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던' 사례로 본 예약 300만 텐센드표 신작 MMORPG는 매운맛, 순한 맛?

텐센트의 게임 브랜드 레벨 인피니트의 모바일 MMORPG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의 글로벌 사전등록자가 3일 300만 명을 넘어섰다. 글로벌이라 대박 예약자는 아니지만 '붕괴: 스타레일'이 1,000만 명의 예약자를 모았다는 점, 또 장르가 MMORPG라는 점에서 300만은 결코 적지 않은 숫자다.

최근 '아키에이지 워', '프라시아 전기', '나이트 크로우', '제노니아'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리니지 라이크 게임으로 출시되어 MMORPG의 매운 맛을 잘 보여 줬다. 하지만 그간 중국 게임사의 경우 한국 게임사에서 출시하는 MMORPG와는 결이 다른 과금을 선보여 왔기에 과금의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텐센트는 게임성 면에서 도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언던'의 사례가 그렇다. 언던의 경우 PC콘솔 패키지 게임에서나 볼 수 있을 듯한 게임성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과금은 맵지 않았기에 매출 순위에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이용자 풀만 있다면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드래곤네스트2

이 게임만의 차별화 포인트로 '던전'을 들고 있다는 점에서도 리니지라이크 게임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 글로벌 퍼블리싱팀 관계자는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은 특히 던전에 가장 중점을 뒀으며, 흥미진진한 레벨 디자인과 개성 있는 보스전, 던전 탐험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드래곤네스트2: 에볼루션’은 오는 20일 모바일로 출시된다. 클래스는 4종이고, 던전 탐험 액션을 제공한다. 솔플도 가능하고, 멀티도 가능하다. 또 길드 가입, 동료와의 만남, 자유 거래를 지원한다. 또한 주요 캐릭터의 목소리 연기에는 여러 게임에서 활약한 김명준, 김하루, 김기철, 이다슬, 황창영 등 유명 성우진이 참여했다.

드래곤네스트2

한편 지난 21일 레벨 인피니트가 출시한 '언던'은 구글 인기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 게임은 리얼리티를 강조한 생존 오픈월드 RPG로, 모험과 탐험, 그리고 필드의 완성도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캠프 구축, 농장 건설 등 높은 자유도를 자랑한다.

또한 체형, 수분 섭취량, 건강, 포만감, 정신 등 게임에 영향을 끼치는 12가지 생존 지표를 통해 사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전장을 경험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전투 콘텐츠 외에도 오픈 월드를 탐험하며 찾을 수 있는 2,000여개 이상의 방대한 서브 퀘스트는 몰입도를 더한다.

모바일 인덱스 자료에 다르면 언던은 최근 국내 출시 이후 하루, 전세계적으로 13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고, 한국에서는 약 2만 달러 정도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언던 글로벌 및 국내 매출 비교 /앱매직(Appmagic.rocks)

한편 '언던'의 경우 무료 순위가 내려가고 있지만 매출은 꾸준히 늘고 있다. 2일 현재 구글 매출 77위를 유지 중이다. 이용자 유입만 꾸준하다면 우상향이 예상되는 그래프다. 텐센트가 보여줄 MMORPG '드래곤네스트2'는 출시 이후 어떤 식의 그래프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언던' 구글 무료/유료 순위 /모바일인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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