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서코 준비! 블루 아카이브 '페로로 사마' 코스프레 만들기-2
오늘은 전 작업에 이어서 페로로의 날개 부분을 만들어보려고 합니다!
어재는 몸통만 만들었는데 오늘은 날개까지 만들어서 전체적인 틀이 이제 어느정도 완성된듯 싶어요ㅋㅋㅋ
먼저 준비한 흰 부직포에 날개 도안 그려넣기!
페로로가 새다 보니깐 조류 날개처럼 한쪽 끝이 타원형으로 둥글게 잘라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힘들더라구요;
참고로 페로로의 날개 부분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 좀 해봤는데 페로로 그림들을 찾아보니깐 사람들마다 제각각 다르게 그려넣더라구요
누구는 날개 끝이 2개의 깃, 혹은 3개의 깃.. 아예 팽귄처럼 깃이 없게 디자인 하는 등등..
그래서 나중에 바느질할때 너무 어려워질까봐 2개의 깃 장식만 보이게 디자인 했네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냥 깃없이 날개 부분만 만들어도 괜찮았을듯?
암튼 날개 고증은 여기까지 각설하고 다음은 아까 오렸던 날개을 바탕으로 똑같은 카피본 4개를 만들기!
4개가 필요한 이유는 각각 앞&뒤의 날개 부분으로 나중에 꿰맸을때 안에 손을 집어넣을 수 있는 구조로 만들려고요~
근데 여기서 문제 하나가 발생
바로 부직포의 크기가 작다보니 4번째 날개 부분을 만들 충분한 공간을 확보하지 못한 것
하필이면 문구점에 있던 모든 흰 부직포를 사버려서 다른 문구점을 갔다와야 하는데 고작 저거 날개 하나 만들자고 부직포를 더살 수 도 없는 노릇..
이를 과연 어찌 해결해야..
.....?!
..?!?
고대 페로로 엘리자베스의 자발적인 희생으로 날개 부분 모두 완성!
이걸로 페로로 날개 문제는 해결 완료!
고마워! 엘리자베스! 너의 등짝은 페로로의 날개가 될거야!
나도 뇌절은 여기까지..
여하튼 날개 전부 도려냈으니 이제 어재 만든 몸통에 붙입니다!
원래는 위에서 만든 날개들을 따로 꿰맨 다음에 몸통에 붙이는 방법으로 만들까도 생각했거든요?
근데 그럼 바느질을 2번 3번 더하게 될거 같아 그냥 처음 꿰맬 때부터 날개를 같이 붙이는 걸로 방식을 바꿨습니다~
꿰매는 방법은 앞 몸통과 뒷 몸통 부분에 각각 날개 부분을 꿰맨 다음, 두 몸통들을 하나로 합칠때 날개도 같이 꿰매는 방식.
사실 내가 말하는 데도 좀 설명을 못한다.. 그냥 보다보면 알듯ㅋㅋㅋ
바늘에 실 넣을땐 두번 꼬아서 넣는게 더 튼튼하긴 한데 저거 바늘 구멍이 너무 작아서 잘 안되네요..
그냥 실 하나 반 접는 방식으로 꿰맸습니다~ 이제부터가 부직포 코스프레 만들기의 진짜 시작!ㅋㅋㅋ
1시간 20분 작업 끝에 오른쪽 날개 완성
작정하고 작업하면 40분이면 끝날건데 저거 시작했을때 날씨 33도라 진짜 너무 덥더라..
중간중간 머리 깨질거 같이 아파와서 작업하면 조금씩 쉬면서 하다보니 오래걸리게 됬네요
바느질 박아 넣은거
멀리서 보면 하얀 실이라서 티 안나는데 가까이서 보면 은근 잘 표시나더라ㅋㅋ
참고로 처음에 꿰맬때 한번 꿰맨 다음에 한번 더 같은 부분을 꿰매야 튼튼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음!
오른쪽 날개 포함 3시간 뒤, 왼쪽 날개 부착 완료!
이걸로 전체적인 틀은 완성~ 근데 이렇게 보니깐 살짝 날개가 위쪽으로 치우쳐져 있다보니 페로로 푸쳐핸섭하는거 같음ㅋㅋㅋ
벌써부터 살짝 걱정이 들긴 한데 일단 결과가 나와야 알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