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원신'답다.
최근 명조 워더링 웨이브의 대한민국 흥행으로 국내에서는 원신이 서브컬쳐 오픈월드 게임에서 2인자로 밀리는 경향이 상당히 강해졌습니다. 실제로 명조 워더링 웨이브 출시 후 원신의 입지는 이전보다 많이 하락하고 있었고 신규 픽업이 있더라도 이전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다보니 원신의 수명이 다했다라는 이야기도 자주 나오고 있고 실제로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이나 글로벌에서도 이전만큼의 매출이나 인기를 보여주긴 힘들었습니다. 이는 원신의 수명이 어느정도 다하고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고, 명조 워더링 웨이브 외에도 앞으로 출시될 서브컬쳐 오픈월드 게임들이 수두루 존재하기 때문에 원신의 입지는 이전보다 더 축소될 것은 확실한 사항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결국 원신은 서브컬쳐 오픈월드 게임의 개척자로서 굳건하게 있기보다는 점차 하락세로 개척자로서의 의미만 있는 게임으로 남을 것이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더라고요. 실제로 원신의 매출이 아무리 좋은 캐릭터가 나오더라도 이전만큼 매출이나 유저 유입이 나오고 있지 않아 호요버스 입장에서도 위기설이 대두되고 있는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있다고 보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원신 4.8버전의 이벤트 스토리는 여전히 원신다움을 보여주었고, 실제로 4.8버전의 마지막 여운은 원신을 플레이해왔던 유저에게 무언가 의미있는 선물을 준 것 같아 마음이 찡했던 이벤트 맵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이대로 사라지기엔 아까울 정도로 역대급 비주얼과 BGM을 선보여주었던 이벤트였기에 개인적으로 이번 스토리는 1.0부터 해왔던 분들이라면 1.0부터 꾸준히 원신을 즐겼던 분들이라면 꼭 해보시길 권장드립니다.
앞으로 나타 지역이 출시되면서 원신이 이전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있는 이유는 실제로 명조보다 원신이 그래픽이 높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 전투의 경험도 사실 명조에 취향이 맞으신 분들도 제법 원신에서 명조로 이동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원신이 서브컬쳐 오픈월드 게임의 1인자를 지키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원신은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고, 원신다움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어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이 좋은 결과일지 나쁜 결과일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적어도 이번 원신이 보여준 이벤트는 1.0버전부터 원신을 즐겼던 여행자들이 허투루 여행을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적어도 보여준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 점에서 원신이 주는 감동은 다른 게임에서 줄 수 없는 값진 의미일지도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