이지, 이렇다 할 내용은 없습니다. 진짜는 핵과금러들이 말해주는 내용만 참고할 수 있죠. 시간을 대폭 구매한 셈이라 무소과금은 느낄 수 없는 영역을 이미 체험한 것이니까요.

지금 당장은 뭐가 좋고 별로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뭘 해도 밀어집니다. 조금의 차이만 있을 뿐이죠. 아 물론 디테일하게 뭐 악몽 난이도까지 밀어지고 그런 게 아니라 어려움까지는 그냥 숙제만 잘 해서 하면 다 밀어집니다.

왜 의미가 없냐면 어차피 나중에 0티어 5성 에스퍼를 '다시 키워야 합니다.' 지금부터 키워봐야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지금 우리가 플레이하고 있는 디스라이트는 '체험판'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문제는 앞서도 말했듯이 이런 플레이를 하게 되는데 '숙제와 노가다만 심하다는 것'이죠. 그 수준이 제가 생각한 이상으로 심했습니다. 이 정도면 저는 바로 손을 놓을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제가 말하는 맹점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고 아닌 분들도 있을 겁니다. 어차피 게임 한번 '즐기고 끝내면 그만입니다.' 근데 말 그대로 즐기고 끝내야죠.

가챠라는 것도 유저의 마음대로 컨트롤되는 게 아니잖아요. '중독'이라는 게 됩니다. 빠져들죠. 온라인게임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서 각자가 잘 판단해야 합니다.

해서 최종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디자인과 컨셉은 좋았지만 역시 속알맹이는 그냥 양산형, AFK식 숙제 게임이었습니다.

AFK는 그래도 조합에서 오는 재미가 매우 뚜렷했죠. 다만, 괴랄한 숙제들 때문에 인기가 사그라 들었지만, AFK는 그래도 그 조합의 재미만큼은 확실했었습니다.

그러나 디스라이트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더 의미가 없었어요. 결국은 외모만 화려했습니다. 많이 아쉽네요.

그리고 대부분 나타 '리링'이나 손오공 '탕슈엔'은 쉽게 얻을 겁니다. 기억이 안 나서 아직도 이게 확정인지 뭔지 모르겠지만 아무튼요.ㅎㅎ

둘 중에 뭘 키워야 하느냐 말이 많은데 둘 다 관계없습니다. 손오공이 디버프가 있어서 손오공이 낫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관계없습니다. CC기 쓰려면 다른 에스퍼를 쓰는 게 낫겠죠.

리링이나 탕슈엔이나 둘 다 광역딜과 흡혈이 있어서 혼자서 쌈싸먹는 사실상 깡딜러, 깡스펙 영웅입니다. 초반에 이 둘을 얻으면 수월해지겠죠.

또, 계속 키워도 됩니다. 너무 오래 봐서 지겹긴 한데 어차피 과금 많이 할 거 아니면 리링, 탕슈엔 계속 가져가도 무관합니다.

또... '친구 지원'으로 써보고 뇌피셜 날리는 유저들 굉장히 많은데요. 친구 지원은 '스펙이 높죠...' 예를 들어 제 기준으로 에스퍼가 50레벨인데 친구 지원으로 60레벨에 공명 올라가있고 올각성인 에스퍼 한 마리만 제 덱에 껴도 클리어되는 컨텐츠가 매우 많아집니다...

마지막으로 제 두번째 리뷰 별점은 ★개입니다. 숙제 밖에 즐길 게 없는 전형적인 양산형 R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