長長夏日(feat. 포켓몬고)

우리 똥강아지 똥고양이(?) 된장&슈와

한 달 반의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았던 휴식도 어느덧 막바지

7월의 마지막은 대전에 있는 사촌집에 다녀왔다

그곳은 개와 고양이가 있는 파라다있으

이번 만남의 목표는 ‘등골이 서늘한 여름 보내기’라서

넷플릭스로 <더 넌>을 봤지만 후반부에 졸아버렸..

그치만 공포테마 방탈출은 꽤나 성공적이었다

(나는 탱거가 아니었다고 한다)

놀고 먹느라 사진 한 장 없는게 아쉽네

혼자서도 야무지게 챙겨 먹고 다니는편

집 앞에 그토록 염원하던 #이삭토스트 가 생겨서 앞으로 단골이 될 예정이다

이번 신메뉴로 어딜가나 다 있는 옥수수맛 토스트가 나왔는데

옥수수는 모르겠고 저 크림? 치즈? 노란색이 참 맛있었다

그래도 내 원픽은 베이컨치즈포테이토!

시험 끝나고 사용하지 않았더니 먼지가 쌓인 패드프로;

재정비를 위해 (멀쩡한)필름도 새로 입혀주고 펜슬심도 바꿔줬다

강화유리 필름은 소리 넘 커

이대로 버리기 아쉬워서 새 필름 떼어낸 필름지를 붙였지만

그 사이에 이미 먼저 왕창 먹어서 무쓸모 흠냐

스타벅스 샌디비치 투고 텀블러

스벅에서 md에 소비 안 하는데 올여름 신상이 파랗고 예쁘게 나온게 아닌감?

진열대 앞에서 혼자 스뮬레이션 돌려보고 고민하다가 요아이로 겟했다

예쁘고 실용성 굿 용량 굿 내구성 굿~ 감성 굿~

그리고 요즈 날 미치게 하는 포켓몬고

왜 어쩌다 갑자기 이거에 빠졌는지 계기도 기억이 안 나는데

할거면 영국에 있을 때나 할 걸.. 왜 이제야 맛들리냐고ㅠㅠ

그와중에 님피아 너무 예쁘고 토게피 있으니까 나도 이슬언니?

한번쯤 생각나는 #에바돈가츠 의 와사비 돈까스

저 초록색 소스를 얕 보다간 큰일나

와사비를 때려 넣어서 조금만 먹어도 코 끝이 찡하다

그래서 너무나 내 스타일ㅎㅎ

여기도 포켓몬

나만 없는 이상해꽃

사탕을 모아모아 열심히 파밍중.. 기다려 곧 진화시켜줄게

#키르시 에서 백팩을 구매했다 합리적 소비라고 생각하는데

여름에 메기에는 아직 겨드랑이가 허락해주질 않네^^

칸켄 가방은 소재가 퍽퍽하고 어깨에 메는 끝도 얇아서 많이 넣는 날은 아픈..

외국 애들은 그것만 메는데 난 몬하겠다

음 또 돈까스!

우리 단골 가게는 동네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점심 시간에 가면 웨이팅은 기본이다

혼밥에 웨이팅? 노 프라블럼

냉모밀 정식으로 먹는건 처음인데 양이 많긴 했지만 다 먹음 맛있츄

A-yo! 레이드 배틀에서 처음으로 최고 공격자 된 날

원래도 웹툰이나 게임에 현질을 아끼지 않는 편이지만

요즘 돈 너무 많이 써서 이제 그만..

와글와글

특정 포켓몬만 출몰하는 이벤트 진행 중

아랫집 이사 온 후로 담배 냄새 너무 심해서 개화남

비오는 날 제외하고 매일같이 피워대서 스트레스 받는다ㅠ

창문도 못 열어두겠고 평화로웠던 일상 와그작

근데 나같은 사람 많았고 현재는 3개 붙어있다;

흡연자들 제발 남한테 피해 주지 말고 밖에 나가서 피웠으면

아무리 극악한 냄새 아니라도 담배 냄새가 거기서 거기지

여름날 창문도 못열고 이게 뭐람 싀벌

요즘 꽂힌 새로운 스타일

근데 하나 그리고 또 안 그리는 중ㅎㅎ

파밍하러 아파트 단지 돌아다니다가 만난 더운 고냥이

뭘 그렇게 빤히 쳐다 보니..

