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가 하루 10% 쑥…리니지W 덕에 1분기 최대매출
셀트리온헬스케어 영업익 껑충
씨젠, 주당 200원 현금배당 결정
엔씨소프트가 올해 1분기에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엔씨소프트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30% 증가한 2442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4% 증가한 7903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도 110% 늘어난 16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증권가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엔씨소프트의 1분기 매출액을 7335억원, 영업이익을 1899억원으로 예상한 바 있다. 호실적에 힘입어 이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29% 올랐다.
엔씨소프트의 깜짝 실적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신작 '리니지W'가 이끌었다는 평가다. 리니지W는 올해 1분기 매출만 3732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W는 지난해 11월 출시된 이후 약 5개월간 누적 매출 7308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1분기에 리니지M(1159억원), 리니지2M(1274억원)도 실적을 견인하면서 모바일 게임은 전 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97% 상승한 64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4157억원, 영업이익 45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7%, 43% 증가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회사 측은 주요 제품들의 판매가 안정적인 가운데 수익성 높은 북미 지역에서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매출이 늘었고, 유럽에서 판매하는 피하주사(SC) 제형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SC' 처방이 확대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진단키트업체 씨젠은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451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8%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997억원으로 같은 기간 3% 상승하는 데 그쳤다. 씨젠은 주당 200원의 현금배당도 결정했다.
코웨이는 올 1분기 매출액이 92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27억원, 당기순이익은 1350억원으로 각각 1.1%, 7.3% 증가했다. 1분기 코웨이의 해외법인 매출액은 332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0.2% 감소한 3조4100억원을 기록했다.