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블루 아카이브 10화] 전투씬은 예상대로...

1. 이번 화는 호시노가 자퇴하고, 그 직후 카이저 코퍼레이션이 쳐들어오며, 이를 격퇴하는 게 주된 내용임. 마지막은 호시노가 포박당하는 장면으로 끝남. 당연히도 전투씬은 나옴.

2. 전투씬은....예상대로 였음. 이미 전투씬 연출이 매우 부족하다는 걸 진작에 알고 있었기 때문에 기대를 안 하고 있었음. 그래서인지 그럭저럭 볼만했음.

물론, 어디까지나 볼만했을 뿐, 불만이 아예 없던 건 아니지만.

3. 이번 화에서 가장 놀랐던 부분은 카이저 이사가 직접 병기에 탑승해서 싸우는 오리지널 전개가 나왔다는 점. 아무래도 흑막은 검은 양복이지만, 실질적인 최종보스는 카이저 이사이니 이 놈에게 뭔가 활약상 좀 주자는 생각으로 오리지널 전개가 나온 게 아닌가 싶음.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나쁘지는 않았음. 최종보스가 직접 나서서 싸우는 전개도 꽤 좋다고 보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관통 속성 파티를 내세우면 순식간에 녹아내릴 병기를 최신 병기라고 소개하는 걸 보니 이상하게도 웃음보가 터져 나왔지만 말이다.

4. 이외에도 이번 화에서 인상적이었던 장면은 다음과 같음.

-아루가 연설하는 장면

-무츠키가 분노하는 장면

-원작 게임에서 나오는 아루의 필살기가 나오는 장면. 그리고, 한 발로 헬기를 격추했음. 이걸 보고 처음부터 이랬어야 했다고 생각했음.

-호시노의 방패 능력이 나온 장면. 시로코가 카이저 이사와 싸울 때 사용했음. 원작 게임대로 실드가 나왔음.

전투씬은 별로였으나, 그래도 인상적인 장면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음.

5. 선생님의 비중은 별로 없었음. 딱히 지휘하는 장면도 없었음. 막판에 시로코를 향해 호시노의 방패를 전해주는 게 전부였음. 그래도 뭐, 너무 개입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함.

물론, 다음 화에서는 호시노 탈환을 위해 선생이 여기저기서 활약을 하게 될 예정이니 이건 제대로 했으면 좋겠음. 지금까진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다음 화 한정으로는 선생님의 이야기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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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화를 보면서 후반부 결전은 그냥 기대를 하지 않고 보는 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음. 예상은 했지만, 예상대로 흘러가니...뭐랄까, 살짝 실망했음. 좀 나아질 줄 알았는데... 아니, 초반부와 비교하자면 많이 좋아진 편이라고 봐야 하나?

이제 남은 홧수는 2화인 걸로 아는데, 남은 에피소드 동안 유종의 미를 제대로 거뒀으면 좋겠음. 그럴 가능성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PS: 묘하게도 카이저 이상의 작화가 좋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