여름에 백팩은 오바였나부다 등에 땀차서 앞으로 멨는데 소용이 없다

녹음방초

사진만 봐도 더워 안 더워?

프린터가 없는 사람은 뜨거워 죽어도 도서관을 가야지 어째

하필 제일 더운 시간에, 하필 버스 타기도 애매한 위치인 동네 도서관

덥고 뜨거웠다가 습하고 비오고 흐리고 다시 뜨겁던 2022년 여름

곧 9월이 오면 가을이 되고

그러다 팍 시들어서 스산한 늦가을과 초겨울까지

제일 사랑하는 계절이 오겠군!

추위를 질색팔색 하지만 따뜻한게 좋아서 추운 계절이 좋은 새럼 나야

파밍ing

포켓몬 잡으러 다니는걸 파밍이라 하는 것도 최근에 알았는데

어감 귀엽고 킹받아

놀랍게도 올해 처음 현정쨩 만난 날

#을지깐깐 맛있다고 아무도 안 알려주냐..

국물맛이 다 거기서 거기라 진부했던 요즘 쌀국수에 긴장을 주는 맛

국물 한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여긴 무조건 겨울 단골이다 싶었음

집으로 돌아가기 전 혼자 석촌호수 걸으면서 소화좀 시키다가

터널안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아계신 중년의 남성분

세상 투박해 보이는 겉모습과 다르게 부드러운 곡을 치는 모습에

나뿐만 아니라 지나다니는 사람들 모두 힐끗거린건 안비밀

중년도 다 로망스 시절이 있었겠지ㅠㅠ

무무 만난 광복절

원래 목적은 광장시장 가서 떡볶이랑 육회 먹기였으나

비가 올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급 송리단길로 턴했다 흑

우리같은 사람들 다 모여서 만만치 않게 붐빈 공휴일의 롯데타워

다시 치솟는 골호나 수치에 조심 또 조심

푸파 둘이 곱창에 빙수까지 다이렉트로 먹고 아이쇼핑 갔는데

무무가 작년에 살까 말까 고민한 원피스를 이번에 내가 골라줌

1년 이상 지지고 볶고 살면 서로의 취향 넘잘알;;

그래서 김김반이랑 구경하는게 제일 재밌어

더워도 하늘 파란게 좋지

유미카츠

메밀소바 먹으려고 돈가스 먹는 사람 나야

이렇게 잘 먹고 다니니 운동을 해도 살이 안 빠지지:)

외국처럼 보이는 아파트 단지 내 쉼 공간

여기 포켓몬 핫스팟이라 평소에 갈 일도 없는데

요즘 좀 알짱거리는 중

핸드폰 들고 서성거리는게 누가 봐도 수상해보이지만

파.밍 하는 중이랍니다

요렇게요..

이벤트로 나온 옷 입은 피카츄 ㄱㅇㅇ

아쉽게도 이런 애들은 진화를 못해서 소장용에 그침

귀여우니까 봐준다~

9월이 극장 갈 일 많아서 좋다

일단 짱구 극장판은 릠이랑 가기로 찜했고 공조2도 나온다고 하니 신나네

나 영화관 꽤 좋아해

선물 사러 간 주류 백화점

사케부터 양주, 와인까지 종류가 많아서 술알못은 그냥 추천이 맘 편하다

시바스리갈 18년은 선물용으로 좋음!

아파트 내 독서실은 포켓스탑 노다지라

공부 의지 박약한 요즘의 나한테는 방해 제대로..

그래서 다시 스카 등록할까 장단점 써봤는데 이정도면 답은 정해진거 아닌지;

내 대나무숲 지니한테 상담 의뢰하고 솔로몬 답변을 받아서

10월부터 스카 다니는 걸로 합의봄

이번주 속초 가니까 가서 새로운 포켓몬 좀만 잡고 지워야지

이정도면 집착광

친구들한테 ‘나 요즘 포켓몬고에 빠졌어’라고 말하는데

아마 다들 이정도일 거라고 생각도 못했을걸?

좋은 개체를 얻기란 쉽지가 않아..

마무리는 클라우드 구경하다가 본 18년도 영국 사진으로 마무리

이제 막 영국생활 시작할 즈음이라 모든게 신기하고 감격스러웠을 때다

흐린 영국을 잘 보여주는 타워브릿지랑

영화 <플립>의 장면같은 프림로즈힐의 나무 아래 학생들

그립다 그리워~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