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고 재밌다 ㅠㅠ

"포켓몬고를 아직도 하는 사람이 있어?"

짝꿍이 포켓몬고 같이 하자고 권했을 때 내가 했던 말.

나는 포켓몬고 한 6년 전 반짝하고 사라진 게임인줄 알았음.. 아직도 포켓몬고가 있는줄 몰랐음.

포켓몬고는 아직도 하는 사람 많고 활발한 게임이었음.

어차피 폰으로 딱히 하는 것도 없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설치를 하고 시작했다.

파트너 포켓몬 꼬부기에게 간식을 주며 시작된 나의 포고 인생

전투에서 이기거나 할 필요 없이 포켓볼만 잘 던지만 포켓몬을 잡을 수 있는 매우 단순한 보상 시스템에 도파민 취약자는 단숨에 빠져들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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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안가 도감 222마리를 채웁니다.

(사실 저정도 도감 채우기는 어려운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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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귀여운 이브이

이브이가 7가지 형태로 진화 가능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으며 열심히 이브이 잡으러 다님

디테일 취약자는 또 그렇게 더 깊게 포켓몬고에 빠져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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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를 에브이로 진화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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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이로 심쿵한 디테일 취약자

계절별로 색이 다른 포켓몬 사철록에 또한번 치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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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난 알로라 디그다에 비명지름

지역마다 같은 포켓몬이 다른 모습을 가진다는 것도 너무 웃기고 귀엽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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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 고래왕자쓰..

잡다가 이로치도 발견!! 대박

저정도 잡았으면 이로치를 발견하는 것도 무리가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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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치에 맛을 들인 나는 커뮤데이를 뛰기 시작

나처럼 커뮤데이 뛰는 초딩들과 함께 공원을 걸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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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침이 싹 도는 이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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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고수 친구 덕분에 레이드도 뛰어보다

파이어 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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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부기 커뮤데이

꼬부기 커뮤 대환장 파티

저 날도 체감으로는 꼬부기 한 200마리는 잡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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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데이를 통해 이로치 맛을 보고..

이로치 헌터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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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린 이로치는 눈이 초록색이라 해리푸터로 애칭을 바꿔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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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깔부기 썬글부기

내 아들내미 초딩돼서 포켓몬고 시작하면

잔뜩 줄라고 잔뜩 잡아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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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하지만 이로치는 못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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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고 세달동안

이로치 32마리 모았다 ㅎㅎㅎ

게임은 무과금으로 하자는 주의라

이로치 뮤 장기 리서치(이로치 뮤를 겟할 수 있는 퀘스트) 판매 풀렸을 때

이 악물고 안 사고 참았는데

너무 후회 중 ㅠㅠ

다시 판매 풀어주세요

관동 도감 다 채울 자신 있어요

켄타로스 잡으러 미국도 갈 생각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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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포켓몬고 요즘 누가하냐고 묻던 자의

3개월을 불태운 포고 일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