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스타레일, 02 아를란 구조와 메인 컨트롤 캐빈 도착

단항:

이 사람의 좌표는 우주정거장에서 발급한 게 아니야.

Mar. 7th:

지금 그게 무슨 상관이야. 멀쩡하게 눈앞에 살아있는데 가짜는 아니겠지.

...심박동과 맥박이 약하군. Mar. 7th, 인공호흡 준비해.

엥?! 나... 난 한 번도 안 해봤다고! 단항, 네가 해!

쉿-- 멈춰!

깼어!

운반체는 단항과 Mar. 7th의 소리에 깨어났다.

괜찮아? 내 말 들려? 네 이름이 뭔지는 기억해?

999호(운반체):

아...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

그럼 곤란한데, 기억 좀 더듬어 볼 수 없어?! 네 이름은......

내이름은 999호

999호? 반가워, 난 단항이고 얜 Mar. 7th야.

이 우주정거장은 반물질 군단의 습격을 받았고 우린 정거장 책임자 아스타의 의뢰로 구조하러 왔어.

정거장 책임자 아스타?

응, 분홍색 머리에 키 작고 귀여운 여자애야. 헤르타 씨가 직접 임명한 정거장 책임자 대행이지.

걔도 권위가 너~무 없네, 직원이 이름도 모르고 말이야......

반물질 군단?

[파멸], 나누크의 졸개야. 운이 좋네, 주변에 제일 위험한 절멸([파멸]의 사도)의 대군은 없고 도처에서 악행을 저지르는 패잔병만 있거든.

우리가 곧 침입자들을 없애 버릴 테니까 걱정할 것 없어.

난 어딜 가야 하지...

메인 컨트롤 태빈으로 가봐, 아스타 책임자와 적시에 대피한 연구원 모두 그곳에 있을 거야.

은하열차도 그 근처에 있어! 그러니까 괴물의 습격은 걱정 마, 그건 우리가 해결해 줄게!

너흰 누구야?

나랑 단항은 은하열차 탑승자야, 잘 부탁해!

열차와 헤르타 씨가 왕래하곤 해서 가끔은 이곳에 머물기도 하지.

그러다가 이 일을 마주하게 됐어. 정의로운 열차팀은 가만히 지켜볼 수가 없었고!

은하열차?

응, 본 적 없어? 가끔 우주정거장에 오곤 하는데

[개척] 에이언즈의 힘을 갖고 별바다를 누빌 수 있는 신기한 열차야.

메인 컨트롤 태빈으로 돌아가면 보여줄게~

그럼 빨리 가자.

넌 Mar. 7th와 함께 가봐

이 주변에서 방위과의 아를란과 연락이 끊겼어. 난 그를 데리고 가야 해.

오, 알았어. 몸조심하라고~

999호, 이거 가져가는 게 어때?

군단 녀석들이 우주정거장을 헤집고 다녀서 돌아가는 길도 안전하지 않을 테니 호신용 무기라도 챙겨가는 게 좋을 거야.

999호는 Mar. 7th의 말대로 옆에 있는 야구방망이를 집어 들었다.

그냥 제안 한 번 해본건데-- 괜찮아, 너한테는 내가 있잖아!

999호와 Mar. 7th는 외부 상황을 살피며, 반물질 군단들을 처리하며 조심스럽게 이동했다.

둘은 메인 컨트롤 캐빈으로 가는 승강기가 있는 방에 도착했다.

이따가 가운데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서 메인 컨트롤 캐빈에 갈 거야. 가는 길 알아?

으, 그러고 보니 옷도 우주정거장 제복이 아니잖아, 너 진짜 여기 사람 맞아?

기억 안 나...

기억이 안 나? 아무래도 다친 게 맞나 보네.

됐어, 안 물을게.

데려다 줄 테니까 가자~

둘은 승강기 앞에 도착했다.

아니, 승강기가 망가진 것 같아. 버튼도 반응이 없어.

척척박사 단항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걘 별의별 걸 다 알아서 승강기도 고칠 수 있을지 몰라......

못 고쳐

어느 샌가 단항이 옆에 와 있었다.

우와, 네가 왜 여기 있어!?... 어떻게 우리보다 빨리 온 거야?

다른 길로 왔어, 위층에서 돌아왔더니 마침 감사실이었고 너흴 본 거지.

아를란도 감시실에 있어. 좀 다쳤는데 위독한 정도는 아니야.

찾았구나... 아를란은 이 승강기를 어떻게 고치는 지 알까?

방위과 책임자니까 아마 알겠지.

그럼 아를란을 만나러 가자!

일행은 아를란을 만나러 감시실로 이동했다.

아를란:

... 너희 한패야?

응, 우린 다 은하열차 탑승자야~

아... 헤르타님께서 너희한테 지원 요청을 하신 건가?

우연의 일치였어. 헤르타씨가 부탁했던 유물을 찾아서 협의한 대로 돌려주러 왔는데... 때마침 습격 현장을 마주하게 됐거든.

반물질 군단이 왜 너흴 노리는 거야? 보니까 걔들 목표는 우주정거장이고 행성 표면엔 관심도 없던데?

나도... 잘 몰라. 근데 군단이 온 시점이 정말 수상해... 정거장 방어 시스템이 갑자기 무력화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놈들이 나타났어.

아가씨... 정거장 책임자 아스타님께선 바로 연구원 대피를 시행하셨고, 모두를 대피시키는 건 내 임무였는데... 마지막에 너무 방심했지 뭐야.

자책하지 마, 다리와 자주 쓰는 손을 다쳤으니 이곳에서 군단과의 정면충돌을 피하는 게 냉철한 판단이었어.

맞아! 연구원은 거의 다 대피했으니까 지금은 메인 컨트롤 캐빈으로 돌아가 반격을 계획하는 게 급선무야! 그래서 말인데... 승강기 쓰는 법 알아? 작동이 안 되던데......

대피 완료 후 군단이 메인 컨트롤 캐빈을 침공하는 걸 막으려고 승강기 권한을 잠시 잠가놨어.

아스타 아가씨가 날 찾아달라고 부탁했으면 암호 해제키도 건네줬겠지?

아마... 나한테 카드를 줬을걸......

Mar. 7th......

어디다 놨는지 기억이 안 나......

너......

아 찾았다!

암호키 찾았으면 빨리 시작하자. 승강기 권한은 저쪽 콘솔에서 해제할 수 있어.

일행은 아를란의 말대로 콘솔로 이동하여 승강기의 잠금을 해제했다.

잠깐, 최상층 승강기만 작동시켜서 그쪽으로 가야 해.

귀찮게 왜?

절대, 군단이 승강기로 메인 컨트롤 캐빈에 침입하게 해선 안돼. 난 연구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거든.

번거롭겠지만 너희가 돌아서 가줘야 겠어... 수고 좀 해줘.

왜 [너희]야? 너는 같이 안 가?

몸이 불편해서... 짐만 될 거야. 난 여기 남아서 너희가 도착하면 승강기 권한을 다시 잠그려고

방해될까 봐 걱정 안 해도 돼. 승강기 권한은 메인 컨트롤 캐빈에서도 조작할 수 있잖아?

그래, 나랑 999호 둘이서도 이렇게 왔다고. 단항까지 있으면 민폐까진 아닐 거야!

반물질 군단은 우리한테 맡기셔~ 아를란 넌 네 몸만 잘 챙기며 따라오기만 하면 돼.

고마워...

일행은 아를란을 설득해 같이 최상층의 승강기로 이동했다.

이동 중 최상층 방 근처에서 광추를 발견했다.

이봐, 이 반짝이는 건... [광추]맞지? 이건 스타피스 컴퍼니에나 있는 희귀한 물건 아닌가?

아니, [광추]는 기억의 정원의 기술로 자체에 추억을 지닐 수 있고 강력한 강화의 힘을 지닌 기물이야. 스타피스 컴퍼니에서 사용권을 얻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고 들었는데-- 헤르타씨가 어떻게 얻었는 지는 모르겠어.

이 광추는 정당한 루트로 왔어. 여기까지만 말할게. 먼저 가져가, 전투에 큰 도움이 될 거야.

광추 입수~

광추를 입수하고 승강기로 가다가 대규모 적과 만나게 되는데,

드론이 나타나 순식간에 모두 없애 버리고 일행을 구출해 준다.

히메코:

매번 이렇게 조마조마하다니깐

하지만 돌아 왔으니 됐어.

Mar. 7th, 단항. 고생했어.

히메코 언니~ 왜 이제 왔어! 마지막에 반물질 군단이 메뚜기떼처럼 몰려와서 화살로 쏘느라 애먹었다고

일찍 와서 뭐해. 내 레일건 한 방이면 다 날아가긴 하겠지만, 헤르타씨가 와서 우주정거장 꼴을 본다면 꼼짝없이 물어내라고 할걸.

괜찮아, 아를란? 아스타가 네 걱정 많이 하더라.

상처는 싸매면 그만이니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전 먼저 아스타 책임자님께 상황을 보고하러 가 볼게요, 그럼 이만.

안녕, 처음 보네. 난 은하열차의 항법사, 히메코라고 해.

즉, 열차의 모든 움직임은 다 히메코 언니의 말을 따른다는 거지.

오면서 Mar. 7th가 귀찮게 하지는 않았어?

999호, 잘 생각해서 대답해.

이렇게 활발한 사람은 처음이네요.

헷, 난 아직 젊잖아! 씩씩하고 용감하게 나아가야지! 이 친구 보는 눈 있는걸~ 안 그래, 단항?

묵비권을 행사하지.

하하, 애들은 쉽게 친해진다더니 너흰 이미 꽤 친해 보이네.

가자, 아스타가 너흴 걱정하고 있어.

위기에서 구해 준 히메코와 함께 모두 메인 컨트롤 캐빈으로 이동했다.

붕괴: 스타레일 호요버스(HOYOVERSE)의 붕괴: 3D 후속작 일단 초반부에 3d에서 익숙했던 네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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